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파킨슨병 환자의 삼킴곤란 원인이 대뇌 내 자발적 움직임의 시작과 제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조체 도파민성 뉴런 퇴행과 연관됐음을 규명했다.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준엽 교수와 중앙보훈병원 보훈의학연구소, 재활의학과, 신경과, 핵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의 단계별 음식물 삼킴장애에 따른 선조체 뉴런 퇴행 정도를 평가했다.중앙보훈병원에서 2015~2021년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환자 581명 중 해당 연구 선정기준을 충족하는 65명을 대상으로 삼킴 주요 2단계인 구강단계와 인두단계 안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차세대 뇌심부자극기 '퍼셉트 PC'를 국내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퍼셉트 PC는 뇌에 연결된 자극선을 따라 환자의 뇌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뇌 신호 감지 기술 브레인센스가 탑재됐다. 브레인센스는 메드트로닉의 고유 기술로, 제품에 탑재된 건 퍼셉트 PC가 처음이다.퍼셉트 PC는 브레인센스가 탑재돼 파킨슨병, 본태성 떨림 등 신경질환 환자에게 전기자극 치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환자의 뇌 신호를 포착하고 기록할 수 있다.의료진은 수집된 뇌 신호 데이터와 증상, 부작용, 약물섭취 등 환자가 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지난해에 이어 전공의 모집율 최하위를 기록한 핵의학과가 제도 개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현 제도 하에 시행되지 못했던 것들이 개선되면 질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희귀질환자의 삶의 질 상승에 기여뿐만 아니라, 전공의 모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다.대한핵의학회는 11월 4일~5일 일산 킨텍스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아시아핵의학협력기구와 공동 개최하며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강조했다. 전공의 부족 우려 수준… 수련교과 과정 개편, 수련 환경개선 나서대한핵의학회는 지난 60여 년간 핵의학분자영상 분야에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뇌졸중, 파킨슨병, 척수손상 등으로 보행 기능을 잃은 환자가 로봇을 이용해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로봇재활센터’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한림대성심병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2022년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에 선정돼 ‘질병의 시기 및 중증도에 따른 외골격 하지 재활 로봇의 순차적 활용을 위한 실증 사업’ 과제를 통해 최신형 로봇재활 치료기 워크봇과 엔젤렉스를 도입하고 로봇재활센터를 열었다. 11일 진행된 개소식에는 유경호 병원장, 강준구 진료부원장, 유우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파킨슨병 치료에 뇌심부자극술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신경과 전범석·김한준 교수, 순천향대병원 신경외과 박혜란 교수 공동연구팀이 2005년 3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양측 하시상핵 뇌심부자극술을 받은 81명의 중증 파킨슨병 환자의 현재 생존 여부와 수술 전·후 추적 검사를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대부분의 파킨슨병 환자는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약물 치료 기간이 오래될 경우 약물에 의한 부작용으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5년간 노인 진료비가 13조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41조 5042억원으로, 2017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17년 대비 2021년 전체 연령 진룝비가 35% 증가한 것에 비해 가파른 상승세다.전체 진료비에서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40%에서 43.4%로 3.4%p 증가했다.2021년 노인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 폐경 후 골다공증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원래 우리 몸의 뼈는 파골세포의 골흡수와 조골세포의 골형성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그 밀도를 유지한다. 이 과정에서 여성호르몬이 파골세포의 지나친 활동을 억제해 골밀도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폐경기에는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파골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골 소실의 증가와 함께 뼈 자체가 약해지는 것이다. - 폐경기 골감소⋅골다공증 환자에 대한 초치료 전략은?안면 홍조, 식은땀, 불면증, 관절통 등의 폐경 증상과 함께 골 소실이 심한 경우, 또한 호르몬 치료에 대한 특별한 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과 유럽의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좌우한다. 때문에 세계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해하려면 이들이 개발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허가 또는 허가 심사를 준비 중인 약물들을 눈여겨봐야 한다.시장에 나오는 글로벌 제약사의 약물들은 주력해야 할 분야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앞으로의 방향성을 알려주기도 한다.본지는 창간 21주년을 맞아 지난해 FDA로부터 허가를 획득한 약물, 그리고 올해 FDA로부터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트렌드를 분석했다.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그동안 회복기 재활의료를 이끌어왔던 대한재활의료기관협회와 대한재활병원협회가 공식통합되면서 회복기 재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대한재활병원협회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2022년 6월까지 7년간의 활동을 접고 공식 해산했다.재활병협은 6월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재활병협과 재활의료기관협회 간 공식 통합을 의결했다.양 단체는 앞으로 대한재활의료기관협회로 활동하지만, 국민들이 재활의료기관 보다 재활병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재활병원협회 명칭은 계속 사용할 방침이다.새롭게 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황반변성 환자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지동현 교수(안과)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50세 이상 성인 30만 명 자료를 분석했다.그 결과, 황반변성 환자는 일반인보다 알츠하이머병 또는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각 1.48배, 1.46배 높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음주 또는 흡연하지 않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이 황반변성에 걸리면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2.25배, 파킨슨병이 2.02배 높아진다는 점이
⓵ 재활의료기관, 환자 만족도 상승 하지만 갈길 멀어⓶ 재활의료기관 지정제도 활성화 위해 현장은 무엇을 원하나[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재활의료기관 지정제도가 시행된지 2년이 지난 가운데 재활의료 현장에서는 다양한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재활의료기관 지정제도는 발병 또는 수술 후 기능회복시기에 적절한 재활치료를 통해 장애를 최소화하고, 조기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재활의료 전달체계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현재 전국 45개 재활의료기관이 재활의료기관 지정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8월 경 제2차 재활의료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최근 파미르테라퓨틱스와 퇴행성뇌질환 체외진단키트 공급·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파미르테라퓨틱스는 퇴행성 뇌질환 체외진단 기술 개발, 파킨슨/알츠하이머 진단키트 공급과 기술 지원 등에 협력하고, 동아에스티는 마케팅과 판매 활동을 진행한다. 파미르테라퓨틱스는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통해 혈중 miRNA 바이오마커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현재 Real-time PCR 기반 파킨슨/알츠하이머 체외진단키트를 개발 중이다.동아에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5년간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1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파킨슨병 환자 중 남성 11%, 여성 15%는 동반상병으로 치매를 진단받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1일 세계 파킨슨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파킨슨병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계의 만성진행성 퇴행성 질환이다.파킨슨병 진료 인원은 2016년 9만 6764명에서 2020년 11만 1312명으로 1만 4548명(15.0%)이 증가했고,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루게릭병(ALS) 등 마비가 심각한 환자들도 은행 업무나 온라인 쇼핑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2~7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신경과학회(AAN) 연례학술대회에서 BCI(brain computer interface)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BCI란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인간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계를 조종할 수 있도록 만든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즉 기기가 뇌에서 만들어진 전기 신호인 뇌파를 읽고 신호를 측정 및 변환하는 것이다. 오래 전부터 뇌졸중이나 루게릭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NMDA(N-methyl-D-aspartate)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SAGE-718'이 알츠하이머병(AD)과 관련 있는 경도인지장애(MCI)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의 인지기능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로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와 NDMA 수용체 길항제가 대표적이다. NMDA 수용체 길항제는 흥분성 신경전달 물질인 글루타메이트가 신경세포에 과도하게 작용하는 것을 억제해 신경세포 손상을 줄여준다. 특히 기억력 유지 및 학습에 관여하는 수용체를 타깃으로 한다. 메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암연구학회(AACR)가 오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 코로나19(COVID-19) 유행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다시 시선이 쏠리고 있다.국내 제약기업으로는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HK이노엔 등이 참가해 항암제 개발 노하우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이와 함께 바이젠셀, 에이비엘바이오, 브릿지바이오, 지놈앤컴퍼니 등 한국 바이오 기업들도 올해 AACR에 참가해 기술이전과 파트너십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 항암제 개발 노하우 알려작년 AACR에서 YH294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위암 수술 환자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 성별에 따른 위암의 병태생리학적 특성과 예후 차이를 규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 연구팀(소화기내과, 제1저자: 최용훈 교수)이 여성 위암 환자는 발견이 어려운 '미만형 위암' 비율이 남성보다 높고, 3기 이상에서 남성보다 예후가 나쁘며 심뇌혈관 합병증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성별 질환 차이... 위암에서도 확인최근 세계적으로 남녀의 성별에 따라 질환의 기전(발생 원리)과 양상, 그리고 예후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어 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변선정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환자 걸음걸이로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판별하는 방법을 특허 출원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변선정 교수 연구팀이 퇴행성 뇌질환을 쉽게 판별하는 방법을 연구한 끝에 '환자의 스마트 인솔(Insole, 신발 안창)에서 수집된 보행 정보를 활용한 퇴행성 뇌질환 판별법'을 특허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퇴행성 뇌질환이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 중 뇌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치매, 루게릭병 등이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충남대병원 김재문 교수(신경과)가 제 40대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임기는 오는 2024년 2월까지 2년이다.김 이사장은 뇌전증과 두통을 전공했고 대한뇌전증학회 이사장, 대한두통학회장 및 대한임상신경생리학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clinical neurophysiology practice의 편집위원, 세계뇌전증학회 응급치료 TF위원으로 활동 중이다.김 이사장은 "신경과는 급증하는 노인 인구의 건강을 증진시켜야 하는 국가적 책무를 갖고 있는데 종합병원에서 신경과 전공의 수가 매우 부족하고 급성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파킨슨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기법을 발굴하고 그 가능성을 규명했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지영 교수(신경과) 연구팀이 뇌 흑질의 도파민 신경계와 망막을 연구하는 첨단영상기법이 파킨슨병의 차세대 진단도구로서 개발 가치가 있음을 알아냈다.이번 연구는 최근 임상신경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저널인 ‘네이처 리뷰스 뉴롤로지(Nature Reviews Neurology, IF 42.9)’에 게재됐다.시신경과 망막 구조 변화와 파킨슨병 연관성 확인 최근 파킨슨병이 진행하는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