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정원 확대가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기정 사실화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계는 여전히 “필수의료 해결을 위한 최선의 대책이 아니”라며 불만이 가득한 모양새다.그러나 다른 정책적 대안을 통해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노력도 구현하지 않아 보는 이들에게 의문점만 남기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사 수요와 공급: 의료 시스템 효율성·인구규모·건강 상태와 연관한 체계적 접근 필요’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자리는 신 의원이 5차에 걸쳐 개최하는 의료현안 연속 토론회의 두 번째 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사정원 확대 수요 추계를 위해서는 외국의대 출신자 유입 현상을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6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받은 2001년부터 올해까지 ‘외국 의과대학 졸업자 국내 의사국가고시 응시 및 합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외국 의과대학에서 공부하고 국내 의사국가고시에 응시한 한국인이 총 409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합격자는 247명(합격률 60.4%)이다. 응시자 출신 대학은 헝가리가 119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 106명, 우즈베키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신질환자는 취업제한이나 실손보험 가입 등에서 불이익을 당한다. 이러한 사회적 낙인이 치료율을 낮춰 자살률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면 정신질환자의 결격조항이 완화돼야 한다는 설명이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신질환자 취업제한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를 개최했다.WHO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정신질환과 물질장애는 크게 증가하는 실정이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20%가 정신건강 상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오는 2030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료인력이 이미 많은 지역에 의료인력이 계속 몰리며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지역별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간호사 현황 자료 분석 내용을 9일 공개했다.2022년 기준 인구 1000당 활동의사 수는 △서울 3.47명 △대구 2.62명 △광주 2.62명 순으로 많았고, 의사 수가 가장 많았던 서울은 13년(2.67명) 대비 0.80명 늘며 증가량도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 0.58명 △광주 0.51명 순으로 증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확한 약의 성분도 모른 채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고령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관리하려면 의사와 약사가 함께 방문진료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기존에 지자체에서 해온 사업들은 약사만 단독으로 방문해 처방 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국민의힘 서정숙·백종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용빈·서영석·최혜영 의원은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방문을 통한 지역사회 다제약물관리의 의·약 협력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2021년 기준 국내 고령환자 가운데 3개월 이상 5개가 넘는 의약품을 만성복용하는 비율은 7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필수의료 붕괴 원인으로 ‘의료인 과잉 처벌’이 지목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분쟁조정법과 착한사마리아인법 등 법안의 통과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죄와 벌: 의료행위에 대한 징벌적 접근,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는 신 의원이 5차에 걸쳐 개최하는 의료현안 연속토론회 ‘갈라진 대한민국 보건의료, 봉합을 위한 미래 방향 제시’의 첫 번째 시리즈다.첫 번째 토론회에서는 필수의료 붕괴의 주요 원인으로 제기되는 의료행위에 대한 형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노인 인구 1000만 시대에 가까워지는 가운데, 노인 건강돌봄의 완성은 ‘자택 임종’이라는 데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보험 재정의 통합과 재가 서비스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더불어민주당 김상희·인재근 의원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택 임종과 가정 호스피스 제도 확대를 다루는 ‘병원이 아닌 내 집에서 죽을 권리’ 간담회를 개최했다.최근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의 건강돌봄은 물론 자연사를 포함한 웰다잉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다.OECD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간호법이 결국 법안 제정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30일 열린 본회의에서는 간호법 원안이 재의결됐다. 그러나 총 289표 중 가결 178표, 부결 107표, 무효 4표로 결국 부결 처리됐다.간호법은 당초 본회의서 가결됐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다시 국회로 넘어온 상황이었다.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재적 의원이 본회의에 과반 출석해야 하며, 이 가운데 3분의 2가 찬성해야 법제화가 가능하다.이날 투표를 앞두고 여당과 야당은 찬반 토론을 통해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국민의힘 조명희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간호법이 재표결된다. 다만 재정의원 과반 출석과 2/3 찬성이라는 벽으로 인해 사실상 폐기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후 2시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원안을 재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간호법은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인해 국회로 다시 돌아온 상황이다.이에 민주당은 재표결을 추진하고 나섰다. 간호법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여야 공동 발의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또 국민의힘이 제시한 간호법 중재안에 대해서도 “상임위에서 여야가 합의 처리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역사회 간호를 확장한 지역사회 통합돌봄법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6일 노령·장애·질병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병원·요양시설이 아닌 익숙한 거주공간에서 통합적인 의료·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발의안은 그동안 의료기관안에 머물던 보건의료의 역할을 지역사회로 확대해 의료와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환자중심의 시각에서 구축한다는데 의의가 있다.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의사, 한의사, 작업치료사, 사회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치료제 개발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2021년 말 국회의원에게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승인 로비를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로 한 사업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40대 사업가 양 모 씨는 한 제약사 임원으로부터 코로나 치료제 임상 승인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9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충격적인 것은 이번 혐의에 현역 국회의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전 고위 관계자도 거론된다는 것이다. 정부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무과실 분만사고 국가책임제가 법안소위를 통과한 가운데, 전체회의 문턱까지 넘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법제사법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에서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다룰 예정이다.앞서 해당 법안은 지난 24일에 열린 법사위 제2법안소위에서 수정 가결처리됐다.현행법에 따르면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분만 의료사고에서 국가와 의료기관이 7:3의 비율로 보상을 부담하도록 돼있다.그러나 과실을 인정하기 어려운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인에게 부담 책임을 부여하는 행위는 민법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갈변 현상이 발생한 챔프시럽 제품들에서 국내산이 아닌 인도산 D-토르비톨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동아제약 챔프시럽 안전조치 경과 보고자료’ 및 ‘동아제약 챔프시럽 갈변 현상 발생 관련 제출자료’를 받아 확인한 결과 이러한 점이 확인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동아제약 측은 갈변 현상의 원인은 인도산 D-소르비톨에 함유된 철(Fe) 성분의 촉매 역할을 통한 캐러멜화반응(Caramelization) 및 메일라드반응(Maillard reaction)으로 인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사면허 확인 시스템 구축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두는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지난 19일 이러한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신 의원이 법무부를 통해 제출받은 부정의료업자 신고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부정의료업자 신고는 842건 접수되며 2018년보다 185.4% 증가했다.처분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부정의료업자의 전체 처분 건수는 1939건이었으며 정식재판 청구건은 522건으로 전체의 26.9%에 달했다. 약식명령 청구(구약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5년간 의사 범죄는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강력범죄(흉악)는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19세 이상 전체 국민의 범죄율보다 의사 범죄율이 낮았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대검찰청의 범죄분석 자료를 분석한 내용을 18일 밝혔다.2021년 형사입건된 의사범죄는 총 4336건으로 2017년 6194건보다 29.9% 하락했으며, 전반적으로 의사범죄는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강력범죄(흉악)는 2017년 142건에서 2021년 176건으로 23.9% 증가했다.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2021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간호인력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에 대해 분명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간호법 재의요구 이유에 대해 직무에 관한 간호법과 직업에 관한 간호사법이 법체계 상 달라 직무를 규정하는 간호법 입법례가 없어 반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임강섭 간호정책과장은 17일 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간호법 재의요구 이유 및 향후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대한간호협회에 간호법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당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공공의료데이터 활용을 두고 민간 보험사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방침이지만,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공급자 단체는 쉽사리 믿지 못하는 눈초리다.특히 무상의료운동본부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등 시민계는 “민간 보험사가 영리를 추구하려는 것은 불보듯 뻔한 그림”이라며 민간 보험사로의 개인정보 제공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세미나실에서 건강보험자료 제공 가이드라인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자리는 개인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년간의 간호법 논란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일단락됐지만, 여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에서 간호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윤 대통령은 간호법안이 전문 유관직역 간 과도한 갈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간호업무의 탈 의료기관화는 국민 건강에 대한 불안을 초래하고, 직역 간 충분한 협의의 숙의과정이 부족했으며, 사회적 갈등이 해소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민 건강보다 우선되는 정치와 외교, 경제산업 정책은 없다며, 간호법 거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호법이 국회 재의요구안 재표결에서 회생할지, 법률안 폐기의 길을 걸을지 관심이 모인다. 16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간호법이 전문 유관 직역 간 과도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거부권을 행사했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간호법 제정은 더욱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다. 16일 대한간호협회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 범국본)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약속을 파기한 윤 대통령에게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규탄했다.그리고 간협은 간호법 거부권에 대한 긴급 마라톤 회의에 들어갔지만, 답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간호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16일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간호법은 의료 체계를 무너뜨리고 보건 의료계 갈등을 유발하는 법률안”이라며 거부권 이유를 설명했다.장 대변인은 “간호법은 간호사 단체를 제외한 13개 보건의료단체가 강력히 반대하는 법안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밀어붙인 것”이라며 “이대로 시행된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의료 협업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