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파킨슨병 뇌심부자극기 이식수술 중 인공지능으로 미세전극 측정신호를 분석하면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서울대병원 백선하·김희찬·선석규, 세종충남대병원 박광현 교수 연구팀이 전신마취 하에서 뇌심부자극술을 시행받은 파킨슨병 환자 34명의 미세전극 측정 기록을 인공지능 딥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수술 후 임상적 결과를 예측한 연구를 발표했다.떨림, 강직, 자세불안, 보행장애 등이 파킨슨병의 증상이다. 증상 발현을 억제하기 위해 시행하는 대표적인 치료가 뇌심부자극술이다.뇌 이상 부분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장기화로 개최 여부에 관심이 높았던 제36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1)이 지난 18일 4일 간의 여정에 돌입했다.지난해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개최 예정이었던 KIMES 2020이 취소된지 2년 만이다. 공백 딛고 복귀한 KIMESKIMES 2021은 오는 21일까지 코엑스 전시장 4만㎡ 규모로 진행된다. A, B, C, D홀 전관과 그랜드볼룸까지 사실상 전체 시설을 활용하는 셈이다.올해 KIMES 2021은 총 4개의 테마로 진행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파킨슨병은 떨림, 경직, 운동완서, 보행장애 등 운동장애와 인지장애, 우울증, 환각, 자율신경장애와 같은 비운동증상을 동반해 일상생활의 장애와 삶의 질 저하로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질환이다.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병에 걸릴 위험은 점점 커지게 된다.노화와 관련돼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 중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색질이라고 불리는 부위의 도파민 세포가 점점 줄어들면서 발생한다.다만 왜 흑색질에 이러한 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에자이는 파킨슨병 치료제 에퀴피나(성분명 사피나미드메실산염)가 보험급여 출시된다고 1일 밝혔다.에퀴피나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운동 동요 증상이 있는 특발성 파킨슨병 환자에서 레보도파 함유 제제의 보조요법으로 급여를 적용 받았다.에퀴피나는 파킨슨병 환자의 1일 1회 레보도파 부가요법으로 작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에퀴피나는 도파민성 및 비도파민성 신호전달에 이중으로 작용하는 3세대 MAO-B(monoarmine oxidase-B) 억제제로, 임상3상을 통해 운동 동요 증상이 있는 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달부터 파킨슨병 치료제 에퀴피나와 녹내장 치료제 에이베리스점안액이 보험급여된다.건정심은 29일 신약 한국에자이의 에퀴피나필름코팅정 50mg(사피나미드)과 한국산텐제약의 에이베리스점안액 0.002%(오미데네팍이소프로필)에 대해 보험급여 등재를 의결했다.2개 의약품은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관련학회 의견, 제외국 등재현황 등에 대해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평가, 건보공단과 협상을 거쳐 상한금액 및 예상청구액이 결정됐다.에퀴피나의 상한금액은 1정당 1911원이며, 에이베리스는 1병당 1만 3628원으로 책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에 노인인구가 늘면서 치매, 파킨슨병 등 뇌질환을 앓는 환자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외국에서는 뇌질환의 발병 양상을 규명하고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사후 뇌기증을 통한 뇌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기증받은 뇌조직을 보관·관리하고 연구자에게 분양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뇌은행의 필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해, 1967년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1978년, 네덜란드 1985년, 브라질 2003년에 뇌은행이 설립됐다. 우리나라도 뇌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약 1.4kg으로 인체 에너지의 20%, 전체 혈액량의 4분의 1을 사용하는 신체기관. 1000억 개의 신경세포와 1000조 개의 시냅스로 이뤄진 곳. 바로 인체의 '소우주'라고 불리는 '뇌'이다. 인간의 유전자서열정보가 밝혀지면서 인류는 다음 미개척 영역인 뇌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인간의 뇌를 이해하면 치매, 파킨슨병 등 뇌질환을 정복하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국은 2013년 '브레인 이니셔티브(BRAIN Initiative)'를 출범하며 인간의 뇌연구에 있어 세계적인 주도권을 갖기 위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부광약품이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의 항암제 'SOL-804'의 조성물 특허가 일본에 이어 유럽 및 유라시아, 호주, 멕시코에서 등록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국내에서 진행할 1상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한국 임상 이후 유럽에서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이나세라퓨틱스는 의약품의 새로운 제형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부광약품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 치료제를 개선시킨 개량신약으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일동제약이 최근 열린 '2021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신약 R&D 파이프라인을 홍보했다.일동제약은 JP모건 컨퍼런스 '원-온-원 파트너링'에 참여해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 △대사질환치료제 △간질환치료제 △안과질환치료제 △고형암치료제 등 자사가 보유한 신약 연구과제 및 관련 후보물질들을 공개했다.특히 GPR40(G단백질결합40수용체) 작용제 기전을 가진 제2형 당뇨병치료제 신약후보물질 'IDG-16177'과 FXR(파네소이드X수용체) 작용제 기전의 NASH치료제 신약과제 'ID11903'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근육긴장이상(dystonia)에 의해 발생하는 손 떨림(tremor)을 치료하는데 보톡스 주사에 대한 근거가 쌓이고 있다. 지난달 21일 전인도의료과학연구소(All Indi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 연구팀이 의학저널 JAMA Neurology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근육 신경을 차단하는 보톡스 주사는 위약에 비해 상지 근육긴장이상 환자의 손 떨림을 치료하는 데 우수했다. 근육긴장이상은 근육이 무의식적으로 수축해 반복적이거나 비틀리는 움직임을 유발한다. 근육긴장이상이 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허가 경향은 향후 제약업계와 임상의학 분야 방향성의 바로미터가 된다. FDA의 허가 경향에 따라 R&D의 중심이 이동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에 따르면 2019년 합성의약품 및 생물의약품 신약 48개가 허가 관문을 통과했다. FDA는 최근 5년(2015~2019년)간 220개의 신약을 허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45개, 2016년 22개, 2017년 46개, 2018년 59개, 2019년 48개 등이다. FDA의 신약 허가 경향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와 함께 했던 흰 쥐의 해인 경자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매년 순탄치 않았던 제약업계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의 보건의료 시스템을 위협하면서 악재는 더 컸다. 게다가 코로나19 종식은커녕 내년에도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고난은 더해질 전망이다.코로나19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업계 환경의 변화를 강제하고 변수를 창출했다. 이로 인해 예년과는 다른 형태의 변화가 다수 감지됐고, 국내·외 제약업계는 여러 방법으로 기민하게 대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사와 일반인 대부분은 중한 질환으로 인해 말기 상태가 됐을 때도 암과 마찬가지로 환자에게 그 상황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오시내·윤영호 교수팀(가정의학과)이 전국의 의사 928명과 일반인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결과를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연구팀은 본인이 환자라고 가정해 말기 예후를 알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을 조사했다.그 결과, 의사는 장기부전(심부전,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콩팥병, 간경변 등) 99.0%, 치료불가능한 유전성 또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 같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부광약품의 자회사인 콘테라파마가 최근 중추신경계 질환 등의 사업개발 전문가인 토마스 세이거(Thomas N. Sager) 박사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토마스 세이거 박사는 중추신경계 약물 전문 기업인 룬드백에 입사한 후 드럭디스커버리 분야에서 시작해 사업개발 부문으로 자리를 옮겨 임원 업무를 맡았다. 그는 룬드백에서 전반적인 사업개발 전략을 주도했으며 콘테라파마가 주력하고 있는 파킨슨 및 중추 신경계 질환인 우울증과 알츠하이머 등의 라이센싱 전략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즉, 콘테라파마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신경손상이나 당뇨 등으로 인한 난치성 방광 질환인 '신경인성방광'을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길이 열렸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배웅진 교수팀이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와 SDF-1(방광 재생 인자) 발현 엔지니어링 줄기세포를 이용해 신경인성방광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신경 재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SDF-1 과발현 줄기세포군에서 대조군 및 SDF-1 정상 발현 줄기세포군에 비해 신경 재생이 유의하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에서 분양받은 줄기세포를 활용해 SL바이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노바티스의 편두통 신약 에이모빅(성분명 에레누맙, erenumab)이 엎친 데 덮친 격이다.에이모빅 출시 이후 발표된 리얼월드 데이터에서는 환자의 치료 중단율이 높았고, 게다가 국내에서는 도입이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임상연구서 좋은 반응 보인 에이모빅, 현장에서는?최근 The journal of Head and Face Pain 저널에는 편두통 예방 치료에 사용되는 노바티스 에이모빅의 리얼월드 데이터가 발표됐다.에이모빅은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수용체 단일클론항체다.임상2상과 3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루게릭병, 전두측두엽치매 등 퇴행성 신경계질환의 발병하는 기전을 규명했다.한양대병원 김승현 교수 연구팀(신경과)은 'ANXA11'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퇴행성 신경계질환을 발생시키고 비가역적으로 병을 진행하게 만든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 교수팀은 국내 루게릭병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합성과 관련된 정보를 담고 있는 전장 엑솜 시퀀싱(Whole Exome Sequencing)을 수행했다.이를 통해 칼슘결합단백질로 알려진 'ANXA11'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신경세포 내 스트레스 과립 형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이 백세시대를 넘어 백오십세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치매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실제 노인 인구의 증가로 노인성 치매 질환자의 진료가 급증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치매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80만 명으로 연평균 16% 증가하고 있으며 2009년 대비 4배 증가했다. 또한 치매 전단계인 2019년 경도인지장애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27만 6045명으로 최근 10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