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형 당뇨병이 있으면 심방세동 발생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성에서 더 컸다.스웨덴 웁살라 NU Hospital Group 소속 Sofia Dahlqvist 박사팀은 스웨덴 국가 당뇨병 사업에 등록된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총 3만6258명의 제1형 당뇨병 환자와 17만9980명의 대조군(비당뇨병)을 비교했다. 각각의 평균 추적 관찰기간은 9.7년과 10.2년이었다.그 결과, 제1형 당뇨병 환자군에서 대조군대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더 높았다. 특히 남성의 경우 13% 증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제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28일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7) Late-Breaking Science 세션에서 발표된 IMPACT-AF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인 관리만 받은 표준 관리군보다 추가로 항응고제 복용에 관한 교육을 받은 추가 교육군의 항응고제 복용률 9% 더 높았다. 이번 연구는 발표와 동시에 The Lancet 8월 28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전 세계적으로 심방세동 환자는 3천 3백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
다량의 영양소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의 관계를 입증한 연구가 29일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됐다. 동시에 Lancet에도 실렸다.이번 연구는 그동안 영양소를 적절하게 복용하면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을 과학적으로 검증했다는데 있다.사실 다량의 영양소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률 관계는 적잖은 논란이 있었다. 식품학자들에서는 좋다고 강조돼 왔지만 임상의들은 상당수 근거가 유럽이나 미국에서 나왔기 때문에 다른 집단에서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이러한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캐나다 맥마스터의대 Mahshid Dehghan
하이브리드 스텐트로 불리는 생체흡수성 시롤리무스 용출성 스텐트(sirolimus eluting stent, SES)가 지속성 폴리머 에베로리무스 용출성 스텐트(everolimus eluting stent, EES)보다 환자 예후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Piedmont Heart Institute의 David E Kandzar 교수는 26일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7) Late-Breaking Science 세션에서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BIOFLOW V 연구 결과를 통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로 대표되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 PCSK9 억제제가 차세대 치료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PCSK9 억제제인 알리로쿠맙이 지난 1월 국내 최초 시판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에볼로쿠맙도 16일 국내에 선을 보인다고 밝히면서 전문가들의 관심이 뜨겁다. 학계에서는 PCSK9 억제제 도입으로 향후 지질치료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지만, 마냥 꽃길을 걸을 수 없을 것이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한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스타틴 불내성 환자 적응증 획득PCSK9 억제제는 국내에서 가족성
국내 연구팀이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에 새로 개발된 표적치료제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삼중음성유방암은 호르몬이나 유전자(HER2)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방암의 한 종류로 항암제에 일부 반응하더라도 재발이 많고 암의 진행이 빨라,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에서의 무진행 생존기간이 평균 6개월 미만일 정도로 치료가 어려운 암이다.울산의대 김성배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팀이 한국, 미국, 프랑스 등 8개국 44개 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국제 연구를 통해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에서 AKT 표적치료제의 효과를 연구했다. 그 결과 기존 항암제
엠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 안전성 연구인 EMPA-REG OUTOCME 연구가 발표되면서 촉발된 이슈는 과연 다른 SGLT-2 억제제에서도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나타나는지 여부다.이를 놓고 보수적인 임상의들은 DPP-4 억제제도 다른 결과가 나왔듯 성분별로 심혈관 안전성 연구를 기다려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가 하면, 진보적인 임상의들은 계열 효과로서 충분히 같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며, 서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마침 올해 미국당뇨병학회(ADA 2017)에서 카나글리플로진도 위약대비 심혈관 질환 사건 발생이 더 낮게
당뇨병 치료제인 GLP-1 유사체가 파킨슨병 진행을 늦추는데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나왔다. 영국 컬리지 오브 런던(UCL) Tom Foltynie 교수팀이 The Lancet 8월 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GLP-1은 췌장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며, 글루카곤 분비를 감소시켜 혈당강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뇌 작용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표적인 뇌 질환인 파킨슨병 치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연구팀은 영
치매 치료제인 갈란타민(Galantamine)이 인슐린 저항성은 물론 대사증후군 관련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쇼어 대학병원 Yael Tobi Harris 교수팀이 JCI Insights 7월 2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 또는 대사증후군 관련 증상을 보이는 대상군 60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경구용 제제인 갈란타민 8㎎를 매일 4주동안 복용한 군과 16㎎를 매일 8주 동안 복용한군 그리고 위약군으로 분류해 시험을 진행했다.연구의
장기지속성 에이즈 치료제인 카보테그라비르(cabotegravir)가 모습을 드러냈다.국제에이즈학회(International AIDS Society)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연례학술대회를 열고 카보테그라비르의 2상임상인 LATTE-2 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연구 내용은 같은날 Lancet에도 실렸다.카보테그라비르는 근육 주사형태로 개발 중인 에이즈 치료제로 4주 또는 8주에 한번 투여하는 것만으로도 기존의 에이즈 치료제와 동증한 효과를 낸다는 것을 입증했다. 다만 아직 2상임상결과로, 현재 3상을 통해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다.이번
도마뱀은 신체 일부가 잘려나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본모습을 찾고, 열대어인 제브라피쉬는 심실에 손상을 입어도 30~60일이 지나면 심장이 재생된다. 이러한 회복력은 손상된 장기나 조직으로 재생하는 능력을 갖춘 '줄기세포(stem cell)' 덕분이다. 줄기세포는 재생 및 복원 능력으로 손상된 부위를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00년 초반부터 의료계 화두로 떠올랐고,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병 환자들의 희망으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열풍은 심장질환 치료에도 이어졌다. 심근은 한 번 문제가 생기면 원래 상태로
치매의 3분의 1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와 이목을 끌고있다. 영국런던대학 Gill Livingston 교수가 지난 7월 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알츠하이머병학회 연례회의(AACE 2017)에서 발표한 내용으로 The Lancet 7월 20일자 온라인판에도 게재됐다.Livingston 교수에 따르면 "치매 환자의 35%는 고혈압 비만, 노년기 당뇨병, 우울감, 흡연 및 운동부족, 저학력, 청력저하 등이 치매 발병의 주된 원인이였다. 나머지 65%는 개인의 노력만
오랜 시간 일하는 근로자들의 심장 건강에 경고등이 켜졌다. European Heart Journal 7월 14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일주일에 55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는 35~40시간 일하는 근로자보다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1.42배 더 높았다.게다가 연구에 포함된 대부분 근로자가 등록 당시 심혈관질환이 없었기에, 장시간 업무가 심방세동 발병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2015년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일주일 근로 시간이 55시간 이상인 경우 35~40시간 일하는 근로자와 비교해 뇌졸중 발병 위험이 1.33
한 달에 한 번 또는 두 번 천식유발 물질을 억제하는 항체를 정맥 또는 피하 주사해 천식을 치료하는 약물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현재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인 주사용 항체약물은 벤랄리주맙(benralizumab), 메폴리주맙(mepolizumab), 레슬리주맙(reslizumab), 두필루맙(dupilumab), 레브리키주맙(lebrikizumab) 등 다양하다.당장은 중증 천식 환자를 겨냥하고 있지만 추후 경증과 중등증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서서히 적응증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폭넓은 사용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항체약물은 기존
위산분비 억제제인 프로톤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를 복용하면 사망 위험이 급증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Clinical Epidemiology Center의 Yan Xie 교수팀이 미국 재향군인회 보건의료시스템을 이용해 PPI 복용군과 히스타민 2 차단제(histamine 2 blocker) 복용군 또는 PPI 복용력이 없는 군을 비교한 결과 PPI 복용군에서 사망 위험이 최대 1.25배 높았다.게다가 PPI를 장기간 복용할수록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PI는 속 쓰림을 줄이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 표적치료제 '젤잔즈(성분 토파시티닙)'가 2차 치료제로 올라섰다. 휴미라(성분 아달리무맙)와 엔브렐(성분 에타너셉트) 등 생물학적제제와 동일하게 처방이 가능해진 셈이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오동욱)은 젤잔즈의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1일부터 확대 적용됨에 따라 생물학적 제제와 동등한 치료적 위치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젤잔즈는 등장 당시 세포 내에서 JAK 경로를 억제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증가를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안전성 검증의 이유로 '1개 이상의 생
최근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정맥혈전색전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Harry Büller 교수(Academic Medical Center Amsterdam)가 발표하였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 내용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말기 간암환자에 시행하는 경동맥 화학색전술(transarterial chemoembolisation, TACE)에 소라페닙을 병용해도 무진행 생존율을 개선시키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2일자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실린 TACE2 연구에 따르면, TACE 시행 후 소라페닙을 추가하는 것은 질병 진행을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CE2 연구는 절제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313명에게 TACE에 소라페닙 또는 위약을 추가하고, 1차 종료점으로 무진행 생존율을 관찰한 것이다.
최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New Era of Treatment for Sleep Disorder with Dementia’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좌장은 이재홍 교수(울산의대)가 맡았으며, 박기형 교수(가천의대), Nava Zisapel 교수(텔아비브의대), 신원철 교수(경희의대)가 차례로 발표하였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은 금연치료 보조요법인 챔픽스(성분 바레니클린)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점진적으로 금연하는 단계적 금연에 대한 용법∙용량을 확대∙승인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국내 허가사항에 따르면, 챔픽스는 성인의 금연치료 보조요법으로 금연일을 정한 흡연자는 금연일 1주일 전 챔픽스 투여를 시작하거나 복용 시작 후 8~35일차 이내에 금연을 시작 할 것이 권고된다. 그러나 단계적 금연에 대한 용법∙용량이 추가됨에 따라, 갑작스럽게 흡연을 중단할 수 없거나 원치 않는 환자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