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암 발생률이 낮지만 암 치료를 덜 받고 사망률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전하라 교수(재활의학과) 연구팀은 '장애인에서의 암 발생률 및 생존률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장애인의 사망 원인 1위는 악성 신생물로, 장애인에서도 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러나 장애인은 의료적, 사회적, 경제적 측면에서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으며 이로 인해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데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장애인을 대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이 CAR-T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앞두고 환자 안전을 위한 최선의 준비를 갖췄다.서울성모병원은 가톨릭혈액병원이 CAR-T 세포치료제 합병증인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ytokine release syndrome)에 대한 대비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불응성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과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들에게 첨단바이오의약품 1호인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가 급여 등재됐다. CAR-T 치료제는 종전의 항암제와 다른 '1인 맞춤형 세포치료제'로, 기존 항암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면역항암제를 수술 전 또는 후에 보조요법으로 사용하는 연구 결과가 연달아 나오면서 '대세'로 자리잡는 모습이다.수술 전 사용해 완전관해(CR) 가능성을 높이거나, 수술 후 보조요법을 통해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데 효과를 보인 것이다.면역항암제가 그동안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의 말기 암 환자를 중심으로 사용돼 왔던 데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8~13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2)에서 발표된 면역항암제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 데이터를 정리했다. 옵디보 선행 보조요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전 세계적으로 고형암 대상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한창이다.CAR-T 세포치료제가 혈액암에서는 효능을 보였지만 장기에서 발생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된 건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CAR-T 세포치료제와 RNA 백신 조합이 고형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비록 임상1상 연구지만 고환암, 난소암 등 고형암에서 RNA 백신과의 조합으로 부분반응(PR)을 이끌어낸 만큼 향후 개발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이 같은 연구 결과는 8~13일 미국 뉴올리언스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일반인들이 폐암보다 코로나19(COVID-19)를 더 두려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열 교수(암관리학과)와 지도학생인 Thuy Linh Duong(베트남 출신) 연구팀이 2020년 8월부터 9월까지 전국 40세 이상 성인 35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검진 수검행태조사 결과를 분석했다.조사 결과, 코로나19에 걸리는 것과 폐암에 걸리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두려운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30%가 폐암보다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이 더 두렵다고 답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암젠의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가 동일 계열 약물 가운데 가장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2년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을 나타내면서 입지는 더 단단해질 전망이다.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상1/2상 CodeBreaK 100 연구의 2년 분석 결과는 8~13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2)에서 발표됐다.루마크라스는 이전에 전신요법을 받은 KRAS G12C 돌연변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성인 NSCLC 치료를 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이차암 발생 우려로 갑상선암 환자와 보호자뿐 아니라 의료진도 치료에 대한 걱정이 크다. 실제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마다 다른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하지만 과학적 측면에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이차암을 유발한다고 봐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단, 항암제의 종양 발생 위험과 비교해 큰 차이가 아닐 수 있다고 분석된다. 이에 임상에서는 갑상선암 환자 및 보호자에게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따른 위험과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FDG PET/CT를 이용해 조기 유방암 환자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를 알아냈다.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의 정현우 교수(핵의학과)와 노우철 교수(외과)팀이근치적 절제술을 받은 조기 유방암 환자 124명을 최대 9년(중앙값 7년 9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11명에게서 유방암이 재발했다.유방암 재발 환자들은 수술 전 FDG PET/CT 영상에서 암 세포 대사 활성도를 나타내는 암대사부피(MTV, metabolic tumor volume) 수치가 높았으며(기준 3.25 mL),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자체 생산한 CAR-T 치료제를 사용해 백혈병 환자 치료에 효과를 거뒀다고 5일 발표했다.CAR-T 치료는 환자 혈액에서 얻은 면역세포(T세포)가 암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유전자 조작을 거친 뒤, 배양해 다시 환자의 몸속에 집어넣는 맞춤형 치료법이다.면역세포가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표적하면서도 체내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해 획기적인 최신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최근 재발성·불응성 소아청소년 및 25세 이하의 젊은 성인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자 주도 병원생산 CAR-T 임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설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 설암(혀암) 환자의 예후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조정해 교수(이비인후과) 연구팀은 설암 환자의 예후에 설림프절 전이 여부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입증했다. 이와 함께 설림프절이 설암이 처음 전이되는 곳이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2009~2018년 설암 및 구강암 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 51명의 설림프절 전이 여부와 예후, 5년 생존율, 위험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 중 병리학적으로 설림프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병원 노종렬 교수(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연구팀이 기존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저항성 두경부암에 PCBP1유전자를 억제해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했다.PCBP1유전자를 억제하면 세포막의 지질과산화로 철분을 이용해 활성산소를 만들어 스스로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페롭토시스 세포사’ 현상이 나타난다.최근 여러 암 연구에서 ‘페롭토시스 세포사’를 유도하는 것이 암세포 사멸에 중요한 기전으로 제시되고 있다.노 교수팀은 페롭토시스 세포사를 이용해 저항성 암을 극복하는 치료법에 관한 기초연구를 진행했다.철(Fe)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신장 사구체기저막의 주요 구조 성분인 4형 콜라겐을 암호화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희귀 유전형 만성신장병인 알포트 증후군 치료제 개발이 한창이다. 알포트 증후군은 신장이 노폐물을 혈액 밖으로 걸러내는 능력을 점차 잃어 혈뇨, 말기 신장병이 발생하고 만성적 투석 치료 또는 신장 이식이 필요할 수 있는 질환이다.정확한 환자 수나 유병률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고, 만성신장 환자 약 1~2%가 알포트 증후군인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알포트 증후군으로 인한 만성신장병 치료 용도로 승인된 치료제는 없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인 입랜스의 내성을 극복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입랜스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여성호르몬 수용체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대표적 표적항암치료제다.여성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온순한 암으로 불리지만 재발하고 원격 전이가 발생해 약제 내성이 생기면 손쓸 수 없다.최근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입랜스와 같이 세포 분열과 성장을 조절하는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제(CDK) 4/6 유전자를 억제하는 표적치료제)가 유방암 생존율을 높이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서울대암병원 양한광 병원장(외과)이 국제위암학회(IGCA) 차기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내년 6월부터 임기를 시작해 4년 동안 사무총장 역할을 하게 된다. 양 차기 사무총장은 위암수술은 물론 위암 병기 분류, 복강경 수술 등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IGCA는 1994년 일본이 설립했고, 그로 인해 위원회도 모두 일본 의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회장 및 사무총장을 거의 일본 의사가 독점하다시피 했다. 그런데 이번에 비 일본계 의사로서는 처음 사무총장을 맡게된 것이다. 25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발생 위험을 높이는 면역유전자를 규명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교신저자), 최상수 전공의(제1저자)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발생 위험을 높이는 인간백혈구항원(HLA) 유전자의 세부 유형을 밝혀냈다.연구팀은 2018~2019년 서울성모병원에서 교모세포종을 진단받은 환자 80명과 정상 대조군 142명의 HLA 면역유전자 유전체 정보를 분석·비교했다. 그 결과,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HLA-C*04:01 유전자 빈도가 2.29배까지 높았다. HLA-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인 질소 함유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새로운 적응증을 획득하는 약물재창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호주에서 진행된 코호트 내 환자 대조군 연구 결과, 질소 함유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상피성 난소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소 함유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알렌드론산, 파미드론산, 리세드론산, 졸레드론산 등이 있다. 이번 연구는 골다공증 여성 환자의 치료제 선택과 난소암 발생 메커니즘 파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암연구소 공식 학술지 Journal of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근욱 교수팀(제1 저자: 혈액종양내과 강민수 전문의)이 위·대장암 환자들은 내장정맥혈전증을 진단받아도 대부분 항응고 치료 없이 추적관찰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이 교수팀은 2017년 6월에서 2020년 7월까지 내장정맥혈전증이 진단된 위·대장암 환자 51명을 전향적으로 등록해 환자들의 암 진행 상황 및 내장정맥혈전증의 임상 특징과 경과를 분석했다.내장정맥혈전증을 진단받은 전체 환자 51명 중 특별한 증상이 없었던 환자는 90%(46명)로, 종양 평가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암센터 임명철·박상윤 교수 연구팀이 간격 종양감축수술 후복강 내 온열항암화학요법(HIPEC, 하이펙)을 적용하면 난소암 생존율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하이펙(HIPEC)은 육안 상 확인되는 암 부위를 수술로 제거한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잔여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고온의 항암제를 90분 정도 복강 내에 직접 순환시켜 치료한다.난소암은 수술 후 항암치료, 표적치료, 면역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음에도 부인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다. 환자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해도 진행성 난소암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치료가 골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에 유의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전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김병혁 교수(방사선종양학과)가 골관절염 환자의 연골 및 활막세포를 분리·배양한 뒤 0~2Gy 범위의 저선량 방사선을 투입해 세포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관찰했다.또 골관절염이 유도된 마우스 모델에게 각각 0Gy(대조군), 0.5Gy, 1Gy 범위의 저선량 방사선 치료를 시행해 증상의 개선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연구결과, 저선량 방사선 요법이 세포 내 염증 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조혈모세포이식 화학요법 치료 환자에게 나타나는 가장 심각한 부작용인 점막염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서울성모병원 조석구 교수(가톨릭대 산학협력단장, 혈액내과) 연구팀이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의 점막염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인 MIT-001(네크록스)에 대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MIT-001은 미토콘드리아를 표적으로 하는 저분자 화합물질로, 방사선·항암 치료 시 과량으로 생성되는 활성산소와 손상연관분자패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