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의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PA 시범사업 보완지침을 내놨지만, 의료행위로 발생하는 의료소송은 의료진 개인이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환자 상태가 악화될 경우 환자 또는 보호자 등이 의료진과 의료기관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는 경우가 발생하는 데, 간호사를 법적으로 보호할 안전망이 없기 때문이다.정부 "간호사, 법적 책임 묻지 않을 것…보호자 소송에는 의견 제출"정부는 지난 7일 의료대란이 장기화되자 간호사가 응급상황 심폐소생술과 약물투여, 기도 삽관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간호사 업무 관련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수술실 CCTV 도입을 앞두고 간호계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PA 간호사를 활용한 불법의료행위가 근절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 때문이다.다만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기본권 침해 등의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난관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021년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던 수술실 CCTV 의무화법안(의료법 개정안)이 2년 여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5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대리 수술, 성범죄, 수술실 생일파티 등 의료인의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해 마련됐다.당시 의료계의 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12월 대법원이 한의사 초음파 진료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한 가운데, 의사 1만 200명이 파기환송심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의사들의 탄원서 파기환송심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부에 의사회원 1만 200명의 탄원서를 제출했다.이 회장은 탄원서 접수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한의사 초음파 사용 관련 파기환송심은 국민의 생명 및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서울중앙지법이 신중한 검토와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발의 예정인 의료기사법 개정안에 대해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한다며 의료계가 반발하고 나섰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안경사의 업무 범위에 시력에 관한 굴절검사 업무와 안경·콘텍트렌즈의 관리업무를 추가하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대한의사협회는 '무면허 의료행위 조장하고 국민 눈 건강 위협하는 의료기사법 개정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17일 발표했다.의협은 안경사에게 굴절검사를 허용해 비의료인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의계의 대담해지는 무면허 의료행위 시도에 대해 의료계가 정부를 향해 특단의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10일 '한의사 무면허 의료행위 시도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서울시한의사회는 현행법상 불법인 미용치료기기 사용법 유료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서울시한의사회는 레이저, 하이푸, 고주파, IPL 등 한의사가 사용할 수 없는 미용치료기기를 한의사도 확대 사용할 수 있다는 등의 유료강의 수강자를 모집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서울시의사회는 "한의사들이 현행법 위반 소지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의료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정치권에 무면허 의료 행위에 대한 강력한 감독을 주문했다.의협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22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초음파 기기를 사용한 한의사 A씨의 벌금형 원심을 파기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환송한 것을 비판했다.당시 한의사 A씨는 부인과 증상을 호소하던 여성 환자를 진료하며 2010년 3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약 2년간 68회에 걸쳐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했지만 환자의 자궁내막암 발병 사실을 제때 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의사 초음파 사용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의료계가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필수 회장까지 나서 1인시위에 동참했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2022년 12월 22일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해 의료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의사 A씨에 대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환송했다.이에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신중한 검토와 판단을 촉구하며 2022년 12월 27일부터 대법원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26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요양시설 내 전문요양실 운영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요양병원계가 반발하면서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9년부터 입소자 30인 이상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을 시작해 올해 25개 기관으로 늘려 운영에 들어갔다.이에, 대한요양병원협회는 9일 정부가 불법의료행위를 조장하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간 기능 정립에 역행한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은 요양시설 내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병동을 만들어 입소자에게 의료행위, 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민건강 위협하는 간호법안 철회하라", "간호법의 독선추진 의료체계 붕괴한다"19일 간호단독법 제정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회 앞에서 울려 퍼졌다.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범보건의료계 10개 단체는 국회 앞에서 의사, 간호조무사, 응급구조사 등 약 500명이 간호단독법 철회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했다.이필수 의협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간호사의 처우와 복지 향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처우 개선은 모든 보건의료 직역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 것이 상식이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형외과의사회가 의협과 함께 대리수술 및 수술실 CCTV 의무설치, PA(UA) 문제, 간호법 등 의료 현안과 악법 해법을 제시할 방침이다.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28일 롯데호텔에서 2021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태연 회장은 이날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수술실 CCTV 의무설치 의료법 국회 통과와 대리수술, PA(UA) 양성화 등이 뼈아픈 일이었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의협 이필수 회장 집행부와 대개협 김동석 회장 체제 출범에 정형외과의사회가 적극 참여한 것은 보람된 일"이라며 "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자율정화특별위원회의 활동을 강화해 사무장병원 및 대리수술 등과 같은 불법 또는 비윤리적 의료행위를 한 회원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자율정화특별위원회는 사무장병원 및 대리수술 등을 중점처리대상으로 삼아 자율정화특별위원회 주도로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직접 해나갈 계획이다.아울러 중앙 및 지부 자율정화특별위원회와의 상시 교류체계를 구축하고 시·군·구의사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사무장병원 또는 소속 회원들로부터 대리수술로 의심되는 의료기관에 대해 제보 및 접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진료지원인력 양성화에 대한 논의가 공식화됐지만, 이해 관계자들의 논의 방향은 제각각이라 의견이 수렴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27일 진료지원인력 관련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공청회에서는 진료지원인력 실태조사 및 정책방향을 연구한 고려대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와 계명대 간호학과 김가은 교수가 연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연구 중간 결과 발표 이후 진행된 지정 토론은 신영석 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의협, 수술전담전문의로 해결해야첫 지정토론자로 나선 대한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5월 방송언론을 통해 대리수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척추전문병원인 인천 21세기병원이 전문병원협의회 회원에서 제명됐지만, 전문병원 간판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대한전문병원협의회는 대리수술로 인한 전문병원들의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인천 21세기병원에 대해 회원 제명을 의결했지만 실효성은 없는 상황이다.인천지방검찰청 형사 3부는 인천 21세기병원 공동 병원장 3명과 행정직원 3명을 구속하고, 의사 2명을 불구속 상태로 기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공동병원장과 의사, 행정직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와 6개 의약단체는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보발협 내 필수의료과 분과협의체를 신설한다.보건복지부는 30일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21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서는 ▴필수의료과 협의체 확대 구성·운영 계획(안) ▴마약류·오남용 의약품 비대면 처방 제한 방안 ▴의료현장 내 불법 의료행위 근절방안 ▴쇼닥터 모니터링 및 행정처분 의뢰 협조요청 방안 등이 논의됐다.필수의료협의체는 필수의료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대한의사협회의 요청을 수용해 보발협 내 공식 분과협의체를 두기로 한 것이다.필수의료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일부터 심초음파 검사가 급여화되고 있지만, 검사 시행 주체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 병원계, 간호계는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국민의 의료비 부담 감소를 위한 목적인 보장성 강화 차원에서 심초음파 검사를 급여화했다.의협은 초음파 검사 특성상 판독과 진단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기에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해 의사만 검사해야 하며, 방사선사와 임상병리사는 보조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의협은 방사선사와 임상병리사, 간호사가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불법의료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하지만, 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사의 지도 아래 전문간호사가 진료에 필요한 업무를 하는 것은 불법의료행위가 아니죠. 또한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하는 것도 마찬가지에요. 다만 의사의 지도를 따르지 않고 전문간호사가 자기 행동을 했다면 이것이 불법이죠.”강선화 재외한인간호사회 총회장이 8일 대한간호협회를 방문해 간호사 TV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한 내용이다.강 회장은 지난 2일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43년여간 봉사한 마리안느·마가렛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제1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간호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시상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시도의사회장들이 정부가 전문간호사 자격인증 규칙을 폐기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과 저항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3일 전문간호사 자격인증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조산사 및 간호사는 모두 의료인으로서 각 직역의 면허가 구분돼 있다.그에 따른 허용되는 의료행위가 의료법에 규정돼 있다.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3일 '전문간호사 자격인증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즉가 폐기하라'라는 성명을 통해 입법예고안 즉각 철회 및 폐기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일 새벽 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가 노정교섭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면서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이 철회된 가운데, 정부와 보건의료노 간 합의 내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보건복지부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어떤 내용으로 합의를 했을까?복지부는 튼튼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공공의료 강화, 보건의료인력 문제 해결을 내용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공의료 강화 및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2024년도까지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4개소를 설립, 운영하며 이와 함께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3개소를 추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는 9월 2일 예정된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과 관련해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극단적인 집단행동 없이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공공의료 확충 및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처우개선 등 8대 핵심 과제에 대한 정부의 해결을 촉구하며 오는 9월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복지부는 보건의료노조와 지난 5월부터 지난 30일까지 총 12차례 논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코로나19(COVID-19) 4차 대유행으로 인해 보건의료체계가 붕괴 직전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산이 장기화화면서 그동안 수면아래에 있던 의대 입학정원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 양상이 재현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대한의사협회에 2023년 보건의료 관련 학과 입학정원 산정을 위한 의견을 요청했다. 2023년도 대학 입학정원 조정계획 수립을 위해 의과대학 입학정원 규모를 확정하기 위해서다.이에 의협은 복지부에 제출할 적정 의사 인력 수급 방안 의견서를 통해 의대 입학정원을 감축하는 대책을 수립하고, 2023학년 입학정원부터 적용할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