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에 이어 간호법도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공은 다시 국회로 넘어갔다.윤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간호법 제정안과 관련해 간호법안이 전문 유관직역 간 과도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간호업무의 탈 의료기관화는 국민 건강에 대한 불안을 초래하고, 직역 간 충부한 협의와 숙의과정이 부족했으며, 사회적 갈등이 해소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국민 건강보다 우선되는 정치와 외교, 경제산업 정책은 없다고 간호법 거부권 행사 이유를 설명했다.윤 대통령이 재의요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약물 장기 처방을 받기 위해 수도권 의료기관을 찾는 지방 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약물 장기처방 현황(1회 처방 시 투여일수 360일 이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1회 처방 투여일수가 360일 이상인 약물 장기처방은 18년부터 22년 상반기까지 전국에서 총 2871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이 중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요양기관에서 79.4%(2280건)가 처방됐으며, 대구 3.9%(111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와 여당의 간호법 재의요구권(거부권) 결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들이 “자신들의 공약과 법안을 스스로 부정하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민주당 복지위원 일동은 15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이 직접 공약하고 발의했던 사안에 대해 스스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웃지 못할 촌극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이들은 지난 14일 당정이 고위당정협의회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밝힌 간호법에 대한 거부권 건의 근거 5가지를 조목조목 반박했다.당정은 거부권 첫 번째 이유로 △간호법안이 보건의료인 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을 두고 시민사회가 “민간 보험사 배만 불리는 민영화 정책”이라고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국민의 개인 진료 내역이 민간 보험사에게 넘어갈 경우 상업적으로 이용될 수 있으며, 이는 나아가 중증 환자들에게 보험급을 미지급할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무상의료운동본부와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는 15일 국회 앞에서 실손 보험 청구 간소화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보험업계와 정부는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소액청구가 불편해 2~300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 2년간 이뤄진 비대면 진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지난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2020년 2월~2022년 9월 말 비대면 진료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했다.이 중 가장 많은 비대면 진료가 이뤄진 과목은 내과로 1122만 1144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235만 272건(21%)은 서울에서, 265만 3953건(24%)은 경기에서 이뤄졌다.외과는 총 101만 6153건으로 서울 19만 8930건, 경기 20만 460건이었으며, 산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와 여당이 당정협의에서 간호법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건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14일 오후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간호법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입법독주법이라는 점에 당정이 공감했다“며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이는 법안 공포 시한인 19일까지 절충안에 대한 여야 간의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뤄진 결정이다.국민의힘이 전망대로라면 오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돌봄에 대한 국가 및 사회의 책임을 강화해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정한 수준의 통합적 돌봄을 보장하기 위한 지역돌봄보장법 제정이 추진된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자신이 평소 살던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보장급여 및 보건의료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정법률안인 지역돌봄보장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쇠, 질병, 장애, 사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및 면허박탈법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촉구하고, 법안 폐기를 위한 2차 연가투쟁을 진행했다.의협 비대위와 13개 보의연 400만 회원은 정부와 국회 여당 및 야당이 간호법 및 면허박탈법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경우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간호계가 협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와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1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보건의료 잠시멈춤-간호법 및 면허박탈법 폐기 2차 연가투쟁'을 개최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가 응급의료, 재난의료, 필수의료 체계에 폭넓게 쓰이는 응급의료기금의 재원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될지 이목이 쏠린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1일 이러한 내용의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에 따르면 정부는 도로교통법에 따른 과태료와 범칙금 예상수입액의 20%를 응급의료기금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과태료에 대한 유효기간은 2027년 12월 31일까지이다.이처럼 한시적인 재원조성으로는 응급의료기금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워 개정안을 통해 과태료 출연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의료법 개정안) 운명이 16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의 결단에 따라 결정된다.윤석열 대통령이 두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경우, 13개 보건복지의료직역은 안도의 한 숨과 함께 지난 2년간 간호계와의 갈등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반면, 간호계는 강력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회의 재의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그러나,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와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7일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의협 비대위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11일 2차 연가 투쟁이 예고된 가운데, 보의연은 2차 연가투쟁이 1차보다 높은 강도와 함께 참여 인원도 2배 이상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대한치과협회는 최근 대의원총회를 통해 11일 전일 휴진하기로 의결했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와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8일 '대한민국 보건의료 2차 잠시멈춤' 대국민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13개 보의연 대표는 11일 전국 동시다발 2차 연가투쟁 집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2차 연가 투쟁은 지난 1차 연가 투쟁 때보다 더 많이 참여하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단식 8일 만에 심부전 및 신부전 등 건강 악화로 긴급 이송된 이필수 회장의 건강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김이연 대변인은 기자들과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 회장의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대한의사협회 16개 시도의사회장,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의학회, 의협 상임이사회 및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대표는 4일 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긴급) 의료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긴급 간담회 직후, 의료계 대표들은 이필수 회장의 단식 중단 및 입원 치료를 강력하게 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우리가 원하는 것은 거창한 것 아닙니다. 반헌법적인 고졸 학력 제한을 없애 달라는 것입니다.""정치권과 정부는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을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개정되도록 판단 부탁드린다."단식 9일째를 맞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과 단식 7일째를 맞은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이렇게 호소했다.13 보건복지의료연대는 3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간호법·면허박탈법 강행처리 더불어민주당 퇴출을 위한 400만 규탄대회를 개최했다.주최 측 추산 3000여 명이 모인 이날 규탄대회는 약소직역 생존권과 기본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간호법을 비롯한 비대면 진료, 의대정원 등 산적한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수면 아래 있던 의료 현안들이 줄줄이 부상하면서 정부로서는 몸이 열개라도 부족한 상황이다.간호법은 여당과 중재안을 마련했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대한간호협회가 수용을 거부하면서 보건복지의료계가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에 실낱 같은 희망을 기대하고 있다.현재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2개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규탄대회 및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해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및 의협 비대위가 3일, 11일 부분파업하고, 17일 전일 총파업을 진행한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와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2일 기자회견을 통해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한 향후 투쟁 로드맵을 발표했다.단식 6일째를 맞은 의협 이필수 회장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대국민 호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간호협회는 합리적인 판단을 부탁한다고 짧게 발언했다.이어, 박명하 의협 비대위원장은 우선 3일 오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필수의료 전문의들이 전공과 다른 분야에서 진료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과 전문의는 10명 중 5명 꼴이었으며, 흉부외과 전문의는 10명 중 무려 8명에 달했다.신현영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23년 3월 기준 일차의료 상근 전문의 4만 5314명 중 1만 2871명(28.4%)이 전공과 진료 표시과목이 불일치했다. 5년전 1만 563명 보다 2218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전문의 전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되면서 의료계가 대통령 거부권 행사 촉구 및 총파업 등 강경 투쟁을 돌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응급의학의사회 등은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반발해 성명을 발표했다.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은 보건의료 직역간 갈등과 혼란만 증폭시킬 뿐만 아니라 현행 보건의료체계를 붕괴시켜 국민 건강 및 생명 보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의료인 면허취소법 역시 과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법안이 더불어민주당 단독 강행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이에 반발한 이필수 의협 회장과 곽지연 간무협 회장이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또, 병원협회와 의협 대의원회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나섰다.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본희의장을 퇴장한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중 유일하게 본회의에 남아 있던 최현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및 정의당 의원들이 간호법안 수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찬성 179표, 반대 0표, 기권 2표로 간호법안은 본회의를 통과했다.간호법안 국회 본회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간호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된 가운데, 복지부가 의료 혼란을 최소화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동안 복지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간호법안 중재 노력을 기울였지만, 간호계와 13개 보건복지의료단체 간 갈등이 조정되지 못했다.간호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 보건복지부는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발표했다.복지부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간호법안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갈등이 충분히 조정되지 않은 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간호법안이 의결돼 매우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복지부는 "보건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료계 혼란의 중심에 있던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 취소법(의료법)이 결국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제 남은 것은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의 총파업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로,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27일 국회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두 법안이 가결 처리되며 본격적으로 제도화 물살을 타게 됐다.법안 표결 직전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대의 뜻으로 먼저 퇴장했다. 177명에 불과한 재석 인원 가운데 의료법 개정안에 154명이 찬성했으며, 반대 1명, 기권 22명으로 나타났다.의료법 개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