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화학 방사선 요법 치료는 화학 단독 요법과 비교해 생존율을 향상시키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암 연구소의 Edwin P. M. Jansen 박사는 위암 환자 788명의 수술 후 화학 방사선 요법과 화학 단독 요법을 비교한 CRITICS 시험 결과 “두 치료법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박사팀은 위암 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공개 무작위 오픈라벨 무작위 연구를 진행해 수술 후 화학 방사선 요법과 화학 단독 요법을 비교한 후 전반적인 생존율을 비교했다.연구진은 총 환자 중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GLP-1 작용제 효능제와 SGLT-2 억제제의 병용투여가 주목받고 있다.오스트리아 비엔나 루돌프스티프퉁 병원(Rudolfstiftung Hospital) 비만 대사질환 연구소 Bernhard Ludvik 박사는 AWARD-10 연구 결과를 근거로 SGLT-2 억제제 만으로 혈당조절이 안되는 환자들에게 둘라글루타이드를 추가 투여한 결과 혈당조절 개선효과가 뛰어나면서 내약성도 우수했다고 밝혔다.AWARD-10 연구는 SGLT-2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었지만 혈당조절에 실패한 제 2형 당뇨병 환
울산의대 김태원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팀이 전이성대장암 치료에 있어 기존 치료와 효과는 같으면서도 부작용은 적은 치료법을 개발했다. 김 교수팀은 2013년 12월부터 2015년 8월까지 한국, 일본, 중국 98개 병원의 전이성 대장암 환자 중 1차 항암치료가 끝난 환자 650명에게 새로운 mXELIRI+베바시주맙 요법과 기존의 FOLFIRI+베바시주맙 요법 두 가지를 무작위 배정해 2차 항암치료를 진행했다.그 결과, 두 항암치료 방법의 생존율 차이는 없으면서도 항암제 이상반응은 새로운 치료법인 mXELIRI(modified X
제 2형 당뇨병에 사용되고 있는 SGLT-2 억제제가 제1형 당뇨병에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허가로 이어질지 관심이다.최근 주요 논문에 따르면, 제1형 당뇨병에서 SGLT-2 억제제들의 효과가 속속 입증되고 있다.지난해 NEJM은 소타글리플로진과 인슐린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N Engl J Med. 2017 Dec 14;377(24):2337-2348.). 이는 제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가장 큰 규모의 3상 연구다. 무려 1400명이 참여했다.최종 결과, 24주째 당화혈색
지난달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8)에서 성균관의대 권현철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최적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기간에 대한 답을 내놓으며 학계의 이목을 끌었다. 'SMART-DATE'로 명명된 이 연구는 저명한 의학 학술지인 Lancet에도 실리면서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권 교수와 한주용 교수, 송영빈 교수가 주축이 된 'SMART(Smart Angioplasty Research Team)' 연구에는 SMART
보령제약(대표 최태홍)과 한국암연구재단은 제17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안 교수는 혈액종양내과 임상의로서 폐암 및 두경부암에서 보다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연구를 주도적으로 시행해왔다. 이를 통해 새로운 암 치료제의 임상적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 교수는 암 연구에 매진하며 최근 3년간 국제학술지에 총 107편의 논문을 발표, NEJM에 2편, Lancet에 1편이 게재됐다. 연구로는 새로운 항암 치료 약제의 치료효과 예
저중소득 국가(local low-income and middle-income countries, LMIC)에 거주 중인 소아에게 심리사회적 중재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Lancet global Health 4월호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음식이나 주거지 등의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건 종사자의 감독과 같은 심리사회적 중재를 LMIC 소아에게 적용했을 때 PTSD 증상이 완화되고 희망·대처·사회적 지지가 증진됐다. 특히 △15-18세 소아 △가족 수가 6인 이하인 소규모 가정 △실향민에
국립암대학원대학교 최일주 교수(국립암센터)가 수행한 조기 위암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과의 연관성을 입증한 연구가 지난 3월 22일자 NEJM에 실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시대의 흐름 만큼 빠르다. 제약업계가 복합제를 개발하는 속도에 대한 얘기다. 과거 2제 복합제에서 최근까지 대세를 이뤘던 3제 복합제. 이제는 4제 복합제까지 넘보는 시대가 됐다. 이름하야 복합제 열풍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3제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로사르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를 시장에 내놓은 데 이어 4제 복합제 개발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HCP1701의 임상1상 IND를 승인 받았다. 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HGP0904, HGP0608, HCP130
항생제 내성균 치료 시 카바페넴과 콜리스틴 병용요법이 콜리스틴 단독요법보다 효과가 뛰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이스라엘 람밤 헬스케어 대학의 Mical Paul 박사팀이 시행한 이 연구는 지난 2월 15일 THE LANCET 온라인판에 실렸다.그람 음성균(Gram-Negative)에 효과적인 항생제 중에는 카바페넴(Carbapenem) 계열 약물이 있다. 대표적으로 메로페넴(Meropenem), 이미페넴 (Imipnenem), 어타페넴(Ertapenem) 등이다. 또한, 콜리스틴(colistin)은 폴리믹신 계열로 독성이 강해 사용
국내 연구팀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최적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기간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성균관의대 권현철·한주용·송영빈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팀이 진행한 SMART-DATE 연구 결과에 따르면, PCI를 받은 ACS 환자 중 12개월 이상 DAPT를 진행한 군은 6개월간 진행한 군보다 심근경색 재발 위험이 낮았다. 이번 결과는 12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8)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Lancet 3월 12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ACS 환자는 안정성 허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2차 진행형 다발성경화증(secondary progressive multiple sclerosis, SPMS) 치료에 '시포니모드(siponimod)'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EXPAND로 명명된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경구용 다발성경화증 후보물질인 시포니모드가 3개월째 평가한 SPMS 환자의 장애 진행(confirmed disability progression, CDP) 위험을 21% 낮췄다.SPMS는 초기에 재발 완화형 다발성경화증(Relapsing Remitting multiple s
임신 중 중증 빈혈이 있으면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영국 런던 퀸메리대학 Jahnavi Daru 교수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진행한 다국적 연구(Multicountry Survey)를 토대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분석에는 2010~2011년 동안 29개국에서 파악된 31만 2281명의 임신부 데이터가 포함됐다.Daru 교수는 "빈혈은 산모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지만 빈혈과 모성사망(maternal death) 사이의 관계를 평가한 연구는 없었다"며 "이에 WHO의 자료를 바탕으로
전 세계 폐경기 여성의 약 70%가 불편함을 호소하는 안면홍조를 3일 만에 개선할 수 있는 신약이 등장했다.게다가 현재 안면홍조 치료에 쓰이지만 매스꺼움, 위장병 등의 위험을 안고 있는 에스트로겐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아도 증상 완화 효과가 4주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Julia K. Prague 교수팀은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안면홍조 개선 신약인 'MLE4901'의 치료 효과를 평가한 결과를 Menopause 3월 12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MLE490
위산분비억제제인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는 위산 분비를 담당하는 효소인 H+/K+-ATPase(프로톤 펌프)를 제어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이러한 기전으로 위산과 관련된 소화성궤양, 위식도 역류질환, 소화불량증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이용된다. 하지만 최근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환자가 급증하면서, PPI와 항혈소판제제 간 약물 상호 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현재 위장관 출혈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항혈소판제와 PPI가 병용 처방되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 세명기독병원 심장내과 김유민 과장을 만나 아스피
항인터루킨-5 수용체 a 단일클론항체인 벤랄리주맙(benralizumab)의 중증 천식 환자의 악화 예방 효과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와 세계알레르기기구(WAO) 공동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SIROCCO·CALIMA 연구 사후분석에서는 벤랄리주맙이 고용량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지속성 베타-2 작용제(LABA) 치료에도 조절되지 않은 천식 환자의 악화를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천식의 주요 페노타입(phenotype)으로 꼽히는 호산구성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임상에서 처방되는 항우울제를 비교한 결과 아미트립틸린(amitriptyline)의 효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순응도는 아고멜라틴(agomelatine)이 승기를 잡았다.영국 옥스포드의대 Andrea Cipriani 교수팀이 21개의 항우울제를 메타분석한 결과가 Lancet 2월 21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연구팀은 1979~2016년 동안 진행된 항우울제 연구 522건(11만 6477명)을 메타분석했다. 일차종료점으로 약물 효과와 순응도를 집중 평가했다. 순응도는 약물 중단율로 분석했다.항우울제와 위약을 비교한 연구를 분석
알코올 섭취의 위험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만성 과음이 치매 발생 위험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Lancet Public Health는 프랑스에서 진행된 국가기반 코호트(Program de Mysticalisation des Systemes d' Information))를 분석한 결과를 2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하면서, 만성 과음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http://dx.doi.org/10.1016/S2468-2667(18)30022-7).이번 연구는 110만명의 코호트 중 5
GLP-1 작용제 효능제(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s, 이하 GLP-1제제) 대부분이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갖고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의대 M Angelyn Bethel 교수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GLP-1 제제의 심혈관 안전성 연구를 메타분석 했고, 그 결과 대략 위약대비 10%의 심혈관질환 사건 예방 효과가 있다고 결론내렸다.이 연구는 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2월호에 실렸다(Lancet Diabetes Endocrin
옛말에 '잠이 곧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신체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인체의 중요 활동이 수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 수면 질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수면장애(G47)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5년 새 약 13% 증가했다(2012년 257만9,507명 → 2016년 291만8,976명). 수면장애를 방치할 경우 삶의 질 저하는 물론 만성 두통,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등이 증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삶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