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삼성서울병원 홍승봉 교수가 대한신경과학회 신임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신경과 전공의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이사장은 "신경과는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뇌전증, 말초신경/근육질환, 척수질환, 수면장애, 어지럼증, 두통, 통증 등을 진료하는 전문과로 신경과 환자의 약 70%가 노인이다"며 "한국의 출산율은 줄고 있지만 노인 인구의 빠른 증가로 종합병원에서 신경과 전공의 수가 매우 부족하다"고 밝혔다.홍 이사장은 "더욱이 최근 5년간 정부의 획일적인 전공의 감원 정책으로 신경과 전공의 정원이 10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관계사 디앤디파마텍의 자회사 뉴랄리가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NLY01의 임상 2상을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NLY01의 임상 2상은 미국과 캐나다 내 60개 이상 임상시험 기관에서 약 2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디앤디파마텍은 존스홉킨스의대 교수 및 연구진이 소속된 뉴랄리, 세랄리, 프리전시 몰레큘라 등을 미국 내 자회사를 통해 치료제가 없는 퇴행성 뇌신경질환 및 섬유화증 관련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NLY01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수용체(GLP-1R) 작용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19년 인공지능 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 승인 건수가 2018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 승인 건 수 역시 전년 대비 22% 급증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지난해 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 승인 건 수가 2018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2018년 임상시험 신청은 169건, 승인은 88건이었으며, 2019년에는 208건의 승인 신청에 107건이 승인됐다는 것이다.첨단기술을 활용한 질병 조기진단 제품이나 고령화에 따른 노인성 질환 개선 제품에 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배변은 몸 상태를 확인하는 중요한 단서지만, 대부분은 배변의 불편함을 가볍게 여기고 넘긴다. 의료계는 변비라는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원인 질환 여부를 검사해보고 적합한 치료법이나 치료 약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전 세계 인구의 15∼20% 환자들이 변비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이광재 교수(소화기내과,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이사장)는 변비가 호전되지 않으면 임의로 약을 장기 복용할 게 아니라 전문의를 찾아 원인을 찾고 적합한 약제를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은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상운동증 치료 후보물질 JM-010 임상 2상 시험계획이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JM-010은 부광약품 자회사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에서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파킨슨병 치료 시 주로 사용하는 레보도파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90% 확률로 발생하는 이상운동증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다.부광약품은 2014년 콘테라파마를 인수한 후 연구개발에 매진, 2016년 초기 2상 개념증명임상시험, 2017년 1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2018년에는 유럽 임상시험계획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에스티가 분할 이후 처음으로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매출 6122억원, 영업이익 570억원, 순이익 650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매출은 2018년 기록한 5672억원 대비 7.9% 증가한 수치다. 우선 전문의약품 부문은 자체개발 신약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도입 신약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 주력제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을 위해 이 사람처럼 열정을 보이는 사람이 또 있을까! 많은 사람이 개인의 발전이나 이득을 위해 움직일 때 오로지 디지털 헬스케어가 국내에 자리잡았으면 하는 순수한 바람으로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사람이 있다. 최윤섭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소 소장이 그 주인공이다. 최 소장은 국내에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단어가 생소했을 때부터 연구소를 만들고, 국내 처음으로 헬스케어 스타트업 회사들에게 컨설팅을 해주는 '디지털헬스케어 파트너스(DHP)' 등을 만들며 이 분야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현대약품은 라사길린 성분 파킨슨병 치료제 라사질트정 0.5mg, 1mg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라사질트는 오리지널 제품인 한국룬드백 아질렉트의 제네릭 의약품이다. 라사길린은 유럽신경과협회(EFNS), 운동이상학회(MDS), 국립보건 및 임상선도기관(NICE) 가이드라인에서 A레벨로 추천되는 약물이다. 임상적 유효성과 내약성이 입증되면서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50여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라사길린은 2세대 비가역적 선택적 MAO-B(monoamine oxidase type B) 억제제로 작용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신경질환 환자는 자살할 가능성이 커 임상에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덴마크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 신경질환 환자는 신경질환이 없는 일반인과 비교해 자살할 위험이 높았다. 자살에 대한 절대 위험도(absolute risk difference) 차이는 작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했고, 신경질환 진단 후 수개월 이내에 그 위험이 가장 높았다는 것이 핵심이다. 덴마크 정신보건센터 Annette Erlangsen 박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2월 4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신경질환 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19년 식약처가 허가한 신약은 21개 제품이며, 그 중 3개 품목은 급여권에 진입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월 3일 화이자의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치료제 베스폰사주(성분명 이노투주맙오조가마이신)를 시작으로 12월 3일 애브비의 중증 판상 건성치료를 위한 IL-23억제제인 스카리리치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리산키주맙)까지 21개 제품 34개 품목을 신약으로 등록했다.식약처는 최근 2019년도 신약 등록 현황을 공고했다.식약처에 따르면, 2019년에 시판허가를 받은 백혈병 치료제 애브비의 벤클렉스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은 유럽에서 진행 중인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임상 2상 첫 투약이 시작됐다고 10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JM-010은 작년 하반기 유럽 다수 기관에서 임상 2상을 시작했고, 이번에 첫 대상 환자에게 투약을 시작했다. JM-010은 부광약품 자회사인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에서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파킨슨병 치료 시 주로 사용하는 레보도파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90% 확률로 발생하는 이상운동증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 연구자와 환자들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장내 미생물이 '무서움(fear)' 반응을 잊을 수 있도록 뉴런을 조정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쥐로 상대한 임상시험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이 부족한 쥐가 정상적 마이크로바이옴을 가진 쥐보다 무서움 반응을 지속해서 보였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10월 23일 Nature에 실렸다. 장내 미생물, '장-뇌 축'으로 두려움 관련 학습에 영향 미쳐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몸속에 100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일컫는다. 미생물군집에는 세균, 고세균, 원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케미칼(대표이사 전광현)은 포르투갈 제약사 비알이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제 온젠티스(성분명 오피카포네)의 국내 공급을 위한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온젠티스 국내 독점공급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온젠티스는 내년 하반기 국내 공급될 예정이다. 온젠티스는 레보도파·도파탈탄산효소 억제제 투여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운동동요 증상을 동반한 파킨슨 증후군 환자에 투여, 레보도파가 혈류 내에서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고 효과를 연장시켜 증상을 개선한다.온젠티스는 원개발사 비
전상용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11월 15일(금)부터 이틀간 파키스탄 페샤와르(Peshawar)에서 개최된 세계신경손상학회에서 세계신경외과학회 산하 신경손상위원회의 상임이사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9년 11월 15일부터 종신제 적용이다. 전상용 상임이사는 대한신경손상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척추질환, 파킨슨병 수술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 중증외상팀 진료팀장, 아시아 오세아니아 신경손상학회 부회장, 2020년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정위기능 신경외과 학술대회 사무총장을 겸임하고 있다.전 교수는 기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핀란드 연구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에 악영향을 미치는 항생제의 과도 노출은 파킨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이전 연구에서 파킨슨병을 대표하는 병리학적 변화는 진단 최대 20년 전부터 장에서 관찰됐다. 변비, 과민성대장증후군 및 염증성 장질환은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생제 노출은 장내 미생물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 사용은 정신질환 및 크론병과 같은 여러 질병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그러나 이러한 항생제 사용과 파킨슨병의 관계를 설명하지 못한다. 연구 교신저자 및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뇌신경계질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휴온스는 최근 이스라엘 인사이텍과 경두개 초음파 접속 시스템 'ExAblate Neuro' 도입을 위한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기기는 인사이텍이 초음파를 뇌신경계질환의 치료를 위해 개발한 장비로, 해당 질환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은 전세계 유일한 장비다. 수전증 및 파킨슨병, 우울증, 강박장애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한 데 이어 치매, 악성 뇌종양 등 난치성 뇌질환 치료에까지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돋보기로 햇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프로 축구 선수는 신경퇴행성질환이 일반 인구보다 약 3배 더 높고, 그 중 알츠하이머 위험이 약 5배 더 높을 수 있다.'몸싸움'이 포함된 접촉성 스포츠에 참여하는 운동선수에서 높은 신경퇴행성질환 위험이 이전 연구들에서 보고됐지만, 축구 선수들의 퇴행성신경질환 발생률은 잘 알려지지 않다.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 Daniel F. Mackay 교수팀은 스코틀랜드의 7676명의 직전 축구 선수들의 신경퇴행성질환 사망률을 검토하기 위해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나이, 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흡연, 음주, 커피가 파킨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근거가 쌓이는 가운데, 그 효과는 남녀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9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흡연 또는 음주와 파킨슨병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와 파킨슨병 환자를 모집해 커피 섭취와 운동증상(motor symptoms)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흡연으로 파킨슨병 위험이 낮아지는 효과는 남성에서, 알코올 섭취에 따른 효과는 여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는 최근 개최된 2019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남가은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의 관련성을 논문 ‘Metabolic syndrome and risk of Parkinson disease: A nationwide cohort study’을 통해 밝힌 연구업적을 인정받았다.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신경퇴행성질환으로 상당한 이환 및 사망 위험, 의료비용 부담을 초래하는 만성질환이다. 인구고령화의 진행과 함께 유병률 또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신응급환자를 24시간 진료할 수 있는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 시범사업과 정신질환자 지속치료 지원 시범사업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재택의료 활성화 추진계획 △중증질환 등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 금액표 개정안 △정신질환자 지속치료 지원 시범사업 추진방안 등을 보고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정신응급 환자 발생 시 초기 집중치료부터 지속치료 지원까지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정신질환자 지속치료 지원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자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