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복막투석, 이점에도 불구하고 시행률 떨어지는 이유는?
자동복막투석, 이점에도 불구하고 시행률 떨어지는 이유는?
  • 양영구 기자
  • 승인 2019.05.2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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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이노베이션 세미나 2019 개최...원격 환자 관리 집중조명
자동복막투석, 대면진료 대비 질향상 및 환자 치료 순응도 향상 기대
박스터는 최근 PD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열고 자동복막투석 환자의 치료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스터는 최근 PD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열고 자동복막투석 환자의 치료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박스터(대표 현동욱)는 최근 'PD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열고 자동복막투석 환자의 치료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자동복막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 환자 관리를 실제 사용하고, 실효성에 대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버지니아의대 로즈너 교수가 자동복막투석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원격 환자 관리를 제시했다. 

로즈너 박사는 발표에서 최근 연구 결과 복막투석이 나이와 상관없이 혈액투석과 비슷한 생존율을 보였으며 경제적인 이점이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복막투석 시행률은 10% 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자동복막투석은 혈액투석과 달리 가정 내에서 투석이 가능해 직장이나 학업 등 사회생활이 혈액투석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하지만 초기에 투석 방식을 결정함에 있어 의료진 없이 스스로 투석을 진행한다는 점이 환자에게는 심리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

로즈너 교수는 원격 환자 관리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원격 환자 관리는 의료진이 원거리에 있는 환자의 투석 상태를 확인해 이를 바탕으로 환자를 관리하는 개념이다.

로즈너 교수는 "원격 환자 관리는 물리적 거리를 초월한 환자와 의료진 간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투석 환자의 독립성∙수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복막염과 같은 합병증이나 전해질 장애처럼 발생 가능한 문제 상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입원비 절감 등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자동복막투석환자의 원격 관리 효과에 대한 연구 규모는 이제 시작 단계이지만,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으며 시행하는 환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러한 지표는 가정 내 자동복막투석에 있어 원격 환자 관리가 치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봉생병원 이진호 과장(신장내과)은 ‘자동복막투석 환자의 원격 관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환자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활용한 자동복막투석 환자 관리 경험을 공유했다. 

현재 부산에 소재한 대학병원 중 3곳에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자동복막투석 관리 플랫폼인 박스터의 ‘셰어소스’가 도입돼 있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황에 맞춰 모니터링 하고자 하는 항목과 지표를 미리 설정할 수 있으며, 환자가 투석을 진행하면 데이터가 자동으로 의료진에게 전송돼 의료진이 투석 상태와 결과를 확인하고 분석해 대면 진료 시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진호 과장은 ”의료진이 투석 결과를 원격으로 확인하면, 환자가 주기적으로 투석을 성실히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불성실한 투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카테터 상태를 통해 이상징후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하는 등 환자의 투석관리를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스터는 지난 2월 원격 자동복막투석 관리 플랫폼 셰어소스(Sharesource)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가정에서 환자가 자동복막투석 치료를 진행하면, 치료 후 치료 결과가 원격으로 셰어소스 플랫폼을 통해 의료진에게 전송된다. 

의료진은 셰어소스 플랫폼에서 환자의 치료 결과를 검토, 분석, 평가할 수 있어 적시에 환자 관리가 가능하고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 방향 설정도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는 서울대학교 병원을 비롯, 부산대학교 병원, 김원묵기념 봉생병원 등 전국 11개 종합병원에서 자동복막투석 환자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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