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액투석 환자가 흔히 겪는 '요독성 소양증(가려움증, 이하 소양증)'을 개선할 수 있는 신약이 등장했다.소양증이 있는 혈액투석 환자는 디페리케팔린(성분명 difelikefalin, 제품명 코수바, 개발사 미국 카라 테라퓨틱스)으로 치료받으면 12주 째 소양증 증상이 완화됐고 삶의 질도 높아졌다.KALM-1로 명명된 이번 임상 3상 결과는 5~1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 연례학술대회(Kidney Week 2019)에서 공개됐다.말기 신질환 환자의 약 40%는 소양증을 겪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만성콩팥병에 대한 국가차원의 예방과 관리,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은 지난 7일 만성콩팥병, 말신부전으로 인한 개인적 고통과 사회적 부담을 줄이고, 만성콩팥병을 국가, 지자체가 체계적으로 예방, 관리하고, 국가가 말기신부전 환자의 경제적 부담능력 등을 고려해 치료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만성콩팥병관리법안을 발의했다.구체적으로 ▲국가가 만성콩팥병관리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 ▲만성콩팥병을 예방・관리하기 위해 연구사업 및 조사통계사업, 예방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가 창립이래 처음으로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30일 GC녹십자는 2019년도 3분기 잠정 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발표했다.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한 36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매출은 1조 161억원으로, 3분기만에 1조원 매출을 넘어섰다.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224억원으로 같은기간 동안 41.7% 늘었고, 영업이익도 366억원으로 30.6% 증가했다. GC녹십자는 주력사업 성장과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을 통해 매출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 현상이 진행되면서 말기신부전(End-Stage Renal Disease, ESRD) 질환이 주목받고 있다. 말기신부전 환자는 일주일에 3회씩 투석이 필요해 환자는 물론 환자 가족과 보호자에게도 많은 부담이 따르는 게 현실.말기신부전 환자에게 투석은 신장 기능을 대체하는 만큼 필수다. 이 때문에 혈액투석의 핵심인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도 관심이 집중받고 있다.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의 기능과 재질에 따라 아웃컴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최근 본지와 만난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 파스칼 코퍼슈미트 박사(혈액투석 치료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에서 C형 간염이 있는 뇌사자의 신장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장 기증자 위험 지수(Kidney Donor Risk Index, KDRI)에 의해 C형 간염 보균자의 신장은 일반 신장보다 질이 더 낮은 것으로 평가돼 왔다.C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 염증을 일으키고 더 나아가 심각한 간경화, 간암 등의 질환을 초래한다. 따라서 C형 간염 보균자인 뇌사자로부터 구득한 신장으로 이식했을 때 이식성적이 낮게 평가됐다.이로 인해 이러한 신장은 이식하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만성콩팥병 환자의 교육 및 상당 수가를 개선해야 환자의 삶의 질 향상 뿐 만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대한신장학회는 23일 국회에서 '만성콩팥병 환자의 교육 및 상담 수가 개선을 위함 토론회'를 개최해 환자에 적합한 투석 방법을 찾는데 효과적으로 나타난 '공유 의사 결정제'를 강조했다.공유 의사 결정제는 의사와 환자가 같이 투석법을 선택하는 제도다.이 제도가 투석환자 삶을 개선함에도 우리나라에서는 교육 수가 때문에 제대로 시행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내과 개원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가감지급 시범사업 확대를 비판하고 나섰다. 가감지급 시범사업은 2007년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급성심근경색증과 제왕절개분만으로 시작해 2011년 1월부터 급성기뇌졸중, 예방적 항생제 사용, 외래약제, 혈액투석 등 총 6개 항목의 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라 1~5%를 가산하거나 감산하는 사업이다.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외래약제 3항목과 혈액투석이 해당된다. 이를 두고 내과 개원가는 시범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는 한편, 진료권에 대한 간섭이라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는 8월 12일부터 9월 15일까지 '2020년 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에 참여할 연구과제를 공모한다.평가연구 논문화 사업이란 임상 진료정보가 적정성 평가정보와 요양기관 현황 등 공공 데이터를 융합한 연구를 통해 평가에 대한 제언과 방향성을 도출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심평원과 보건의료전문가의 공동연구 사업이다.이번 공모는 적정성 평가정보를 활용한 연구과제를 발굴해 평가의 효용가치 및 위상을 높이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연구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간질환 동반 심방세동 환자에게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안심하고 투약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이번 리얼월드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한 항응고제 치료를 받은 간질환 동반 심방세동 환자 4만여 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진행됐고, 결과적으로 NOAC의 효과 및 안전성이 와파린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6월 24일자 온라인판). 특히 N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박스터(대표 현동욱)의 새로운 혈액투석 기술이 적용된 확장된 혈액투석(HDx) '테라노바'가 중분자 요독물질 제거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스터는 최근 열린 대한신장학회 제39차 학술대회에서 '확장된 혈액투석: 경험을 통한 확신'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진행,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순천향대천안병원 길효욱 교수(신장내과)는 혈액투석에 있어 중요한 중분자 이상의 요독물질 제거와 이를 가능케 한 새로운 미디엄 컷 오프(Medium Cut-off) 멤브레인이 적용된 테라노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투석 받는 심방세동 환자에게 와파린 대신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투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현재 임상에서는 투석 중인 심방세동 환자에게 저분자량 헤파린(LMWH) 또는 와파린을 일반적으로 투약한다. 그러나 이러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근거로 와파린 자리를 NOAC이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학계는 네 가지 NOAC 중 아픽사반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아픽사반은 NOAC 중 신장 배설률이 가장 낮다. '2018년 대한부정맥학회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말기신부전 환자는 투석 방식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상담이 필요하다. 이에 현재 2회에만 교육 수가가 적용되는 것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말기신부전 환자들에게 투석방식에 대해 교육을 반복하면 생존율 개선, 응급 투석 감소, 의료비 감소로 이어진다고 알려졌다.하지만 우리나라는 교육상담에 대한 수가가 제한돼 투석 환자 교육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대한신장학회 김세중 일반이사(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는 23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KSN 2019) 기자간담회에서 이같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박스터(대표 현동욱)는 최근 'PD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열고 자동복막투석 환자의 치료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자동복막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 환자 관리를 실제 사용하고, 실효성에 대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버지니아의대 로즈너 교수가 자동복막투석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원격 환자 관리를 제시했다. 로즈너 박사는 발표에서 최근 연구 결과 복막투석이 나이와 상관없이 혈액투석과 비슷한 생존율을 보였으며 경제적인 이점이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복막투
국내 의료진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베체트병(Behcet's Disease) 환자에 대한 국내 첫 심장이식 치료에 성공해 화제다.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 윤영남·이승현 교수팀과 심장내과 강석민·심지영·오재원 교수팀은 베체트병으로 인해 심장이식을 받은 남성이 4개월간의 회복단계를 마치고 최근 일상생활로 완전 복귀했다고 15일 밝혔다.국내 최초의 베체트병 심장이식 환자로 기록될 주인공은 올해 50세인 이승영 씨.이승영 씨는 지난해 1월, 극심한 호흡곤란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과정에서 베체트병이 있음을 알게됐다.정밀검사 결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액투석 환자의 골절 위험 예측에 '골밀도점수'보다 '해면골점수(trabecular bone score)'가 더 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루마니아 캐롤 다빌라대 Roxana Dusceac 교수팀 연구 결과, 혈액투석 환자는 신장기능이 정상인 성인과 비교해 해면골점수가 의미 있게 낮았지만 골밀도점수는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26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 미국임상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AACE 2019)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됐다(Poster #72).해면골점수는 '이중에너지 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혈액투석 또는 복막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혈청 인을 조절할 수 있는 벨포로츄어블정(성분명 수크로제이철옥시수산화물)이 보험급여 대상으로 포함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 제4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주)프레제니우스 메디칼케어코리아의 '벨포로츄어블정 △코아스템(주)의 뉴로나타-알주에 대한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를 진행했다.심의 결과, 벨포로츄어블정은 급여의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결정이 났지만, 뉴로나타-알주(자가골수유래중간엽줄기세포)는 비급여로 남게됐다.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 측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일반적인 혈액투석 시간보다 장시간 투석을 받아도 생존 혜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매주 혈액투석을 24시간 이상 진행한 환자군과 일반적인 치료 시간인 12~15시간 진행한 환자군의 5년 예후를 추적관찰한 결과, 두 군간 사망 위험은 차이가 없었다.오히려 혈액투석을 24시간 이상 진행한 환자군에서 추적관찰 동안 치료를 지속한 비율이 낮아, 장시간 혈액투석의 혜택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ACTIVE Dialysis로 명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세계신장학회총회(ISN 2019)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심혈관질환이 신부전 환자를 위협하고 있다.말기 신부전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이 심혈관질환으로 부각되면서부터인데 국내외 연구 결과를 보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다른 요인에 비해 특히 높았다. 주목할 점은 질환 양상이 일반적인 심혈관질환과는 다른 모습을 띤다는 점이다.말기 신부전 환자의 심혈관질환 사망률 약 40%지난달 20일 JAMA Cardiology 온라인판에 실린 미국 미시간의대 Zubin J. Modi 박사 연구에 따르면, 말기 신부전 환자의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39.1%로 나타났다.연구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 콩팥병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억제제 카나글리플로진(제품명 인보카나)의 효과를 검증한 임상 3상 결과가 세계신장학회총회에서 베일을 벗는다.12~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세계신장학회총회는 국제신장학회(ISN)와 세계신장학회(WCN)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카나글리플로진 임상3상인 CREDENCE 연구 결과는 가장 최신 임상 결과를 소개하는 'Late Breaking Clinical Trial '세션에서 공개된다.CREDENCE 연구는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연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명의료 대상 의학적 시술 확대와 연명의료중단 결정 환자가족 범위가 축소된 개정연명의료결정법이 28일부터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시행령·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이 2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복지부는 개정된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돼 의료현장 등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적용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개정된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르면, 연명의료 정의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시술을 추가해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대한 권리를 폭넓게 보장했다.기존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