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은 17일 '최신 인공췌장 시스템과 적용'을 주제로 미디어 교육 세션을 개최했다. 메드트로닉은 1983년 최초의 인슐린 펌프를 상용화하고, 2006년 세계 최초로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가 통합된 시스템의 허가를 획득한 당뇨 관리 의료기기 분야의 글로벌 리더다. 1부 '1형 당뇨병과 인공췌장 시스템'에 강연자로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는 인공췌장 시스템이 필요한 환자와 최신 연구 경향, 해외 치료 가이드 라인, 환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환경을 공유했다. 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이 소아당뇨 환아들을 위한 ‘제18회 참살이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지난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경기도 가평군 좋은아침연수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소아당뇨 환아 20명을 비롯해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소속 소아청소년과 교수 및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고대의대 재학생 자원봉사자, 치료레크레이션 전문가 등 약 60명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참가자들은 1박 2일의 캠프 기간 동안 ▲심리상담 ▲퀴즈탐험대 - 분과 교육 ▲미니올림픽 ▲K-Pop 댄스교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현재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로 지방 도시가 인구 감소 위기를 맞은 가운데 인구 감소 지역에 거주하는 당뇨병 환자의 건강 불평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아주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순영 교수와 주영준 연구교수는 행정안전부 지정 인구 감소 지역에 거주하는 당뇨병 성인 환자 2만 847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2021년) 자료를 통해 인구 감소 지역 거주 여부와 당뇨병 관리 교육, 당뇨병 안질환 합병증 검사 여부, 당뇨병 신장질환 합병증 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정말 하고 싶었던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을 맡아 기쁘면서도 막상 임기가 시작되니 걱정도 됩니다. 굉장히 복잡한 느낌입니다."올해 1월부터 대한당뇨병학회를 이끌게 된 차봉수 신임 이사장(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꺼낸 첫 말은 "복잡한 느낌"이라는 말이었다.20여 년 전 대한당뇨병학회 총무이사로 시작해 학회 여러 보직을 수행한 데 이어 이사장을 맡으면서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을 전했다. 차 이사장은 임기 동안 당뇨병의 치료 개념을 바꾸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본지는 차 이사장을 만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오리지널 생물학적 제제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전환 투여 시 안전성을 두고 의구심이 있었던 가운데 이를 해소할 메타분석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발표한 만큼, 향후 미국 내에서 바이오시밀러 처방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의구심 증폭 '오리지널→바이오시밀러'미국에서는 황반변성, 류마티스 관절염, 다발경화증, 당뇨병, 염증성 장질환, 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진출해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제제로 치료받은 환자뿐 아니라 이전에 오리지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 1월 태안 1형 당뇨 가족의 사망 사건으로 1형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환자단체가 질환의 산정특례 지정과 의료비 본인부담율 인하 등을 호소하고 나섰다.한국 1형당뇨병 환우회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태안 1형 당뇨 가족의 비극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며 애통한 심정을 드러냈다.1형 당뇨병은 뚜렷한 원인도 없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질환이다. 이들은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자동주입기, 인공췌장시스템 등 관리기기를 사용해 혈당을 관리하면 어느 정도 일상 회복이 가능하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십이지장에 빛을 쬐 비만 및 당뇨 등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술기의 효과가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문재 교수∙내분비내과 구철룡 교수, 가톨릭대학교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이상희 박사 연구팀은 내시경을 통한 빛치료로 당뇨 마우스 몸무게와 지방량을 각각 7%, 6% 감소시켰다고 15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Biomaterials, IF 14.0)에 게재됐다.비만대사 수술은 위를 줄이거나 영양을 흡수하는 소장의 길을 바꾸는 치료다. 당뇨병과 비만 치료 효과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해 촉발된 항당뇨병제이자 비만치료제인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의 자살충동 논란에 대한 중간점검 결과가 공개됐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현재까지 GLP-1 제제와 자살충동 또는 행동 사이의 연관성이 있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FDA는 지난 몇 달 동안 이상사례보고시스템(FAERS)을 통해 접수된 GLP-1 제제 투약에 따른 자살생각이나 행동 등에 대한 이상반응 보고서를 검토했다.예비조사 결과, 제공된 정보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았고 자살충동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연속혈당측정기와 이와 연동된 인슐린 주입기는 삶의 질을 위해 필요하지만, 요양비 제도 등의 문제로 처방률과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합병증 예방과 생존을 위해서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슐린이 필요한 중증 당뇨병 관리체계의 선진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1형 당뇨는 2형과 달리 소아 시기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소아당뇨’라고도 불리며, 최근에는 태안에서 1형 당뇨를 앓는 딸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그리고 비만치료제로 처방되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가 췌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를 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스라엘 연구팀이 GLP-1 제제를 투약한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7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GLP-1 제제는 기저 인슐린 대비 췌장암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그동안 GLP-1 제제가 췌장염 또는 췌장암 발생과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들이 발표됐으나, 대부분 추적관찰이 짧고 분석한 환자 데이터도 크지 않다는 한계가 있었다.이번 연구는 GLP-1 제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박종재)와 대한장연구학회(회장 김태일)는 '2023년 장(腸)주행 캠페인' 진행을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다면?' 영상과 '대장내시경 친환경으로 받는 Tip!' 영상 2편을 공개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국민들에게 날로 증가하는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장암 발생 및 관련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장(腸)주행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2022년부터 대한장연구학회와 함께해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대장내시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음성으로 심부전 악화를 조기에 알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바이오마커로서 음성은 소리 강약, 고저, 성대 움직임 등 미묘한 변화를 통해 신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다. 음성 변화는 후두질환 환자에게서 가장 흔히 보이는 증상이다. 그런데 최근 심장학계가 심부전 악화를 미리 감지하는 바이오마커로 음성을 주목한다. 심부전 환자의 급성 악화를 모니터링하는 방법들은 몸에 바늘을 대는 등 침습적이라 반복 측정이 어렵지만, 음성은 비침습적이고 환자 스스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해 불거진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계열 약제의 자살 위험 논란이 잠재워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최근 학계에서는 GLP-1 제제가 자살 충동 또는 자해 위험과 연관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이는 실제 처방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현재로선 인과관계가 없다는 게 공통된 결론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은 GLP-1 제제와 자살 충동 또는 자해 위험 간 연관성이 있는지 결론을 내릴 수 없다며 개발사에 자료를 추가 제출하도록 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 수는 187건으로 그 어느 해보다 많았다.하지만 지난해 1월 미국식품의약품(FDA)이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낸 약물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 치료 시장 규모는 2032년 약 48조원으로 예상될 정도로 엄청난 시장이라 제약사들은 포기할 수 없는 분야다. 따라서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약사들의 노력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달리는 도나네맙여러 경쟁자 중 앞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개발한 약물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데 있어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획득은 결승선이자 새로운 시작점이다.그러나 임상 연구에서 좋은 결과를 낸 약물도 다양한 이유로 허가가 반려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결승선을 넘기 전까지는 아무도 그 결과를 확신하기 어렵다.이에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 심사 기한이 가까워질수록 업계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올해는 어떤 약물이 결승선을 넘을 수 있을까. 확정된 PDUFA 기한을 바탕으로 2024년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국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동아에스티는 제2형 당뇨병 복합제 '슈가트리정'을 출시했다.슈가트리정은 동아ST가 개발한 DPP-4 억제제 당뇨병 신약 슈가논의 주 성분인 에보글립틴 5mg과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10mg, 메트포르민 1000mg을 결합한 복합제다.에보글립틴은 DPP-4 효소에 대한 선택성이 높아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낸다. 다른 약물의 대사에 영향이 적어 여러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가 높다. 또한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용량 조절 없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제약품이 남영우·남태훈 2인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새로운 오너 3세 시대를 열었다.회사는 올해 경영 키워드를 '변화'로 설정하고, 100년을 위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을 선포했다.국제약품은 2일 본사와 공장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남태훈 대표이사의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남 대표는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팬데믹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변화에 적응하는 한 해였다"며 "코로나 시기 입었던 경제적 타격은 이후 나타난 급격한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고물가 여파로 사회 전반적으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강보험 약제비 지출 적정화와 혁신신약 보상 강화를 위한 약가정책이 추진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업계는 지속적인 제네릭 약가인하로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가 운영되면서 혁신신약의 가치를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제약업계는 제네릭 약가 인하를 통해 그 재원으로 혁신신약 개발에 투입하는 트레이드오프 도입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는 기존 제네릭 중심에서 신약개발 등 R&D 투자에 집중하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혈관대사이상질환학회(회장 이승훈, 뇌대학)는 초대 이사장(Chief Academic Officer)에 한양대구리병원 고성호 교수(신경과)가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뇌대학은 올해부터 고성호 이사장을 필두로 본격적인 학술 연구 활동을 진행할 10명의 학술이사를 위촉할 예정이며, 구성된 학술이사회로 2024년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뇌대학은 2020년 서울대병원 이승훈 교수(신경과)가 뇌혈관대사 이상에 관여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술, 담배 등 위험인자를 연구하는 전문 연구 단체로 설립됐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이 신약개발에 접목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흥기를 이끌고 있다. 특히 이중특이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을 가진 기업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2024년 제약바이오 생태계를 이끌 최첨단 기술은 어느 분야가 떠오르게 될 것인가.특히 이중특이항체 기반 항암제는 면역항암제에 이어 차세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최근 개발된 이중특이항체 항암제는 그 효과를 인정받으면서 글로벌 제약업계도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