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신약, 당뇨병 치료제 등 신제품 지속 발매로 매출 증대 기대

국제약품 남태훈 대표가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국제약품 남태훈 대표가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제약품이 남영우·남태훈 2인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새로운 오너 3세 시대를 열었다.

회사는 올해 경영 키워드를 '변화'로 설정하고, 100년을 위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을 선포했다.

국제약품은 2일 본사와 공장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남태훈 대표이사의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남 대표는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팬데믹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변화에 적응하는 한 해였다"며 "코로나 시기 입었던 경제적 타격은 이후 나타난 급격한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고물가 여파로 사회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시는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국제약품은 안구건조증 신약 및 새로운 안과용 의약품, 당뇨병 치료제, 치매 치료제 등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발매하여 매출의 증대가 기대되는 한 해"라고 밝혔다.

국제약품은 지난해 국내 첫 안구건조증 개량신약인 '레바아이점안액'을 출시했으며, 2세대 항히스타민제 '타베온 시리즈'의 발매와 당뇨치료제인 SGLT-2 억제제 계열의 '포시디 시리즈' DPP-4 억제제 기전의 '자누디정', 복합제인 '포시비스정'과 '자누디엠 시리즈'를 발매하여 당뇨병 치료제의 라인업을 완성한 바 있다.

또한 국제약품은 다른 새로운 안과 개량신약 제품으로 개발 중인 녹내장 3제 복합제인 'TFC-003'의 본격적 개발에 착수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녹내장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작년에 이어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인 DPP-4 억제제 '트라디엠 시리즈'를 발매할 계획이며, 항균 점안제 대표 제품인 레보카신점안액과 목시카신점안액의 1회용을 하반기에 출시해 안과 영역에서 국제약품의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콜렌시나' 대체품목으로 치매 치료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니고린정'을 출시하는 등 계속적으로 여러 신제품을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다.

남 대표는 "우리가 60여 년 세월 동안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힘든 환경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생각으로 시도하며 항상 이로운 가치를 추구했던 임직원들의 신념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큰 변화에 직면한 현재도 혁신하면서 함께 도전한다면 올해는 100년의 국제약품으로 가기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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