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 특징에 따라 심혈관 혜택을 더 얻을 수 있는 항당뇨병제가 정리됐다.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신기능이 손상된 환자에게 SGLT-2 억제제, 정상인 환자에게 GLP-1 제제가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예방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됐다.이번 연구는 진료현장에서 당뇨병 환자의 임상적·생화학적 특징에 따른 개별화된 치료 진행 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분당서울대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간세포암 1차 치료제 자리를 놓고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현재 미국, 유럽 등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절제 불가능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최우선 치료옵션으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권고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임핀지(더발루맙)+이뮤도(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도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국내 허가된 데 이어 4년 생존 이점까지 입증했다.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 4년 추정 OS 25.2%최근 아스트라제네카는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핀지+이뮤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의 적용률이 늘고 있다. 한국인급성심근경색증등록사업(KAMIR-NIH)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PCI 적용률은 97%까지 증가했다. 약물용출스텐트(DES)의 사용률은 99%에 달한다. 한편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증에 이르기까지 관상동맥질환(CAD)에 따른 PCI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병변의 스텐트혈전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혈소판치료가 수반된다. 이 경우 강력한 항혈소판 효과를 위해 아스피린에 P2Y12억제제 클로피도그렐을 더하는
고혈압은 뇌혈관질환, 특히 뇌졸중의 위험인자 중 하나다. 뇌졸중 이환 및 사망에 기여하는 인자를 살펴본 결과, 당뇨병이나 이상지질혈증 등을 제치고 고혈압이 가장 큰 기여도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뇌졸중에 의한 인지기능장애 및 치매(혈관성치매)와 고혈압의 연관성에 관한 보고가 늘어나면서, 고령층의 인지기능장애를 예방 또는 지연시키기 위한 해결책으로 고혈압 치료가 부각되고 있다. 한편 미국심장협회(AHA)와 뇌졸중협회(ASA)는 지난 2021년 ‘뇌졸중 또는 일과성뇌허혈발작(TIA) 환자의 뇌졸중 재발예방 가이드라인’에서 이상지질혈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의 포시가 복합제 시다프비아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10mg+시타글립틴 100mg)이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받았다.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18세 이상 성인의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시다프비아를 허가받았다고 5일 밝혔다.시다프비아는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오리지널 제품 포시가와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 복합제이다. 2020년 아스트라제네카와 SK케미칼이 포시가 복합제 개발 및 생산에 대한 협약을 맺음에 따라 개발이 시작됐다. 향후 SK케미
대한부정맥학회는 지난 2022년 심방세동 환자에서 비비타민-K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사용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학회는 심방세동은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 중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뇌졸중 위험을 5배 이상 증가시키고, 이로 인한 사망과 신경학적 합병증 위험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적절한 항응고요법, 특히 NOAC을 사용한 치료가 뇌졸중 위험감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NOAC의 임상적 혜택을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 일선 의료기관에서 NOAC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고위험군 등 특수 환자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뇌혈관질환, 특히 뇌졸중의 유병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사례는 한국인뇌졸중등록사업(KSR)이 대표적이다. KSR은 2006~2015년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경우와 2008년부터 CRCS-5로 진행된 연구가 있다. 특히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 for Stroke in Korea, CRCS-K)’는 지난 2022년에 등록환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KSR 연구팀이 2019년에 발표한 CRCS-K 통계 보고서(CRCS-K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지난해 7월 1일 출시한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 1주년 기념 행사 ‘펙수클루 위크(FEXUCLUE WEEK 2023)’를 국내 의료진 극찬 속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지난 6월 26일~ 7월 2일 일주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등 진료과별 의료진 약 1만 2000여 명이 참석해 펙수클루 처방에 대한 최신 지견과 의료 현장에서의 펙수클루 특장점 등을 공유했다.펙수클루 위크 중 지난달 30일에 열린 웹토크쇼 '펙수클루의 여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를 투약하는 환자는 선택적 수술(Elective Surgery) 전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는 지침이 발표됐다.미국마취과학회(ASA)는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 등 GLP-1 제제를 투약 중인 환자는 전신 마취 시 역류 및 위 내용물의 폐흡인 등 위험이 증가하므로, 선택적 수술 전 GLP-1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ASA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GLP-1 제제 치료 환자 수술 전 관리 지침'을 지난달 29일 학회 홈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당뇨병 치료제가 연이어 특허 만료를 맞으면서 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고된다.지난 4월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에 이어 9월 MSD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가 특허 만료가 예정돼있어 제네릭 출시를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지난달 단일제, 복합제를 포함한 시타글립틴 성분 제품 47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 시타글립틴 단일제와 더불어 시타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 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조합의 복합제들의 허가가 줄을 이었다. 올해 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고령화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치료와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nAMD는 중심시력을 이루는 황반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자라 변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중장년층 실명의 주요 원인인 3대 질환 중 하나로, nAMD가 발생하면 신생혈관에 의해 진물, 부종, 출혈 등이 나타나며 방치하면 단기간에 실명에 이를 수 있다.현재 국내 nAMD 유병률은 70대가 32.9%로 가장 많고, 60대 31.6%, 80대 18.6% 순이다. 특히 한국은 오는 2025년
지난 6월 3~4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ReDM(Review of Diabetes Mellitus) SEOUL 2023 SYMPOSIUM에서는 업데이트된 당뇨병 관리전략과 2형당뇨병 및 당뇨병전단계 환자에 대한 맞춤치료의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강의들과 온라인으로 참석한 1415명 청중과의 Q&A 세션이 진행됐다. 첫 날 강의에는 영남의대 원규장 교수(영남대병원 내분비내과), 윤석기 원장(천안엔도내과)을 좌장으로 경희의대 전숙 교수(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가 '당뇨병 진료지침 및 당뇨병 최신치료지견'을 주제로, 울산의대 정창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는 스페인 라코루냐에서 개최된 글로벌 학회 PAGE(Population Approach Group in Europe)에서 이중 저해 표적항암제인 네수파립(OCN-201/JPI-547)의 약동학·약력학 모델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페이지(PAGE)는 매년 6월 유럽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학회로 모집단 접근 방식을 사용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하는 국제 학회로 올해에는 현지 기준 6월 27~30일까지 나흘간 개최됐다.네수파립은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전체 박출률 범위 만성 심부전(NYHA class II~IV) 치료제로 등극했지만 보험급여가 이뤄지지 않아 처방에 어려움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포시가는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허가받은 데 이어 지난달 16일 좌심실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그리고 경도 감소 심부전(HFmrEF)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았다. HFpEF 및 HFmrEF 환자를 위한 치료옵션이 제한적이었던 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넥스레톨(성분명 벰페도익산)이 스타틴 치료가 어려운 환자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약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스타틴 불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넥스레톨 CLEAR Outcomes 임상3상 하위분석 결과, 심혈관질환 병력은 없지만 고위험인 환자는 넥스레톨 복용 시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이 감소했다.이는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이 필요한 고위험인 스타틴 불내성 환자가 2차 예방이 이뤄져야 하는 이들보다 절대적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은 낮을지라도, 지질저하치료를 통해 주요 심혈관계 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화이자는 JAK 억제제 시빈코(성분명 아브로시티닙)가 이달 1일부터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시빈코는 3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및 만 12~17세 청소년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 △1차 치료제로 중등도 이상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칼시뉴린 저해제 등 국소치료제를 4주 이상 투여했음에도 적절히 조절되지 않고, 이후 사이클로스포린 또는 메토트렉세이트 등 전신 면역억제제를 3개월 이상 투여했음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HK이노엔의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건강보험 적용범위가 확대된다. 케이캡이 보유한 다섯 개의 적응증에 모두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또 한번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HK이노엔은 지난 1일자로 케이캡이 소화성 궤양 환자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 요법에 쓰이는 경우에도 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3일 말했다.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은 위장 점막에 주로 감염돼 만성위염∙위궤양∙십이지장 궤양∙위선암∙위림프종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
Mortality and Survival in IPF연자 박선철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은 간질성 폐질환(interstitial lung disease, ILD) 중 가장 흔하며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병이다. IPF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IPF는 비가역적인 진행성 폐섬유화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섬유성 ILD이며, 6개월 이상 원인불명의 만성 호흡곤란, 기침, 흡기 수포음을 동반한다. IPF의 예후와 예후인자 IPF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유한양행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라인에 합류했다.이에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함께 3세대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를 대세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월 30일 유한양행이 렉라자를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신청한 허가 변경안을 승인했다.그동안 렉라자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활용돼 왔다. 환자가 렉라자를 사용하려면 1~2세대 TKI를 사용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옵션에 유한양행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추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렉라자에 대한 적응증을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까지 확대해 30일 변경 허가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3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해 지난 3월 1차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해 허가 변경을 신청한 바 있다. 허가 변경 전까지 렉라자는 1~2세대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사용 후 재조직검사를 통해 790M 양성 환자에게만 사용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