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미약품이 보유한 비뇨기질환 치료제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18% 성장했다.한미약품에 따르면 비뇨기 치료 전문의약품 12종의 작년 원외처방 매출(유비스트 기준)이 1019억원을 달성, 전년 864억원에서 약 155억원 상승했다. 이 같은 성과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구성된 다양한 치료제의 고른 성장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성과를 이끈 주역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제품군인 '한미탐스 패밀리'로, 262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36.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미탐스 패밀리는 탐스로신 성분의 '한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아에스티가 만성 판상 건선 치료제 개발에 한발 더 나아갔다.동아에스티는 지난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만성 판상 건선 치료제로 개발 중인 'DMB-3115'의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DMB-3115는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스텔라라는 면역 매개 물질 인터루킨(IL)-12와 인터루킨(IL)-23의 p40 subunit을 차단함으로써, 염증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가 발생한지 꼭 1년이 된 가운데, OECD 국가중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는 세 번째, 사망자수는 두 번째로 낮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2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373명, 해외유입 환자 31명이라며, 20일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윤 총괄반장은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환자 발생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고용량 철분제인 페린젝트주(카르복시말토오스수산화제이절착염)의 약가협상이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관련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페린젝트주의 최종 약가협상을 진행했지만 타결과 결렬 어디에도 이르지 못했다.이번 협상 테이블에 오른 페린젝트주는 △0.36g/2mL △1.8g/10mL △3.6g/20mL 등 3가지 품목이다.페린젝트는 '경구용 철분 제제의 효과가 불충분하거나 복용이 불가능한 철 결핍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주사제로, 2010년 6월에 허가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가 만성 콩팥병 환자의 투석방법 선택을 위한 공동의사결정 임상연구에 착수한다.학회는 김세중 수련교육이사(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총괄연구책임자로 제출한 '만성 콩팥병 환자 투석방법 선택을 위한 공동의사결정 임상시험' 과제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기획한 '2020년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중 의료기술 근거 생성 연구로, 연구기간은 2021년부터 5년이며 정부지원 연구비는 약 17억원이다. 이 연구는 전국 19개 병원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코로나19(COVID-19) 백신 수급문제와 K방역을 두고 충돌했다.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리마다 '백신이 먼저다'라고 적힌 팻말을 붙였고, 우리나라가 백신확보에 한참 뒤쳐졌다며 K방역 실패론을 주장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백신확보의 안전성을 먼저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미국, 영국 등과 비교했을 때 K방역 효과가 우수했다고 맞섰다. "방역과 백신 보완적으로 가야...백신 구입 늦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고령화 등으로 우리나라의 의료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진료비 목표관리제'가 진료비 증가속도 조절에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위탁해 진행한 '2021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우리나라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정책 추진과 함께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으로의 질병 구조 변화, 급여확대 등으로 의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반면 인구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함께 저성장 기조 고착화 및 고용률 저하는 임금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는 의-약-한-정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구체적 검증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한방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개시에 대한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는 입장을 통해 "모든 약물은 임상시험 과정을 거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 받는다"며 "한방 첩약이 의약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증명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번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은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 과정이 생략됐다"며 "안면 신경 마비, 원발성 월경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해외 의존도가 높은 원료 필수의약품의 자급률을 높이려면 공공제조센터를 구축하는 등 공적 역할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감염병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물론이고 이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제약 자국화가 결국 앞으로 코로나19(COVID-19)와 같은 펜데믹이 반복됐을 때 해외 상황과 관계없이 국민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다.이 같은 주장은 지난 1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관해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생중계한 '한국 제약바이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 2011년 도입된 전문병원 제도가 상급병원 쏠림 완화, 재정절감 등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의료계에서는 이러한 순기능에 공감하면서도 전문병원 제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그간 전문병원은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완화하고,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분야에서 공공의료 역할을 수행해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문병원 지정제도 도입에 따른 성과분석 연구'에 따르면 지역의료기관 이용률(RI, Relevance Index)은 전문병원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C형간염을 국가검진에 도입하고자 진행 중인 'C형간염 환자 조기발견 시범사업'의 예산 증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현재 예산으로는 검사할 수 있는 대상자가 적어 공정한 평가가 어렵기 때문에 2차년도 시범사업의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대한간학회·대한간재단은 20일 제21회 간의날을 기념하기 위해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념식·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학회는 지난 연구용역에서 C형간염이 국가검진 도입 부적격 판단을 받은 이후 C형간염 조기선별의 혜택근거를 입증하기 위해 9월부터 'C형간염 환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가 항암제 및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한 신약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선급여 적용, 후 급여기준 설정 필요성에 대해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건보재정 안정성을 위해 난색을 나타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서울성모병원 강진형 교수를 참고인으로 불러 신약 접근성에 대한 임상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참고인으로 증언한 강 교수는 "신약 항암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 이후 보험급여 등재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1대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현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펼쳐졌다.여야 모두 건강보험 재정건전성에는 우려를 표했지만, 문케어의 실효성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여야, 건강보험 재정건전성 두고 '우려'김용익 "문케어 성패, 비급여 관리에 달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우선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건강보험 보장률을 70%로 올린다고 했지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페린젝트가 급여화의 첫 문턱을 통과하면서 환자혈액관리(Patient Blood Management, PBM)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고용량 철분제인 페린젝트는 그간 무수혈 수술의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는 약제로 지목되곤 했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2020년 제10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결정신청 약제 6건의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결과를 발표했다.이중 눈에 띄는 것은 JW중외제약이 지난 2012년에 출시한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주(카르복시말토오스수산화제이절착염)'이다.페린젝트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연구팀은 암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삶의 질 개선에 미치는 영향과 효용성을 검증하는 데 나선다. 서울아산병원 이종원 암병원 데이터센터 교수팀(유방외과)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의료데이터 보호·활용 기술개발사업의 디지털 헬스케어 효과검증 연구 과제에 선정돼, '앱 기반 암 환자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증적 근거 창출' 연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암 환자가 수술을 받은 후에도 계속 삶의 질을 유지하려면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처럼 꾸준히 운동하고 식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인구 1700만명에 불과한 네덜란드는 17~18세기 엄청난 번영을 누린 국가 중 하나다.당시 스페인에 살던 유대인과 독일 칼뱅주의자들이 종교와 사상적 탄압을 견디지 못해 네덜란드로 이주했는데, 이들 중에는 자본력과 금융지식이 풍부한 사람들이 많았다. 데카르트와 같은 사상가도 있었다.특히 특별한 기술을 가진 장인들도 많이 유입됐는데, 이들을 포용하고 자유를 주자 네덜란드는 플루이트 선박을 제조해 유럽 조선업과 해운시장을 평정했다.또 최초의 주식회사인 동인도회사와 첫 증권거래소인 암스테르담 거래소를 탄생시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협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광일, 최정연 교수(노인병내과)팀과 공동 연구진(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홍수 교수팀, 헬스커넥트, 이지케어텍)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입원 및 거주 중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요 만성질환 관리, 약제 관리, 재활 서비스 및 비대면 협진이 가능한 ‘Health-RESPECT(integrated caRE Systems for elderly PatiEnts using iCT)’ 모델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혈중 비타민D 농도를 보충할 경우 이석증 재발 빈도가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지수 교수(어지럼증센터장)팀이 5년간 1천여 명의 이석증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결과로, 세계 최초로 이석증의 예방법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비타민D가 부족하고 골밀도가 낮을 경우 이석증 유병률이 특히 높다고 한다.이에 김 교수팀은 이석증에 관한 기초 실험결과와 여러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비타민D 치료의 이석증 재발 예방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실시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케미칼(대표이사 전광현 사장)은 파킨슨병 치료제 온젠티스(성분명 오피카폰)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파킨슨병 치료제로 오피카폰 성분의 3세대 COMT 저해제가 국내 발매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온젠티스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유럽에서는 2016년 EMA 승인 후 올해 4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파킨슨병 치료의 기본 제제인 레보도파는 장기투여 시 약효 지속시간이 변동되는 운동동요현상이 문제다. 이 때문에 COMT 저해제 등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환자의 신약 접근성 확대를 위해 점증적 비용효과비(Incremental cost-effectiveness ratio, ICER) 임계치를 탄력 적용하고 제네릭 약가는 제약회사 스스로가 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등의 정책 대안이 제기됐다.하지만 정부는 상황에 따라 상반된 입장과 여러 의견이 공존하고 있어 복합적인 고민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을 펼쳤다.이는 지난 23일 무소속 이용호 의원과 미래건강네트워크가 개최한 '코로나19(COVID-19 시대 신약의 환자접근성 강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다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