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덕 진료행위 가운데 임신중절술이 포함된 것을 두고 반발해왔던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회원투표를 통해 임신중절술 보이콧 여부와 향후 투쟁방향을 결정한다. (직선제)산의회는 오는 28일부터 12월 9일까지 국가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회원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원투표는 비도덕적 진료행위 중 임신중절술이 포함, 산부인과 의사들에게만 그 책임을 붇고 비도덕적 의사로 규정한 것에 대한 투쟁 필요성 여부를 묻기 위한 것이다.(직선제)산의회 김동석 회장은 “임신중절술에 대한 책임을 산부인과 의사들에게만 묻는 것에 대한
보건복지부가 논란을 야기한 비도덕적 진료행위 규정 수정안을 발표했지만, 의료계와의 마찰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산부인과 의사들이 임신중절술을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이를 수정하는 한편, 임신중절술을 규정하고 있는 모자보건법 개정을 요구했지만, 전혀 수용된 게 없다는 이유에서다. 복지부가 구체화한 비도덕적 진료행위 유형은 총 6개로, ▲진료행위 중 성범죄 ▲대리수술 ▲진료외 목적으로 마약 처방·투약해 벌금 이하의 형을 받은 경우 ▲허가받지 않거나 오염·사용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고의·과실로 사용·투약한 경우 ▲형
정부가 '비도덕 진료행위' 규정을 일부 수정했다. 기존 8개 항목의 내용은 대부분 그대로 유지하되, 위해 정도에 따라 처분의 수위를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논란이 됐던 낙태의 경우 항목은 유지하되, 당초 정부안보다 적용 범위와 수위를 크게 낮췄다.처분 근거를 모자보건법이 아닌 형법 위반행위로 제한해 사실상 행정처분의 대상을 '불법 낙태'가 아닌 '불법 낙태로 인해 형법의 처벌을 받은 사례'로 그 대상을 한정했고, 처분 수위도 최대 자격정지 1개월을 유지키로 했다. 낙태 죄에 대해서는 사실
의료급여 혈액투석 환자에 대한 차별적인 급여기준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정부와 의료계가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는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보건복지부 측은 참석하지 않아 맥 빠진 논의가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일 오후 ‘의료급여 혈액투석 정액수가 기준 개선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자문회의에서 의료계는 그동안 혈액투석을 받는 의료급여환자와 건강보험환자 사이의 차별이 발생하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규정하고 있는 관련 고시를 삭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
의료계가 반발해왔던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이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한다.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 홍경표 단장(광주시의사회장)은 9일 대한의사협회에서 공식 브리핑을 갖고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최종안을 공개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비도덕적 진료행위 8개 유형은 의료법에 규정된 의료인 품위손상행위로 변경됐고, 품위손상행위 가운데 명시된 비도덕적 진료행위는 그간의 행정처분 심의결과를 토대로 진행된다. 하지만 입법예고 기간이 끝난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 개정안을 놓고 복지부와 의협이
우리 형법에는 '낙태의 죄'가 명시돼 있다. (모자보건법 허용범위를 넘어서) 임신한 여성이 낙태를 한 때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 부녀의 촉탁이나 승낙을 받아 낙태시술을 한 의사는 2년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한동안 잠잠했던 낙태죄 폐지 논란에 최근 다시 한번 불이 붙었다. 정부의 비도덕 진료행위 규제 강화 움직임이 낙태죄 논란으로 이어진 탓이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29일 현행 법률의 허용범위를 넘어선 낙태를 비도덕 진료행위로 규정하고, 시술 의사에 대한 처벌을 최대 1년의 자격정지로 상
요양기관 현지조사 제도에서 중복조사가 사라질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방문확인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현지조사가 통합된다는 의미다. 복지부와 건보공단, 심평원 등 정부 측과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공급자단체는 25일 현지조사개선협의체를 열고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방문확인 및 현지조사 등 중복조사 삭제 ▲허위·착오 청구시 정부의 예방목적 조치 ▲교육과 계도 등의 방안을 마련하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 한 참석자는 “현지조사제도 개선 방안 마련과 관련 의료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필요한 경우,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모자보건법 허용 범위 외 낙태수술을 비도덕 진료행위로 규정, 관련 처벌을 강화키로 했던 정부의 방침에 변화가 생길 지 주목된다. 한국갤럽은 18~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4%가 이 같이 밝혔다고 21일 밝혔다. '낙태를 보다 엄격하게 금지해야 한다'는 답은 21%에 그쳤으며, 나머지 5%는 의견을 유보했다. '필요한 경우는 낙태를 할
정부가 임신중절술을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 처벌기준을 강화키로 하면서 논란이 지속되자 정부가 이에 대한 의견 수렴에 재차 나섰다. 이에 의료계는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임신중절술을 제외하는 한편, 관련 처벌규정이 명시된 모자보건법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정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 방문규 차관과 대한의사협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의학회 등은 19일 오후 간담회를 갖고 임신중절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료계 측은 비도덕적 진료행위 8
정부가 임신중절술 규제 강화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보건복지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정안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입법 예고 기간 중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그 포함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비도덕 진료행위 규정을 포함한 의료법 하위법령 및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개정안 입법 예고 기간은 11월 2일까지다. "입법 예고기간 중 적극적 의견수렴...종합 판단 해 최종 확정"복지부 의료자원과 이스란 과장은 1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장관의 재검토
산부인과의사회가 둘로 갈라진 상태지만,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대상 중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임신중절술을 포함하는 것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는 같았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6차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임신중절술이 포함되선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대상 중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임신중절술을 포함한 8개항을 발표한 바 있다. 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은 “임신중절술을 한 경우 형법 및 의료법에 따라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된 경우 형사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논란 해법이 결국 '제3자'의 참여 하에 중재안을 찾아가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모자보건법 허용범위를 넘어선 인공임신중절술을 '비도덕 진료행위'에 포함시키는 문제는, 의료계 안팎의 문제제기에 따라 재검토키로 했다.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14일 복지부 종합감사 자리에서, 각종 보건의료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논란과 관련해서는, 현재 양 전문가단체인 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짜여진 논의기구를 국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밝
의료인 면허관리 강화방안 마련을 두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처벌기준 강화를 둘러싼 잡음에 이어, 행정처분 대상이 되는 '비도덕 진료행위' 범위를 두고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보건복지부에서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임신중절술을 포함시켰다"며 "입법예고가 끝난 후에도 (처벌대상인 비도덕 진료행위 범위에) 임신중절술이 포함돼 있다면 산부인과에서는 더 이상 해당 시술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의료인 면허관리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대리수술 ▲무허가 주
논란 중인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을 두고 대한의사협회가 결국 ‘독자노선’이라는 길을 택했다. 보건복지부의 입법예고안에 구애받지 않고 민초 의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취지다. 의협은 11일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이하 추진단) 제1차 회의 결과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알렸다. 우선 의협은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의 평가 대상을 ‘의료인 품위손상행위’만 한정할 방침이다. 복지부의 입법예고안에서는 시범사업 평가 대상은 8개 유형의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의료계와 충분한 조율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복지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인 산전초음파 급여화를 두고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번 산전초음파 급여화는 졸속으로 추진된 정책이라며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담당자를 문책할 것을 요구했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9일 나인트리컨벤션에서 개최한 제2차 추계학술대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모와 의사 모두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생색내기식 산전초음파 급여화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산전초음파 급여화가 전체 출산의 90%를 책임지고 있는 전문가 집단인 산부인과 개원의들의 주장은 묵살되고 있다고 지적했
경기도의사회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5일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11월부터 추진 중인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에 불참하기로 의결했다. 의사회는 6일 성명서를 내고 "전문가평가제가 의도하는 전문가의 자율규제에는 전적으로 찬성하나, 현재 준비 중인 시범사업은 자율규제와는 거리가 먼 새로운 행정처분에 불과하다"며 "복지부가 발표한 시범사업 보도자료와 의료법 하위법령 개정안이 현행대로 추진되면 매우 심각한 전문직역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현재
동료평가제 등이 포함된 의료인 면허관리 방안을 두고 의료계와 보건복지부의 갈등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복지부가 대리수술 등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대한 자격정지 12개월 처분 ‘일괄적용 기준’이라는 것은 오해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대한의사협회는 동료평가제 시범사업 참여 거부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의협은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대한 자격정지 12개월 처분이 일괄적용 기준으로 법령에 명문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최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는 협
정부가 비도덕 진료행위 일괄처분 논란과 관련해 "해석상의 오해"라고 해명했다. 실제 행정처분은 당초 협의대로 의료계의 결정을 존중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이다.대한의사협회는 "문제의 소지가 있는 입법예고안이 공지됐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며 "의사 회원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법령을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보건복지부는 29일 "정부는 그간 의료인 면허관리 방안과 관련해 의사협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발표는 그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강조하고 "이에 반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렸다는
대리수술 등 비도적 진료행위에 대한 '자격정지 1년'의 처분이, 처분의 상한이 아닌 '일괄적용 기준'으로 법령에 명문화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정부가 정한 비도덕 진료행위 8개 항목에 해당하는 사유로 적발됐다면, 사안의 경중에 상관없이 무조건 자격정지 1년의 처분을 받게 된다는 의미다.28일 의료계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인 면허관리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개정작업이 진행 중인 '의료관계 행정처분규칙'에 비도덕 진료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이 '자격정지 12개월'
보건복지부가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허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을 위해, 올해 하반기 관련 논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보건복지부는 26일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의료계 등 이해관자와 관련 전문가 협의를 거쳐 의료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하반기 개정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의견수렴 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19대 국회에서 폐기 된 원격의료 의료법을 20대 국회에 재제출 한 바 있다.개정안의 핵심은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허용을 통해, 원격으로 환자에 대한 진단과 처방 등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