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췌장 시스템 필요한 1형 당뇨병 특징 및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 관한 교육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은 17일 '최신 인공췌장 시스템과 적용'을 주제로 미디어 교육 세션을 개최했다. 

메드트로닉은 1983년 최초의 인슐린 펌프를 상용화하고, 2006년 세계 최초로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가 통합된 시스템의 허가를 획득한 당뇨 관리 의료기기 분야의 글로벌 리더다. 

1부 '1형 당뇨병과 인공췌장 시스템'에 강연자로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는 인공췌장 시스템이 필요한 환자와 최신 연구 경향, 해외 치료 가이드 라인, 환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환경을 공유했다. 

김 교수는 “연속혈당측정기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지만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은 연속혈당측정만으로는 혈당 조절 효과가 충분하지 않으며, 혈당 수치에 맞는 인슐린 처치까지 이뤄지는 자동 인슐린 주입 시스템이 당화혈색소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다양한 기기의 조합을 사용하는 환자들의 목표 범위 내 시간(Time In Range)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인공췌장 시스템을 활용한 경우에 TIR이 권고 수준인 70% 이상에 도달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2부 '최신 인공췌장 시스템에 대한 이해'에서는 메드트로닉의 당뇨 마케팅팀이 자사의 인공췌장 시스템 개발 역사와 최신 인공췌장 시스템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했다. 

메드트로닉 당뇨 마케팅 담당 박수연 부장은 “1983년부터 약 40년간 이어져온 메드트로닉의 인공췌장 개발 여정은 현재 차세대 복합 폐쇄회로 제어 시스템(미니메드 780G 시스템)까지 도달했다”며, “자사의 가장 진보한 알고리즘을 탑재한 ‘미니메드 780G 시스템’은 스마트가드 자동 모드 기능을 기반으로 기저인슐린뿐 아니라 교정인슐린을 자동으로 조절, 주입하는 자동 인슐린 주입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현 교수는 “미국 당뇨병학회를 비롯한 국내외 학회의 치료 가이드라인은 이미 ‘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1형 당뇨병 및 다른 형태의 인슐린 결핍 당뇨병 청소년/성인에게 당뇨병 관리를 위해 자동 인슐린 주입 시스템이 제공되어야 한다(should be offered)’고 강조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인슐린 펌프 치료율은 다른 국가 대비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인슐린 펌프 치료에 대한 합리적인 행위수가 신설과 기존 요양비의 요양급여로의 전환, 요양비 지원 연령 확대 등 사회적/정책적 지원이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 더욱 개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대표이사는 “당뇨는 심혈관, 신경과학, 외과 수술과 함께 메드트로닉이 집중하는 4개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메드트로닉은 연속혈당 측정기, 인슐린 펌프, 데이터 모니터링 및 분석 알고리즘에 이르기까지 인공췌장 구현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형 당뇨 환자분들이 마주하는 일상적 어려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분들의 삶에 절대적인 인공췌장 시스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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