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의료계의 집단 파업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없도록 입원전담전문의와 중환자실 전담전문의의 일반 진료를 한시 허용하기로 했다.또한 대형병원은 응급환자 대응 및 수술과 같은 중증 진료에 집중하도록 경증 환자 치료는 축소할 방침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의사단체 집단휴진에 대응한 '비상진료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집단휴진의 참여율은 전공의 68.8%, 전임의 28% 수준이며 전국 평균 동네의원 집단 휴진율은 8.9%(2926개소)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돌입한 전공의 등에 대한 고발 조치를 돌연 보류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공지했다.하지만 고발장 제출 약 12분전(오후 5시 18분경), 갑자기 고발 조치 일정을 취소한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26일 복지부는 수도권 수련병원 20곳의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중심으로 집중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27일까지 복귀하지 않을 경우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전공의들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한 의료계가 지난 26일부터 2차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환자 및 시민단체로부터 이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들은 의료계가 내세운 파업의 명분이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코로나19(COVID-19) 위기 상황 속 의료인의 집단 휴진은 비윤리적 행위라고 지적했다.먼저,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2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7일 전공의 집단휴진과 14일 1차 의사파업 이후 환자의 피해와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대한의사협회가 2차 총파업을 강행하는 것에 분노함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가끔 이 세상 어느 것보다 복잡하고 중요한 기계를 사용설명서 없이 쓰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바로 '뇌'다.뇌는 슈퍼컴퓨터보다 더 정확하게 물체를 인식하고, 그 어느 인공지능(AI)보다 뛰어난 학습 능력을 자랑한다.그런데 어떤 때는 문방구에서 파는 싸구려 계산기보다 곱셈을 못할 때도 있고, 어제 점심으로 뭘 먹었는지 기억하지 못할 때도 있다.그럴 때 보면 뇌는 분석을 통해 참과 거짓을 구분하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나의 생존 확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생존도구가 아닐까 싶다.최근 우리나라는 무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의사 양성을 책임지고 있는 전국 40개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장과 원장들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소속 전국 40개 의대학장, 원장들은 27일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추진을 즉각 중지하고 의료계와 원점에서 재검토해 의사인력 배출의 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촉구한다’는 성명 발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KAMC 소속 학장 및 원장을 대표로 한재진 학장(이화의대)는 성명 발표를 통해 의사총파업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료계가 26일부터 3일간의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환자단체가 이들을 비판하며 파업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7일 전공의 집단휴진과 14일 1차 의사파업 이후 환자의 피해와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대한의사협회가 2차 총파업을 강행하는 것에 분노함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이 우려되는 현 상황에서 의료계가 집단 휴진에 들어간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환자 단체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환자들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하는 대한의사협회가 26일부터 2차 총파업에 들어갔다. 2차 총파업에 나선 첫날인 26일 의원급 의료기관 10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의 휴진 여부를 파악한 결과, 전국의 3만2천787곳 가운데 3천549곳(휴진율 10.8%)이 휴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6일 8시를 기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전공의·전임의를 대상으로 진료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명하는 업무개시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집단휴진에 돌입한 의료계를 향한 정부의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26일 대한의사협회 2차 총파업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원칙적 법집행을 언급한 것이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오늘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의협 2차 총파업과 관련해 원칙적인 법집행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비상진료 계획을 실효성 있게 작동해 의료 공백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의료계와의 대화를 통한 설득 노력도 병행하라"며 "청와대 비상관리 체제를 강화할 것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료계가 예정대로 오늘(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의 파업을 강행했다.이에 정부는 이날 오전 수도권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전격 발동했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전날 밤샘 회의를 통해 마련한 합의안을 전공의들이 반대하면서 '파업' vs '업무개시 명령'이라는 최악의 대치 상태로 치닫는 형국이다.이런 가운데 개원가는 일주일 전 제1차 전국의사총파업 때보다 휴진율이 낮았지만, 전공의와 전임의의 파업에 따른 의료 공백은 불가피해 보인다. 3일간의 파업 시작한 개원가 참여는 저조의협은 2차 총파업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의료계와의 협의 과정에서 업무개시 명령 등 행정 수단에 대한 섣부른 언급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파업에 돌입한 의료계를 향해선 집단행동 중단을 재차 촉구했다.중앙사고수습본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파업 중인 의료진에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것인지에 대해 말을 아꼈다.보건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업무개시명령은 법에 의한 강제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최종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라며 "현재는 의협과 계속 대화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사 국가시험 거부, 동맹 휴학 등 대정부 투쟁 최전선에서 목소리를 높여왔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최근 여론의 중심으로 떠올랐다.'덕분이라며 챌린지' 논란으로 사과문을 발표한데 이어, 국시접수 취소 구제를 반대하는 내용의 국민청원도 등장하는 등 여론의 역풍을 맞는 모양새에 젊은 의사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지난달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한시적으로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는 방안을 발표한 뒤,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의료계는 대정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산과 의료계 총파업이 맞물리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정부와 의료계가 실무협의를 진행키로 했다.의협과 국무총리실은 각각 자료를 통해 24일 이같이 밝혔다.24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와 의협,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등은 면담을 진행했다.이날 면담에서 정부와 의협은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과 대화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진료현장 정상화를 목표로 복지부와 의협은 합의안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체 즉시 착수키로 했다. 하지만 양측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총리실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업무중단에 돌입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파업 3일차인 23일 국무총리와 만나 진정성 있는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현 시국을 고려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는 적극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단, 대전협은 전공의 파업 철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젊은 의사 자가격리, 병원과 거리두기'라는 슬로건으로 무기한 파업을 시작한 21일 오전 7시부터 국무총리 면담이 성사된 23일 오후 8시 30분까지 정부와 의료계가 3일 동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서울, 경기, 인천 지역만 적용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23일 0시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2일 연속 300명 이상 신규로 발생하고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생겨남에 따라 내린 조치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오전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담화문의 핵심은 수도권 이외의 모든 시도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는 것이다.23일 0시부터 전국의 다중이용시설 중 위험도가 높은 클럽,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에 집합금지 조치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난 19일 대한의사협회와 긴급회동을 갖기 전에 언급한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표현 속에는 현 정책 추진안을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이 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의대 정원에 대한 더 좋은 방안이 있다면 수용하겠다는 의지였던 것이다.복지부는 20일 오전 10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대회의실에서 국립대병원장 및 사립대병원장들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병원장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는 전날인 19일 저녁까지 진행된 의·정간 긴급회동의 내용을 공유하면서 시작됐다.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코로나19(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일찌감치 찬성입장을 밝혔던 대한병원협회가 이를 반대하는 다른 의료단체로부터 비판 여론을 받으며 난감한 입장에 처한 모습이다.먼저 지난달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한시적으로 의대 정원을 늘려 총 4000여명의 의사 인력을 추가로 양성하고, 공공의대를 확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당시 대한의사협회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 등 강경대응을 경고한 반면, 병협은 당정협의의 발표에 같은 날 환영의 입장을 즉각 밝혔다.협회는 "정부의 400명 의대 입학정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을 두고 대립해 온 정부와 의료계가 극적으로 만났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의료계는 협상 중단을 선언하고 예정대로 21일 전공의, 26~28일 개원의 집단휴진에 나선다. 의협, 정부에 손 내밀었지만...결국 '결렬'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19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의-정 간담회'를 열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18일 의협이 복지부에 논의를 제안, 복지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긴급 회동 제안이 맞물려 성사됐다.하지만 양측 모두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입장 차이를 좁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8월 중순 코로나19(COVID-19) 재유행 직전에 이뤄진 집회여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불행이라고 해야 할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1차 전국의사 총파업이 끝났다.지난 19일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의 긴급회동 결렬로 2, 3차 총파업이 예정돼 있긴 하나, 2000년대 들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집단행동을 한마디로 칭하고 싶은 표현이 있다.'젊은 의사의, 젊은 의사에 의한, 젊은 의사를 위한'이 그것이다. 이번 전국의사 총파업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실제 참여율에서도 의대생 및 전공의들이 미친 영향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국 67개 사립대학병원이 속한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찬성입장을 밝혔던 대한병원협회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동시에 정부의 정책 추진과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에도 유감을 표하며 소통을 촉구하고 나섰다.협회는 지난 14일 오전 개최한 임시 이사회에서 ▲정부와 대한병원협회의 소통 부재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의 파업 ▲의과대학의 수업거부 사태 등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협회는 18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수가체계가 비교도 안 되는 선진 OECD국과 단순히 의사 수 부족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