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말기 신부전증 환자는 과거에 비해 질환의 조기 발견과 혈액투석 장비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최근 5년 사이 44% 증가했다.때문에 평생 지속적인 투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증 환자에게 '삶의 질'은 놓쳐서는 안될 치료 목표가 됐다. 특히 혈액투석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려움증, 수면장애, 전신 허약감 등 요독 증상은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로 자리 잡았다. 기존 혈액투석 방식으로는 분자량이 큰 요독물질 제거가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경북대병원 조장희 교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박스터는 최근 한국,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신장 치료 전문가 550여 명을 대상으로 국제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확장된 혈액투석(Expanded hemodialysis)을 위한 투석막인 '테라노바'의 삶의 질 개선 등 주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테라노바 투석막의 활용 방안 및 코로나19 감염 혈액투석 환자의 치료 등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의과대학의 크리스 맥킨타이어(Chris McIntyre)교수가 첫 번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는 스위스의 바이오 스타트업 헤모튠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양사 협의에 따라 비공개이다.헤모튠은 자성나노입자를 활용한 혈액정화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주위에 자성을 띄는 나노입자를 통해 바이러스와 세균,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 등 혈액 속 독성물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한 뒤 혈액을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원리다.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이 기술의 아시아 지역 판매를 담당하고, 향후 자성나노입자 및 혈액정화기기의 생산 협력도 나설 계획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3회 연속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총 27개소로 나타났다.27개소는 상급종합병원 17개소, 종합병원 8개소, 의원 2개소로 나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6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를 21일 공개하고 이같이 전했다.이번 평가는 2018년 3월부터 8월까지 외래에서 혈액투석을 시행한 839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평가지표는 혈액투석 전문의, 경력간호사 및 의사·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건수 등 인력관련 지표와 환자안전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으로 돌연사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이식해 부정맥을 감지하면 전기충격으로 정상박동을 만들어주는 경정맥형 제세동기(ICD). ICD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보편화되면서 기능적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런 가운데 피하삽입형 제세동기(S-ICD)는 ICD가 갖고 있는 감염 및 합병증 우려를 보완하며 부정맥 환자들의 맞춤형 치료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자와 만난 경희대병원 이정명 교수(심장내과)는 '심장을 건드리지 않는 부정맥 시술'을 구현하는 S-ICD가 환자에게 만능은 아니지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는 최근 혈액투석액을 생산하는 제2공장이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허가를 마치고 이달 말 첫 생산을 앞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충북 진천·음성 혁신단지에 약 26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음성 제2공장은 혈액투석액을 제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플랜트다. 대지면역 약 2만 2000㎡ 규모에 연간 410만개의 혈액투석액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이는 용인 공장 생산규모의 3배 수준이다. 음성 제2공장은 원료 이송부터 제조, 포장, 창고 입고에 이르는 전 공정을 자동화했다.특히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의료기관 종별과 무관하게 1회당 14만원으로 규정된 혈액투석에 대한 정액수가제가 헌법에 합당하다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왔다.헌재는 23일 대한신장학회와 대한투석협회가 의료 급여 혈액투석 정액 수가제를 명시한 보건복지부 고시 관련 조항을 대상으로 제기한 헌법 소원 청구를 재판관 총 9명 중 6명의 의견으로 기각했다.청구 기각 결정에 대한 요지로 해당 수가가 법령이 정한 수가 계산 방법에 따라 정한 것이기 때문에 헌법 소원 근거 중 하나인 법률 유보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헌법상 명확성 원칙에 위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요양병원 2주기 2차 적정성평가를 비롯해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6개 항목의 평가 대상기간이 일괄 연기된다.의료기관이 적정성평가에 매달려 자칫 코로나19(COVID-19) 대응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함과 동시에 감염병 확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관련 적정성 평가 대상기간변경'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일선 의료기관에 안내했다.우선, 올해 상반기로 예정됐던 2주기 2차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가 10월로 연기됐다.특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본지는 '학술의학전문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1000호를 발행하기까지 의학계의 학술 이슈를 발 빠르고 심도 있게 취재해 왔다.국내 임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학술 이슈가 생기면 핵심 내용을 짚으며 국내외 의학계의 의견을 함께 담았다.정책적 화두에 대해서도 학술적으로 접근해 현재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날카롭게 지적해 왔다.본지는 지령 1000호를 기념해 의학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학술 이슈 다섯 가지를 온라인 조회 수 기준으로 선정, 이슈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봤다.# 비타민 D, 너무 적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의료취약지의 원거리 혈액투석을 줄이기 위해 연간 6억원 지원 규모(3개소 각 2억원)의 시범사업에 처음 나선다.보건복지부는 혈액투석을 위한 인공신장실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29일까지 대상 지역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혈액투석 환자는 지속적인 인공신장실 이용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인공신장실이 없어 원거리 혈액 투석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추가로 겪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인공신장실이 있어도 환자 수 부족, 의료 인력 부족 등 운영 여건이 열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길리어드의 만성 C형 간염 치료제 하보니가 투석 받는 말기 신장질환까지 용량조절 없이 처방이 가능해졌다.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만성 C형 간염 치료제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가 3월 25일부터 투석을 받는 말기 신장질환(ESRD, End-Stage Renal Disease) 환자를 포함해 신장애 정도에 관계없이 용량 조절이 요구되지 않는다고 허가 사항이 변경됐다고 밝혔다.변경된 허가 사항의 주요내용에 따르면, 신장애 환자에 대한 하보니의 용법·용량항에서 기존에는 경증 또는 중등중 신장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신질환(CKD) 환자의 요독성 소양증(이하 소양증)을 개선하는 디페리케팔린(성분명 difelikefalin, 제품명 코수바)이 투여 경로를 경구용으로 바꿔 진행한 임상 2상에서도 희망적인 성적을 냈다.말기 신질환 환자의 약 40%는 소양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치료하기 위해 승인된 약물은 베나드릴(성분명 diphenylhydramine) 등 항히스타민제가 유일하다.이에 미국 카라 테라퓨틱스사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열린 신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정맥 주사용 디페리케팔린 임상 3상 결과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제제에 대한 허가사항이 변경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시타글립틴인산염 단일제에 대한 허가사항 변경을 지시했다.식약처의 허가사항 변경 내용에 따르면, 시타글립틴제제는 신장애환자가 복용할 경우, 신기능에 따른 용량조절이 필요해 투약 전 및 투약 후 주기적으로 신장기능의 평가가 권장된다는 것이다.또, 사구체여과율[eGFR] ≥ 60mL/min/1.73 m2 및 < 90 mL/min/1.73 m2의 경증의 신장애 환자는 용량조절이 필요하지 않으며, 사구체여과율[eGFR] ≥ 45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액투석을 받는 말기 신질환 환자(이하 혈액투석 환자)에게 스타틴 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혈액투석 환자가 스타틴을 복용해야 하는지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타틴 치료에 따른 생존 혜택이 확인됐다.이는 혈액투석 전부터 스타틴을 계속 복용하고 있던 환자뿐 아니라 혈액투석 후 스타틴 치료를 시작한 환자에게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특히 스타틴 단독요법보다 에제티미브 병용요법 시 생존 혜택이 더 크다는 데 무게가 실렸다.만성 신질환 환자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케미칼(대표이사 전광현 사장)의 항응고제 주사용 후탄이 대표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SK케미칼은 2005년 일본 토리이에서 도입한 혈액 항응고제 주사용 후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이 국내 발매 14년을 맞았다고 19일 밝혔다.후탄은 14년 동안 총 1257만병이 판매됐다. 2010년 이후에는 10년 연속으로 국내 매출 100억원을 기록하며 대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후탄은 국내 발매 당시 진행된 국내 다기관 공동 임상에서 출혈경향 환자의 혈액투석 시 체외에서 충분한 항응고 효과를 발휘하면서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지난해 매출 1조 3697억원(연결재무제표 기준)을 기록, 전년 대비 2.6% 늘었다.다만 이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19.7%(403억원)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13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GC녹십자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도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해 공시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주력사업인 혈액 제제와 백신, 소비자헬스케어사업부문 등 내수에서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GC녹십자의 국내 매출은 전년대비 3%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혈액 제제 사업의 매출 규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메딕스(대표 김진환)가 전 세계 약 90%가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헤파린나트륨 국산화에 나선다. 휴메딕스는 유래원료의약품 개발 바이오기업 우리비앤비와 헤파린나트륨 국산화를 위한 원료의약품 개발 및 사업협력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헤파린나트륨은 혈액 항응고제 성분으로, 화학합성으로 제조할 수 없는 퇴장방지의약품이다. 수술 후 혈액응고, 혈전방지, 신장질환 환자의 혈액투석 등 의료 현장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헤파린나트륨은 주로 돼지 내장에서 원료를 추출, 정제·가공해 만든다. 헤파린나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JW중외제약의 신성빈혈 치료제가 일본에서 신약허가 단계에 돌입했다.JW중외제약은 재팬타바코가 신성빈혈 치료제 JTZ-951의 신약허가 신청서를 일본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JTZ-951은 적혈구 생선 촉진 호르몬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의 내부 생성을 활성화하고 철 대사를 담당하는 분자의발현을 제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다.기존 주사제와 달리 경구제로 개발돼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JTZ-951은 일본에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효능과 안전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온스메디케어(대표이사 이상만)는 최근 독일에서 열린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19에 참가, 의료용 소독제와 공간멸균기를 홍보했다고 22일 밝혔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이날 전시회에서 공간멸균기 휴엔 IVH(HUEN IVH) 등 각종 감염관리 의료장비와 함께 의료용 내시경 소독제, 손·피부 소독제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휴엔 IVH은 특허받은 액체핵화분사기술(LAST, Liquid Atomization and Spray Technology)이 적용, 나노 단위의 멸균제 증기가 미세 병원성 유기물
안정형 허혈성 심질환(SIHD)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전략을 모색한 대규모 연구가 올해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발표됐다. 연구명은 ISCHEMIA로 중등도 이상의 안정형 허혈성 심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침습적 치료전략(Invasive strategy)과 보존적 치료전략(Conservative strategy)의 임상적 효과를 비교했다.침습적 치료전략군에게는 적절한 약물요법와 함께 카테터 시술 + 최적의 재관류술을 시행했고, 보존적 치료전략군은 적절한 약물요법을 우선 단독으로 시행하고, 약물요법이 실패했을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