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간세포암 치료제 희비가 엇갈렸다.대표적 면역억제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은 절제 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신보조요법에서 효과를 보였다.반면 절제 불가능 간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옵션인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미국 리얼월드에서 높은 치료 중단율을 보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9월 7~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23년 국제간암협회컨퍼런스(ILCA 2023)에서 공개됐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절제 가능 간세포암 신보조요법서 눈길초기 간세포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건선은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과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인설 등 증상이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피부 질환이다. 눈에 띄는 신체 부위에서 많이 발생하는 만큼 사회적, 정서적으로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크다.더불어 건선관절염을 동반하거나, 대사증후군,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높아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피부의 10 이상이 건선으로 덮이는 중증 환자는 고강도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 다행히 TNF-α 억제제, IL 억제제 등 기존 치료법 대비 효과가 높고 장기 투여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영남대병원 원규장)가 제6판 당뇨병학 교과서를 발간했다.학회는 2018년 3월 당뇨병학 교과서 제5판이 발간된 이후 5년 만에 제6판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과서에서는 제5판의 12개, 주제 74 챕터에서 기존 12개 큰 주제를 유지하면서 IT 관련, 당뇨병 연구기법, 보건의료 빅데이터 등을 보강해 91개 챕터를 구성해다. 챕터별로 새로 추가된 내용 및 앞으로 연구가 활발히 필요한 주제들을 하이라이트 박스로 강조했으며, 의과대학 학생부터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까지 이해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피린이 심혈관질환 1차 예방약으로 입지를 잃어가는 가운데, 한국인 등 동아시아인에서 특히 처방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저용량 아스피린(1일 100mg 이하 용량, 이하 아스피린)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 효능을 평가한 무작위 연구를 메타분석해 인종에 따라 비교한 결과, 동아시아인은 서양인보다 주요 출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유럽 등 서양에서 아스피린을 심혈관질환 1차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가운데 이번 연구는 동아시아인에게도 같은 목적으로 처방하기 어렵다는 것을 시사
최근 개최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국제학술대회(ICoLA 2023)에서 용법을 달리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혈당조절 및 혈당변동성 개선효과를 극대화시킨 DPP-4억제제 계열 혈당강하제에 대한 강연이 진행돼 화제를 모았다. 부천세종병원 내분비내과의 김종화 과장은 지난 16일 ICoLA 2023 산학학술세션에서 ‘Management of Inadequately Controlled Patients with Diabetes Mellitus’ 주제로 강연했다. 고려의대 최경묵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세션에서 김 과장은 2형당뇨병 치료에 있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재발성 난소암 대상 올파립(상품명 린파자), 베바시주맙(아바스틴), 펨브로리주맙(키트루다) 3제요법이 기존 치료 대비 무진행생존기간을 15개월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김상운 교수, 김유나 강사 연구팀은 BRCA 돌연변이가 없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라파립, 베바시주맙, 펨브로리주맙 3제 유지요법 임상시험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IF 17.69)에 게재됐다.우리나라
투약 결과 67세 남자 환자가 가슴쓰림 등의 역류 증상을 주소로 내원하여 위내시경검사를 시행하였다. 검사 결과, 하부식도에 점막결손이 관찰돼 미란성역류성식도염으로 진단하였다. 양성자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인 pantoprazole 40 ㎎을 아침 식전 30분에 복용하고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호전되어 2개월간 약물치료 유지 후 경과 관찰하였다.Pantoprazole 중단 약 1개월 뒤 역류 증상이 재발해 pantoprazole 40 ㎎을 10개월간 추가로 처방하였다. 최초 진단 후 12개월
출혈 등 부작용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클로피도그렐, 위장관 출혈 많은 한국인에서 사용 이점 커국내 최초 고용량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플래리스정 300mg), 환자의 복약편의성 높아져- 관상동맥질환의 요인과 항혈전치료의 중요성은?많은 분들이 관상동맥질환의 요인을 혈관 내 지질 문제로만 인식하는데, 사실 그보다 중요한 것이 염증(inflammation) 작용이다. 혈전은 죽상반(plaque)이 균열되고 파열되면서 빠져나온 조직에 혈소판이 달라붙으면서 형성되는데, 이 과정에서 혈관 손상에 따른 염증이 매우 중요한 인자로 작용한다. 관상동
[싱가포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예후가 좋지 않은 MET 엑손 14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1차치료가 등장할지 관심이 모인다.주인공은 아스트라제네카(AZ)와 중국 허치메드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오파티스(성분명 사볼리티닙)다.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WCLC 2023)에서는 MET 엑손 14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오파티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3b상 결과가 공개됐다.오파티스는 강력하고 선택성이 높은 경구용 MET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다. 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애브비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와의 직접 비교 연구에서 우위를 입증했다.염증성 장질환(IBD) 분야로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는 스카이리치가 기존 치료제들을 제치고 시장 장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애브비는 12일(현지시간) 스카이리치의 임상3상 SEQUENCE 연구의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중등도~중증 크론병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스카이리치와 스텔라라의 효과를 직접 비교했다. 연구 참가자는 한 가지 이상의 TNF 억제제 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병원장협의회는 10월 29일 서울 드래곤시티 한라룸에서 2023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상운 대한병원장협의회 대표회장은 "요즘의 세태는 정치, 경제, 사회를 막론하고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라며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병원장협의회가 의협의 공식 산하단체로 편입된 이후 처음 개최되는 자리로, 중소병원의 포지셔닝과 지역의료 살리기를 주제로 중소병원의 역할과 미래 전략, 최신 임상 업데이터, 지역병원의 경영과 관리 등 중소병원이 미래를 예측하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로부터 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진단을 받은 폐경 이전 젊은 유방암 환자에서 타목시펜과 난소 억제제 병행치료에 대한 장기간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아주대병원 유방외과 백수연 교수팀은 지난 8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IF 45.3)에 항암치료를 받은 폐경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 타목시펜 단독치료 보다 타목시펜과 난소 억제주사 병행치료가 더 효과적임을 밝혔다.폐경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경우, 유방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억제하기 위해 타
[싱가포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항PD-L1 면역관문억제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폐암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특히 환자 예후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수술 가능성, 유형, 시기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아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된다.이는 절제 가능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에 임핀지를 추가한 치료와 항암화학 단독요법을 비교한 AEGEAN 이중맹검 위약 대조 임상3상에서 확인됐다.연구 결과는 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대사증후군학회(심대학)가 심장대사증후군 관리에 대한 학문적 근거를 실제 임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집중 조명한다. 심대학은 'Managing Cardio-Metabolic Disorders: Innovations in Science and Practice' 슬로건을 내걸고 23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심대학 김병진 학술이사(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를 만나 추계학술대회 프로그램에 대해 들었다.- 프로그램 구성 시 가장 중점을 둔 점은?학술대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임상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희귀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성 평가 면제 범위를 소아에서 성인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경제성 입증이 어려운 희귀의약품 특성상 경평 면제가 돼야만 의료 사각지대가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약자 복지의 시작, 의료 사각지대 희귀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말하다’ 토론회를 개최했다.현재 희귀질환 환자들은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지원 제도의 미비로 인한 막대한 재정 부담을 끌어안고 있다.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가 희귀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을 보유한 제약사들이 허가받지 않은 적응증을 광고에 표기해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는 제네릭 대거 출시에 따라 영업전이 치열해지면서 발생한 문제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 특허 만료를 맞이한 시장에서 이 같은 행태가 반복되지는 않을지 주목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보령과 야주약품에 광고업무정지 3개월을 처분했다.지난달 18일 보령 '트루다파정 10mg(다파글리플로진비스L-프롤린)', '트루다파엠서방정 10/500mg(다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새로운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아트랄자(성분명 트랄로키누맙)'가 국내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같은 인터루킨(IL)-13 억제제인 듀피젠트, 레브리키주맙과의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회사 측은 투여 간격을 4주까지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성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트랄자를 전신요법의 대상이 되는 성인(만 18세 이상) 및 청소년(만 12세~17세)에서 국소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이들 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
[싱가포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면역관문억제제가 비소세포폐암 장기 치료에도 합격점을 받으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WCLC 2023)에서는 면역관문억제제인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장기 추적관찰 결과가 연이어 공개됐다.옵디보+여보이, PD-L1 발현율 관계 없이 6년 전체 생존율 향상오노약품과 BMS의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종양 조직학적 특성과 관계없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장기 생존 개선 근거를 쌓아가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안국약품(대표이사 원덕권)은 시타글립틴 단일성분의 당뇨병치료제 ‘에이시타정 25, 50, 100mg’과 다파글리플로진, 시타글립틴 복합제 ‘에이다파시타듀오정 10/100mg’을 각각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에이시타 주성분 시타글립틴은 DPP-4 억제제계열 중 가장 먼저 국내 허가를 받은 성분으로서, 저혈당위험이 적고, 체중을 증가시키지 않는 장점이 있다.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DPP-4 억제제 계열 중 시타글립틴은 원외처방액 1위를 기록했다.에이다파시타듀오는 다파글리플로진 10 mg과 시타글립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40여년 만에 개발된 KRAS G12C 억제제가 근거를 쌓아가고 있다.그간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영역이었던 KRAS G12C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는 최근 치료제가 신속승인 받으면서 실제 임상적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WCLC 2023)에서는 기존 개발된 KRAS 억제제의 근거를 더하는 연구 결과들이 나왔다. 루마크라스 3제 병용요법, 1·2차 무관하게 효과이날 학회에서는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