피라맥스 투약군, 말라리아 완치율·재감염 억제율 우수 효과 강조

신풍제약은 최근 열린 MIM 국제학술대회에서 자사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임상4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최근 열린 MIM 국제 학술대회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Pyramax a new fixed-dose ACT to fight against Falciparum and P.vivax malaria’라는 주제로 열린 Satellite symposium에서는 아프리카 3개 국가에서 4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피라맥스 임상4상의 결과가 발표됐다. 이 결과는 2018년 4월자 Lancet에 발표되기도 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피라맥스 투약군은 AL, 또는 ASAQ 투약군 대비 28일 차에서 높은 말라리아 완치율을, 42일 차에서 재감염 억제율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또 2년간의 말라리아 재감염횟수와 기생충 소실 시간에 있어 타 약제인 AL, ASAQ 대비 임상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피라맥스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ACT(Artemisinin-combination therapy)의 다양화에 유용한 약제가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는 결과도 발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피라맥스의 ACT약제의 라이프사이클 연장에 대한 역할과 MMV(Medicine for malaria venture)와 공동 개발하는 과정에서의 임상 결과는 물론, 미래 말라리아 질병관리 정책에 부합할 수 있는 글로벌 신약으로서 주목을 받으며 심포지엄에 참석한 100여 명의 연구자, 의료진, 정부 기관 관련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피라맥스가 세계 말라리아 관련 학회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한 것은 지난 2017년 미국에서 진행된 미국 열대의학학회(American tropical medicine &Hygiene) 이어 두 번째”라며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으로 국제학회에서 특별 심포지엄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말라리아 의학계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학회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신약의 글로벌 마케팅의 우수사례이자, 피라맥스의 임상적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4년에 한 번씩 아프리카국가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MIM(7회 Pan African Malaria conference-Multilateral initiatives on Malaria)은 전 세계 2∼3천여 명의 의료진, 국가질병관리기구 정책결정자, 감염의학연구진, 기초의학자, WHO, 국제조달기관(Donor), NGO관계자 등이 참가하는 말라리아 의학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학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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