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올해 중점추진 과제 중 하나로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꼽았다.최근 마감된 2차 시범사업에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할만한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관련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은 6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권덕철 실장은 "최근 마무리된 2차 시범사업 결과, 임상적 유효성이 입증되는 등 의미있는 성과가 나왔다"며 "3차 시범사업을 올해 복지부 중점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현재 관련 부처간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뇨병이면서 여타 위험인자를 하나 이상 보유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의 1차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항혈소판제를 처방하는 것이 대원칙이다. 일반적으로 아스피린이 권고되지만, 맞춤치료를 고려하면 고연령에 따른 출혈위험과 함께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ial disease, PAD)이나 뇌졸중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는 실로스타졸이 우월한 선택일 수도 있다. 아시아인, 특히 한국인의 경우에는 아스피린 저항성과 위장관계 출혈 부작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말초동맥질환 관리나 심•뇌혈관질환 예방이 목적이라
새해 들어 동네의원의 진료수가가 3% 인상됐지만, 일선 개원가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10년 넘게 고정되어있는 노인정액제도로 인해, 수가 인상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해도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는 까닭이다.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체결한 수가협상 결과에 따라, 올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찰료 등 각종 진료수가가 3% 인상됐다.이를 반영한 올해 동네의원 초진료는 지난해보다 410원 오른 1만 4410원, 재진료는 300원 오른 1만 300원. 그러나 상당수 동네의원, 특히 노인환자가
최근 '부정맥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경북의대 조용근 교수가 맡았으며 계명의대 박형섭 교수, 영남의대 이찬희 교수가 강연한 후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미국제약연구제조협회(PhRMA)가 발간한 '2015 암 보고서'에 따르면 항암제 및 백신 분야에서 1~3상 임상을 포함해 출시를 앞둔 의약품은 무려 836종에 이른다(2015년 9월 기준). 분자 수준에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이들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약 80%가 1차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갖췄고, 73%는 향후 맞춤형 치료제로 활용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 산하 약물평가연구센터(CDER) 자넷 우드콕(Janet Woodcock) 소장은 "종양학 분야의 치료 성과는 개인의 분자 특성에 맞게 약물을 선택 적용하는 맞
정부가 내년 보건의료 R&D 사업에 457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각종 신약개발 사업에 총 675억원, 연구중심병원 육성에 262억원이 각각 투입된다.보건복지부는 28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16년도 보건복지부 R&D 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확정했다.내년 복지부 R&D 전체 예산은 전년대비 76억원 늘어난 5323억원으로, 이 가운데 기관운영비와 국립병원 연구비 등 기타 예산 753억원을 제외한 4570억원이 각종 R&D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시행계획 대상사업은 질환극복기술개발, 임상연구인프라조
이슈1. 어린이 감기약, 함부로 먹이다간 일 난다2015년의 문을 열자마자 어린이 감기약의 부작용 이슈가 터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월 6일자로 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 감기약(일반약) 173개 품목에 대해 2세 미만은 의사 진료 후 복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허가사항 변경안을 발표해, 사실상 영유아에게 임의투약을 금기하는 항목을 추가하고 나선 것이다.앞서 식약처는 2008년에도 2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서는 기침약, 콧물약 등 감기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일반의약품 감기약에서 2세 미만 영유아의 용법을 삭제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진료지침 가이드’를 주제로 좌담회가 열렸다. 연세의대 차봉수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중앙의대 김재택 교수, 성균관의대 이원영 교수, 광명성애병원 박석오 과장, 연세의대 이병완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으며 각 강연 뒤에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한국인 당뇨병의 역학김재택 중앙의대 교수·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2002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국민건강조사(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의 환자 자료 및 NHIS에서 실시한 건강검진 자료를 이
국내에서 개발해 생산중인 콜레라 예방 백신 '유비콜'이 12월 23일자로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세계에서 3번째로 획득했다.WHO의 PQ(Pre-qualification)는 저개발 국가에 대한 공급을 목적으로 백신 등의 품질 및 안전성·유효성 및 생산국 규제기관의 안전관리 역량을 평가하는 제도다.이번 제품은 먹는 백신(경구용 백신)으로 다른 일반백신에서 나타나는 접종부위 통증, 부종, 발진 등 국소적인 이상 사례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서 개발·생산돼 WHO PQ 인증을
올 한 해 제약업계는 허가특허연계제도 시행과 윤리경영 강화, 메르스 사태 속에서 정부의 약가인하 예고까지 겪었다.그러나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에 따라 업계의 R&D 투자 의지가 고무되기도 했고 연말에는 혁신형 제약기업의 성과가 주목을 받았다. 다사다난했던 2015년, 제약업계의 뜨거운 감자를 한자리에 모았다.1月 "오너 2·3세들, 제약계 경영 중추로"올해 초에는 오너 2·3세들의 경영권 참여가 본격화되면서 젊은 세대들이 제약계의 경영 중추로 자리를 잡았다.녹십자 창업주 허영섭 회장의 차남 허은철 부사장은 1월 1일자로
2015년은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해였다.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정부 '규제 기요틴' 파동으로 험난한 새해를 시작했고, 6월에는 메르스라는 고비를 맞아 전 의료계가 그야말로 사투를 벌였다. 곳곳에서 의료인 폭행사건이 이어지기도 했고, 수년째 반복되는 장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개원가의 활로 찾기 노력도 이어졌다. 반대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들이 목격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비정상' 의료정책으로 꼽혀왔던 의원급 차등수가제가 폐지됐고, 전공의 처우개선을 위한 전공의 특별법이 제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메디칼업저버는 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가 국내에서 의약외품으로 판매되는 탈모방지제의 유효성을 재평가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이번 재평가는 최근 '탈모 방지 또는 모발의 굵기 증가'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탈모방지제의 효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탈모방지제의 유효성을 최신의 과학기술로 다시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다.재평가 대상 품목은 샴푸, 헤어토닉 등 국내에서 허가된 탈모방지 의약외품 전체에 해당되며 135개사 328제품이다.의약외품 탈모방지제는 '탈모방지제의 효력시험'과 '외국의 사용 현황' 등의 자료로 재평가하게 된다. 효력
신약개발 등 혁신성이 높은 일부 기업을 선정해 정부가 집중지원하고 제약산업 선진화를 유도하자는 취지의 '혁신형 제약기업' 제도.초창기 혁신형 제약기업은 선정기준과 지원에 대한 실효성 등에서 논란을 야기했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시 리베이트나 GMP 관리 적용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지적되기도 했다.때문에 일각에서는 '요란한 빈수레' 혹은 '계륵'이라는 비판도 있던 것이 사실이다.2012년 하반기에 시행해 약 3년 이상의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혁신형 제약기업이 그간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그리고 향
미래창조과학부가 18일 한국원자력의학원 복합연구센터 부지에서 이노근 국회의원, 문해주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성의약품 개발 복합연구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방사성의약품 개발 복합연구센터는 미래부의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치료기술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수행되고 있는 연구개발사업이다. 신약개발 과정 중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검증기술을 적용해 신약후보물질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서비스를 신약개발 기관에 제공함으로써 신약개발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플
"의료서비스산업 육성은 더이상 미룰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기본적인 의료 공공성과 공익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관은 17일 박윤옥 의원과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의료서비스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합리적이고 실효성있는 의료서비스산업 정책지원을 약속했다.앞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서울대병원 이정렬 교수와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진기남 교수는 의료서비스산업화를 통한 성장동력 창출 가능성을 강조했다.이 교수는 "바이오마커, 재생의학, 신약, 의료기기 시장,
치매정밀검진을 위한 CERAD-K, SNSB 등 신경인지검사가 급여로 전환된다. 치매가족상담과 치매전문병동 운영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도 신설된다.보건복지부는 17일 국가치매관리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16년~2020년)'을 확정, 발표했다.복지부는 치매예방과 관리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CERAD-K, SNSB 등 치매정밀검진의 일부 비급여 항목을 건강보험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보건소 치매상담센터를 통해 그간 예방과 치료관리가 소홀했던 경도인지 저하자와 75세 이상 독거노인, 치
비스타틴계 약물의 심혈관계 혜택을 최초 입증하며 에제티미브(상품명 제티아)에 강력한 힘을 실었던 IMPROVE-IT 연구.그러나 관상동맥심질환자에게 심혈관사건 예방 목적으로 에제티미브 투여를 권고하기에는 아직까지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적응증 확대는 시기상조" vs. "연구가치 인정돼야"미국식품의약국(FDA) 내분비 및 대사질환 약물 자문위원회(Endocrinologic and Metabolic Drugs Advisory Committee)는 최근 심혈관사건 2차예방을 위한 에제티미브의 적응증 확대 여부를 놓고
유유제약(대표 최인석)의 새로운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주관하는 바이오의료기기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사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1년에 10억원씩 3년간 총 30억의 정부출연금이 지원되는 과제로 유유제약은 인제대 부산백병원 안신생혈관질환 특성화연구센터장인 양재욱 교수 연구팀으로부터 핵심기술을 이전받고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특히 기존의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경우 단순한 눈물층 보존 차원의 접근이었던 것에 비해, 유유제약과 부산백병원이 공동 개발하는 안구
제약협회가 2000년대 들어와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개량신약이 국내 제약사들의 R&D 경쟁력을 말해주는 지표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한국제약협회가 최근 발간한 '제약협회 70년사'에 따르면 2009년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이 개량신약 1호로 허가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5년 10월 현재 모두 52개 품목의 개량신약이 허가를 받았다.개량신약은 이미 허가된 의약품에 비해 안전성·유효성·유용성(복약순응도·편리성)이 개량됐거나 진보성이 있다고 평가받은 의약품이다.업체별로는 한미약품과 LG생명과학이 각각 6개의 개량신약을 배출했고, 한독과 한림
바이로메드(대표 김용수)와 이연제약(대표 박수천)이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이하 루게릭병)을 대상으로 실시한 'VM202'의 미국 임상1/2상 결과를 ALS/MND 국제학회에서 발표했다.ALS/MND 국제학회는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올랜도(Orlando)에서 개최됐으며 임상시험 결과는 노스웨스턴(Northwestern) 의과대학의 로버트 서피트 (Robert L. Sufit) 교수가 발표했다.루게릭병은 우리 몸의 근육운동에 필요한 운동신경들의 파괴로 혀, 목, 팔다리를 포함한 전신의 근육에서 마비 현상이 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