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 간접흡연도 임신 후 태아의 뇌신경 발달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듀크대학 Theodore A. Slotkin 교수팀이 Toxicological Sciences 1월호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이 짝쥐기 전인 실험쥐(암컷)을 임신 초기 또는 후기에 간접흡연에 노출시킨 후 어떠한 정신적 신체적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관찰했다.간접흡연에 노출된 쥐가 출산 한 새끼들의 뇌신경발달정도를 검사했다. 그 결과 뇌신경발달에 약간의 이상이 발견됐다.세부적으로 새끼들의
트라스트주맙 성분의 바이오 시밀러가 오리지네터(제품명 허셉틴)와 비교 임상에서 동등성을 입증했다.JAMA 3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는 미국의 마일란(Mylan)사가 개발한 트라스트주맙 바이오 시밀러(코드명 HERMyl 1401O Trastuzumab)와 트라스트주맙을 다기간, 이중맹검, 무작위, 평행군 방식으로 비교한 대규모 3상임상이다.총 500여명의 환자가 참여했고, 1차 종료점은 24주째 전체 반응률(완전 또는 부분반응)로 평가해 동등성을 평가했으며, 2차 종료점으로는 종양 진행 시간, 48주째 무진행 생존율 및 전체 생존율을
지난해부터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위한 신약 개발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에 학계에서는 어떤 혁신적인 신약들이 새로운 성과를 보여줄지 주목한 바 있다. 2016년에 열린 세계 유수의 학술대회에서는 학계가 주목하는 신약의 긍정적인 임상 1·2상 결과가 발표됐다. 이와 함께 객관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임상시험계획을 예고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우선심사 또는 신속심사 대상으로 선정된 신약들이 올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FDA는
지난해 미국의사협회산하 저널인 JAMA에 실린 논문 중에서 가장 많이 읽힌 논문은 미국의료개혁에 관한 것으로 나타났다.JAMA Network 측은 2016년 한 해동안 가장 많이 읽혀진 10대 논문을 발표했다.그 결과, 1위는 올해 8월 실린 미국의 의료개혁에 관한 논문으로 일명 오바마케어법(Afordable Care Act )에 대한 현재와 전망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총 8081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이 논문의 결론은 앞으로 정책 개발자들은 건강보험 시장 및 시스템 개혁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야하며, 보험회사의 연방정부의 재원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달력도 한 장밖에 남지 않았다. 정치·사회적인 격변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학계 역시 수많은 이슈로 숨 가쁜 한 해를 보냈다. 국내 첫 심부전 진료지침이 위원회 구성 후 4년만에 제정됐고 가이드라인이 최초로 제정됐고, 인공지능이 진단분야에서도 영향력을 과시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됐다. 반면 강남역에서 발생한 비극이 '조현병' 때문이란 논란, 일반인은 물론 의료진들의 불안마저 가중시킨 '졸피뎀' 부작용 논쟁이 사회 전반에 파장을 일으켰다. 붉은 원숭이해를
폐경 후 여성의 호르몬 치료에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5년 추가하느냐 마느냐의 양자택일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 12월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된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2016)서 발표된 NASPB B-42 연구결과부터 삐그덕됐다.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위약 대비 유방암 환자의 5년 이후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연장시키지 못했다는 보고를 내놓은 것이다. 폐경 후 유방암 환자 호르몬 치료에서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10년 이상 사용했을 때 그에 따른 안전성을 담보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일까? 또 최초의 표적
인공지능(AI)이 인간의 두뇌를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은 바둑천재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을 통해 확인한 바 있다. 이런 정보기술을 이용 환자를 진단, 치료하는 시대가 서서히 열리고 있다.IBM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왓슨(Watson)이 그 주인공이다. 환자 정보가 담긴 전자차트 내용을 지금까지 축적된 임상 성적, 다양한 논문의 결과를 대입해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시하는 것이다.인간의 두뇌로는 불가능한 분석을 인공지능에게 맞겨 치료를 결정한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얼마전 국내에서도 나온데 이어 최근 미국학회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소개되
미국비뇨기과학회(AUA)와 복부방사선학회(SAR)가 전립선암 의심환자에 대한 반복 생검을 위해 MRI를 이용한 생검을 권고하는 합의문을 전격 발표했다.앞서 미국비뇨기과학회는 초기 전립선암에서 생검의 필요성만 인정했었으며, 또 NCCN(미국립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서도 1차 생검 후에도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의심이 갈 때 반복 생검을 권장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큰 변화다. 즉 반복생검이 표준지침이었다.하지만 재생검시 MRI 표적 생검을 이용할 경우 암발생률이 기존 조직에서 얻은 것보다 11~54%가량 더 높게 나타난다는 문헌 고찰 결과
알코올 속 발암물질이 암 발생률 및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어느정도 알려졌다. WHO 산하 기구인 국제암연구소(IARC)가 일찌감치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과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모두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하지만 헝가리 제말바이스 대학 Julia Karady 박사팀이 이같은 이론을 뒤엎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술 1~2잔만으로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관상동맥CT조영술(CCTA: coronary CT angiography)을 통해 관상
혈관내피성장인자 억제제인 수니티닙(Sunitinib)이 신절제술 후 재발성 신세포암 환자의 생존율을 연장시킨다는 것을 입증한 S-TRAC 연구 결과가 12월 8일자 NEJM(Vol. 375 No. 23)에 실렸다.이번 연구는 전이성 신세포암 치료제에 효과가 있는 수니티닙을 신절제술 후 재발된 고위험 투명세포 신장암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에도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한 대규모 무작위, 위약대조, 3상연구이다.모두 615명이 참여했고, 이들은 수티티닙50mg 또는 위약을 4주 투여, 2주 휴약 스케쥴을 1년 동안 투여하거나 재발, 독성, 투
암 치료 및 교육 분야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는 NCCN(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가이드라인이 일부 암종에 대해 한국어판을 제공한다.NCCN은 호지킨 림프종, 다발 골수종, 비호지킨 림프종에 대해 한국어판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제공 환경은 데스크탑은 물론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과 테블릿도 가능하다.NCCN은 앞으로 더 많은 종양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도 한국어 번역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NCCN은 전 세계 유수의 암 센터 27 개국의 비영리 동맹을 맺고 있으며,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 중 분자학적 반응 3단계 (BCR-ABL
유방 X선 검사의 보조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디지털유방단층촬영술(DBT)의 표준 검사법 대체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Sarah Friedewald 교수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6년 Lynn Sage 유방암 심포지엄에 참석해 "DBT가 유방암 검진에 있어 기존 유방X선검사를 대체하는 날이 머지 않았다"면서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기존 검사가 가지고 있는 병변 검출률 한계 등을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는 점이 입증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Friedew
진행성 간세포암(HCC) 환자를 대상으로 PD-1 수용체 억제제 계열 면역항암제인 니볼루맙(Nivolumab)의 효과가 공개됐다. 이번 결과는 앞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6)에서 공개된 내용보다 더 많은 환자수가 포함됐다는 점이 특징이다.CheckMate 040으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니볼루맙 용량 변경 치료군(0.1~10 mg/kg, 2주 1회) 214명과 고정용량군(3 mg/kg, 2주 1회) 48명을 모두 합쳐 분석한 결과이다.연구 결과, 전체 환자에서 니볼루맙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16%(42/262명)로,
폐경기 중년 여성을 괴롭히는 질환이 있으니, 바로 골다공증이다. 골다공증 치료제는 크게 골흡수억제제와 골형성촉진제로 나뉘는데, 최근 골형성 촉진제인 주1회 요법제 부갑상선호르몬(parathyroid hormone, weekly PTH)과 골흡수억제제로 분류되는 데노수맙(Denosumab)을 향한 전문가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 약제 효능 및 부작용 관련 임상결과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전문가들도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에 두 신상 주사제가 또 다른 '실버라이닝'이 될 수 있을 지 기대반 걱정반으로 지켜보는 분
새로운 유방암 치료제 리보시클립(Ribociclib)가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미국 텍사스 대학 Gabriel N. Hortobagyi 교수팀은 NEJM 11월 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진행성 유방암 초치료에 리보시클립을 적용한 결과, 환자들의 생존율을 상승시키는 등 치료적 혜택면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연구팀은 지난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을
10대 후반에서 30대 사이 엉덩이 혹은 허리통증 등의 초기증상으로 병의 시작을 알린다는 강직척추염. 특히 30대 '젊은 남성'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다고 알려지면서 일명 '남자의 병'으로 불린다. 강직척추염은 중장년층 발병률이 높은 류마티스관절염과 비교했을 때 병명을 알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훨씬 길다. 대한류마티스학회가 10월 12일 발표한 전국 19개 대학병원서 류마티스내과에 내원하는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진단지연 실태 결과를 보면, 병명을 알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39.9개월로 류마티스
일본 연구진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를 이용해 방광암 전이를 막는데 성공했다.일본 훗카이도 대학 Shinya Tanaka 교수팀은 Scientific Reports 10월 4일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쥐 실험을 통해 감기약 성분에 방광암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표재성 방광암은 전체 방광암의 70%를 차지하는데, 이 경우 60~70%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화도가 나쁜 종양세포로 구성돼 방광상피에만 국한된 종양인 상피내암은 침윤성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68세)이 최근 새롭게 업데이트한 건강검진결과에서 눈에띄는 질환이 있었으니, 바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 지난 9월 그녀의 주치의 Lisa Bardack 박사가 공개한 건강검진결과를 보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은 60대 이상 고령여성에 흔히 동반되는 질환으로, 힐러리클린턴 역시 수년 전부터 약물치료를 한 덕분에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한 것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수술이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로 갑상선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제거했거나 파괴시킨 경우 또 만성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