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한 난치성 원형탈모증(중증 탈모증) 환자 치료에서 우선 추천되는 치료법 중 하나인 'DPCP 면역치료법'이 국내에서 불법 치료 행위로 간주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DPCP(한글명 디펜시프론)는 접촉성피부염을 일으키는 항원물질로, DPCP 면역치료법은 DPCP를 피부에 도포한 뒤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을 유도해 피부질환을 치료하고 3~6개월 이상의 치료 기간이 소요된다.면역세포가 털을 공격해 모발이 빠질 때 DPCP 면역치료법을 이용하면, 두피에 습진을 유발하고 습진에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이 국정감사 데뷔무대에서 사실상 낙제점을 받았다.평생을 의료계에 몸담아 오다 국무위원으로 옷을 바꿔 입은지 불과 보름만에 맞이한 국정감사이니, 준비가 부족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 그러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갖춰야 할 보건복지에 대한 철학이나 소신이 조차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실제 정 장관은 다수 복지현안은 물론, 가까운 의료현안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해 의원들의 원망섞인 질타를 받았다.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논란 등 민감한 의료현안에 대해 애매모호한 대답으로 논란을 자초하기도
보건복지부가 원격의료 시범사업 부실 논란과 관련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복지부는 11일 설명자료를 내어,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먼저 정부가 원격의료 사업적용의 주 타깃이 도서벽지라고 밝히고 있으면서도, 이를 위한 시범사업은 대·중소도시 위주로 시행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복지부는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지역 여건에 따라 도서 벽지는 원격진료(진단·처방 포함), 도심지역은 만성질환 모니터링(관찰·상담)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역별 특성에 맞게 시범사업 내용을 달리해 적용하고
만성 C형간염 치료제인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가 대한간학회(Liver Week 2015) 기간 중 허가됐다. 식약처는 소발디를 10일자로 허가했다. 권장용량은 1일 1회 소발디 400mg이다. 허가 사항에 따르면, 소발디는 성인에 한해 다른 약물과 병용해 유전자형 1, 2, 3, 4형 HCV 환자에 쓸 수 있다.유전자 1형 및 4형 HCV 환자의 경우 HCV 단독 감염이면 리바비린과 페그인터페론 알파와 함께 3제 요법을 12주간 사용하거나, 리바비린과 병용할 경우 12주간 더 긴 24주간 사용하면 된다.또 HIV 동시 감염 환
내년 1월 1일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차세대 신빙도조사사업'이 본격화 된다.대한임상정도검사관리협회(회장 민원기)는 1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올 하반기 시범사업 결과를 취합한 뒤 2016년 차세대 신빙도조사사업을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협회는 임상검사실의 신빙도조사, 즉 외부정도관리를 주관하는 대표기관으로서 그간 1350여 기관을 대상으로 10개의 분과, 70여 개 검사항목에 대한 신빙도조사사업을 시행해 왔다.그러나 기존 국내 신빙도조사사업은 시행하고 있는 검사항목이 적고, 분과별 평가나 보고서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대표 강한구)의 차세대 초장기 지속형 기저인슐린 트레시바플렉스터치주(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가 지난 2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1세 이상 소아와 청소년 환자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유럽연합(EU) 의약품설명서(SmPC) 업데이트에 따른 것으로, 만 1세에서 만 18세의 소아를 대상으로 진행된 장기 임상시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52주간 만 1세에서 18세의 제1형 소아 당뇨병 환자 3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트레시바는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소아
식약처가 최근 국내에서 유통되는 15개 의약품에 대한 품질연구를 실시한 결과 연구대상 모두 적정하게 관리됐다고 밝혔지만 이 같은 결과 해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대한의원협회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품질검증사업이 오히려 국내 복제약의 품질과 효능에 문제가 많다는 국민들의 인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재확인시켰다고 주장했다.식약처는 제품별로 함량시험, 용출시험 등 품질관리시험과 제조단위 간 품질 유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비교용출시험 등의 의약품동등성시험(이하 의동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가 국내 유통 의약품이 허가받은 대로 제조되어 유통·판매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내 유통 의약품의 품질연구를 실시한 결과, 연구 대상 모두 허가 사항대로 품질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내 유통 의약품의 품질이 허가 당시 기준대로 잘 유지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품질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했다. 연구 대상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의약품 중 품질이 변경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15개 품목(뉴론틴캡슐, 일양디세틸정, 클라로신정 등)을 선정하고 품목 별로 제조단위가 다른 2개씩을 수거
베링거인겔하임은 자사의 특발성 폐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인 닌테다닙(미국 내 상품명: Ofev)이 미국흉부학회(ATS), 유럽호흡기학회(ERS), 일본호흡기학회(JRS), 라틴아메리카흉부학회(ALAT)의 2015 특발성폐섬유화증 치료지침에서 조건부 등재됐다고 밝혔다. 미국흉부학회(ATS) 및 유럽호흡기학회(ERS) 등 주요 국제 호흡기 학회는 닌테다닙이 노력성 폐활량(FVC) 감소율로 측정된 질병 진행과 사망률 개선에서 보여준 임상적 혜택을 바탕으로 치료지침에 등재했다. 아울러
새로운 VEGFR 표적치료제가 ‘Best of ASCO’ 학술대회에서 주목을 받았다.Best of ASCO는 국내 항암약물치료와 항암제 신약개발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한국임상암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는 연례 학술 행사로, 전세계 암치료전문가들의 모임인 ASCO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주제 중 최고로 선정된 연구들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학술행사이다.올해 Best of ASCO는 8월28일부터 29일까지 여수에서 열렸으며, 최신의 항암약물 개발과 현황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되었으며, 특히 ASCO의 대표단이
동아에스티(사장 박찬일)가 최근 난임치료제 고나도핀NF 주사액(주성분 재조합 인 난포자극호르몬, rhFSH)의 '무배란증'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고나도핀NF 주사액은 난임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보조생식술 시 다수의 난포를 성숙시키기 위한 난소자극에 사용되어 왔으며, 이번 적응증 추가로 경구용 배란유도제인 클로미펜으로 치료되지 않은 '무배란증' 여성환자의 배란유도에도 사용이 가능해 졌다.무배란증이란 다낭성 난소 증후군, 뇌하수체 이상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 스트레스와 비만 등의 원인으로 불규칙한 월경이나 무월경 등의 배란
유리앰플 혼입 위험? "가능성 충분"유리앰플 개봉 시 유리조각 혼입에 관한 문제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1886년 프랑스 리모쟁에 의해 개발된 유리앰플은 무균적 보관이 용이하고 일회량 단위로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지난 100여 년간 널리 사용돼 왔는데, 절단 시 생성되는 유리파편들이 불가피하게 약액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고질적인 한계점을 지닌다. 고온밀봉하는 과정에서 팽창했던 앰플 내부의 공기가 다시 대기온도로 냉각되면서 약간의 진공이 발생하게 되고, 앰플 개봉 시 혼입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대조약 간 물리화학적 및 기능적 특성이 매우 동등하다면 모든 당주입속도(GIR) 관련 변수들은 2차 평가변수로 설정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약력학 결과는 항상 약동학 결과를 합리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슐린 동등생물의약품의 비임상 및 임상 평가 가이드라인 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이번 가이드라인(안)은 '생물학적제제 등의 품목허가·심사 규정'에서 정하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의 품질 자료, 안정성 자료, 독성 자료, 약리작용 자료, 임상시험성적 자료 등에 대한 비임상 및 임상
지난 세계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WFSICCM Seoul 2015) 때 전 세계 의료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진 한 장이 있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중환자실(CCU)의 전경.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한 환자에게만 약물주입펌프가 10개 이상 달려있고, 동맥혈압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IBP(Invasive Blood Pressure), 체외순환보조장치(PCPS), 지속적혈액투석기(CRRT), 인공호흡기, 일시적 심박동조율기 등 수많은 의료장비가 연결돼 있다.병원중환자간호사회 김필자 회장(세브란스병원 특수간호팀장)은 "이 사진이야말로 한국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는 올해 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 관리, 예방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2011년 COPD 평가전략의 큰 틀을 바꾼 이후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천식-COPD 중복증후군(ACOS)에 대한 정의, 평가, 초치료 전략을 세계천식기구(GINA)와 합의해 제시한 부분이다. 하지만 ACOS 외에도 올해 가이드라인에서는 지난해 발표 이후 새롭게 등장한 치료전략을 추가했고, 세부적인 근거들의 변화를 반영했다. 한편 GOLD는 “ACOS, 신약, 새로운 근거에서 제시한 내용들을 반영했지만 2011년 가이드
세계천식기구(Global Initiative for Asthma, GINA)는 지난 5월 천식 가이드라인 업데이트판을 새롭게 발표했다. GINA는 업데이트를 통해 천식의 자연적인 양상에 대한 새로운 근거들을 추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천식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가이드라인에서도 천식의 정의, 증상관리 평가도구 및 유해한 아웃컴에 대한 위험인자,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 천식-COPD 중복증후군(ACOS), 진단 및 초기치료 등에 대한 업데이트된 내용을 담았다.맞춤치료 시대의 천식 진단·평가GINA
동아에스티(사장 박찬일)가 최근 국내 최초로 개발된 조직 선택적 COX-2 억제 기전의 골관절염치료제 신약 '아셀렉스 캡슐(주성분 폴마콕시브 2mg)'을 발매했다.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국산 22호 신약 아셀렉스 캡슐은 기존 치료제 대비 하루 한 번 2mg의 적은 용량 복용과 우수한 효과, 낮은 부작용 발현이 특징이다.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COX-2효소만 선택적으로 억제해 골관절염 증상 및 관절 기능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비선택적 골관절염치료제의 단점인 속 쓰림, 궤양, 장 출혈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은 낮췄다고 회사 측은
세계적인 HIV 치료 석학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국의 마크 넬슨 교수가 내한해 국내 도입을 앞두고 있는 새로운 통합효소억제제인 돌루테그라비르에 대한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그는 돌루테그라비르는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제공하면서도 안전성도 확보된 약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스탭 바이 스텝의 치료 개념이 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현재 마크 교수는 영국 런던 첼시앤웨스트민스터병원 고문 의사(consultant physician)이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의과대학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학 부주임 튜터를 역입하고 있으며
쇼닥터 근절을 목표로, 대한의사협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손을 맞잡았다.대한의사협회는 4일 방송회관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건강·의료정보 프로그램의 공공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쇼닥터 근절을 위해 양 기관의 공동규제가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이뤄졌다. 최근 일부 방송 프로그램에서 의학적 근거가 부족한 치료·시술법을 방송하거나, 방송매체를 의료인·의료기관의 광고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의료계 안팎에서 이의 관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협약서에는 ▲방송을 통해 소개되는 치료법·시
한국응용약물학회(회장 정재훈 삼육대약대 교수)가 오는 10월 8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in Global Biodrug Development)'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의 핵심 주제는 '항체의약품 개발 전략'이며 △항체의약품 포합체 개발 △항체 관련 바이오의약품의 최첨단 기술과 전략 △항체의약품 포합체의 국내 가이드라인과 약물 남용 및FiC 의약품 개발 등으로 구성됐다.신영근 교수(충남대)가 '약물 상호 작용 및 AD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