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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시계 바뀌면 정신질환 생긴다주요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 발생 위험 6~11% 증가
영국 글래스고대학 연구팀 The Lancet Psychiatry 실려
박상준 기자  |  sj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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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8.05.15  13: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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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생체시계의 혼란이 정신질환 및 웰빙하지 못한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결과는 지금까지 진행된 가장 큰 코호트 연구에서 나온 것으로 15일자 The Lancet Psychiatry에 실렸다.

해당 연구는 글래스고우 대학교(University of Glasgow) Laura Lyall 박사가 영국 바이오뱅크 일반 인쿠 코호트(UK Biobank general population cohort)를 활용한 것으로 무려 9만1000여명(2013~2015년)을 분석한 것이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연구 기간 중 모든 사람들은 정신질환 및 인지기능 정보를 평가할 수 있는 가속도계(wrist-worn accelerometer)를 7일 동안 착용했다. 이는 휴식 활동의 일주기성 생체 리듬의 손상 정도를 진폭 패턴으로 보여주는 장비다.

참고로 낮은 상대적 진폭은 휴식시간 동안 많은 활동량 그리고(또는) 낮시간 비활동 정도를 반영한다. 연구팀은 수학적 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낮은 상대적 진폭과 평생 기분 장애의 위험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또 웰빙과 인지기능의 연관성도 관찰했다.

그 결과, 전체 진폭을 5분위로 나눴을 때 상대적 진폭이 가장 높은 군 대비 가장 낮은 진폭을 나타낸 군은 주요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 이력을 보고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비율로는 각각 6%와 11%가 더 발생했다(보정 위험도 주요 우울증 OR 1.06, 95% CI 1.04–1.08, P<0.0001, 양극성 장애 위험도 OR 1.11, 1.03–1.20, P=0.007).
 
또 기분 불안정성이 높게 나타났고 정신신경 관련 정신 점수가 높았다(각각 OR 1.02 95% CI 1.01–1.04, P=0.004, OR 1.01 95% CI 1.01–1.02, P<0·0001). 뿐만 아니라 주관적으로 느끼는 외로움도 컸다(OR 95% CI 1.09 1·07–1.11, P<0.0001).

이와 함께 행복 감정과 건강 만족도는 더 낮았다(각각 OR 0.91 95% CI 0.90–0.93, P<0.0001, OR 0.90 95% CI 0.89–0.91 P<0·0001)

연구를 수행한 Laura Lyall 박사는 "이번 결과만 놓고 생체리듬과 정신질환 발생간의 인과 관계를 명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생체 시계의 리듬이 비정상적이면 기분장애를 유발하고, 특히 휴식활동의 리듬이 깨지면 주관적인 웰빙과 인지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사는 "이번 연구 대상의 연령층은 37~73세인 만큼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젊은 나이일수록 활동 패턴 차이가 크므로 이 경우 정신건강과 리듬의 연관성이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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