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간암 검진주기가 6개월로 단축되며, 자궁경부암 검진 시작연령이 20세로 하향 조정된다. 어린이 예방접종 항목에 자궁경부암이 추가되며, 한약제제 건강보험 적용도 확대돼, 연조제와 정제도 급여대상에 포함된다.보건복지부는 27일 '2016년 주요 제도 변경사항'을 정리, 공개했다.▲국가암검진 검진주기 및 연령 조정=정부는 개정된 암 검진 권고안에 따라, 내년부터 암검진의 검진주기 및 연령을 조정할 계획이다.이번 검진주기 및 연령 조정은 간암 및 자궁경부암 검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일단 간암은 암의 발전 속도가 빠른점을 고려
힘든 수련환경, 전공의 지원 부족, 더 악화되는 수련환경 등의 악순환으로 하강곡선을 그리는 외과가 과연 정부의 힘으로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현재 분위기만으로는 낙관적이다. 정부가 고도수술 가산이나 수술분야 수가 인상, 재료대 보상 등을 약속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서울의대 외과가 주관한 '외과의료 미래 전략 포럼'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조충현 서기관은 현재 정부가 외과계의 수가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조 서기관은 "현재 정부가 2차 상대가치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낮게
난소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난소암에 치료에 있어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 새로운 항암제 채발 및 치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부인종양연구회(회장 김병기)는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난소암 환자 63%가 치료에 있어서 새로운 항암제 개발과 치료가 가장 시급하고, 그 다음으로 건강보험 지원이 필요하다" 고 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기 진단이 어려운 난소암 환자 10명 중 8명은 3기 이후의 말기에 처음으로 진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부인종양연구회는 난소암 진단을 받고 국내 주요 5개 병원에서 치료를
"고도비만 수술은 병적 비만에 처한 환자들의 유일한 치료수단일 뿐, 미용수술이 아니다. 오늘 이 자리가 고도비만에 관한 국민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회장 최승호)가 6일 '고도비만 수술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효용성과 안전성을 조망하는 자리를 가졌다.'베리아트릭(bariatric)'이라고도 불리는 이 수술법은 체중(weight)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baros'와 '의학(medicine)'을 뜻하는 'iattrikos'의 합성어로서 체중을 치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내달 1일부로 비스테로이드성 만성 손습진치료제 ‘알리톡’에 대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비급여로 한 달에 49만5000원 부담했지만 이번 급여 적용을 통해 종합병원과 병∙의원에서 11만원대~19만원대의 본인부담금으로 최대 약 30만원대 환자의 경제적 혜택을 얻을 수 있게 됐다.알리톡은 최소 4주간의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재발성 만성 중증 손습진에 적응증을 가진 약제다. 항염효과, 면역조절 효과, 상피세포 분화 효과가 뛰어나고 재발율이 낮으며, 1일 1회 1캡슐
정부 원격의료 시범사업과 관련, 대한의사협회가 다시 한번 각을 세우고 나섰다.의협 의료정책연구소는 28일 '원격의료 정책 현황분석 연구' 연구보고서를 내어 "현재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아니며, 안정성과 유효성 측면에서도 여전히 부실덩어리"라고 평가절하했다.의료정책연구소가 제기한 첫번째 문제는 시범사업의 투명성과 적합성이다.의료정책연구소는 "정부는 기존의 의료인간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곳을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하고, 기존에 이용하던 원격의료 시스템을 이용해 의료인
국내 정신과 전문가들이 국내 재발환자에게만 쓰이는 장기지속형 주사제(이하 LAI) 처방 확대를 위한 '묘책' 마련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비정형 장기지속형 주사제 사용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LAI와 경구제의 임상경과 등을 비교하는 임상연구에 본격 돌입한 것.2014년 10월부터 시작된 연구는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조현병 환자 393명(LAI군 94명, 경구제군 299명)이 등록됐다. 이런 상황속에서 지난 16~17일까지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개요 및 1차결과
급여 확대됐지만 여전히 제한적간은 소화부터 해독작용까지 묵묵히 제 할 일을 한다고 해서 '침묵의 장기'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장기가 70% 이상 손상되고 만성과 합병증까지 진행돼 더는 일을 못 할 지경에 이르러서야 '아프다'는 신호를 보내 그때야 '병'임을 인지하게 된다. 간 질환은 크게 바이러스로 인한 간 질환, 알코올성 간 질환, 독성 간 질환, 지방간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간 질환 가운데 간염이 중요한 이유는 급성 간염에서 시작해 만성간염, 간 경변, 간암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간염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급여기준 일제정비 작업 결과, 현재까지 모두 111개 급여기준을 검토해 33개에 대해 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의료계는 뒤늦게 나마 급여기준 현실화 작업이 이뤄져 다행이라면서도, 이런 급여기준들이 그간 의료현장에 적용되어 왔다는 사실이 씁쓸하다는 반응이다.복지부와 심평원은 급여기준 일제정비 사업 결과, 모두 509개 검토 대상항목 가운데 현재까지 111개 기준이 검토돼, 이의 29.7%에 해당되는 33개 급여기준의 개정이 완료됐다고 5일 밝혔다.앞서 정부는 불합리한 급여기준을 개선하라는 국감 지적사항
삼성서울병원 중증치료센터 에크모팀(팀장 성기익 흉부외과 교수)이 에크모 시술 1000례를 달성했다.2003년 국내 최초로 현대적 에크모 치료를 시작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중환자의학과, 심장내과, 흉부외과 교수들로 구성된 '다학제 에크모팀'을 출범, 에크모 치료에 대한 상시 협진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하던 중 올해 9월 말 1000례 달성의 성과를 이뤄냈다.기존 치료방법에 반응이 없는 중증 심부전 및 폐부전 환자를 위한 에크모(ECMO: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는 심폐부전
미국의 약가인하 정책이 결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에게 호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30일 바이오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미국발 약가논쟁이 바이오시밀러 업계에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대선주자 힐러리의 튜링제약(Turing Pharmaceuticals)과 관련된 비상식적인 약가인상에 대한 비판으로 바이오 및 제약관련주 하락을 맞았다.전직 헤지펀드 매니저 마틴 슈크렐 리가 운영하는 스타트업이 튜링제약을 인수하는 과
"기존 면역억제제의 단점을 보완한 mTOR 억제제의 등장으로 이식 면역치료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The Liver Week 2015 심포지엄 참석을 위해 방한한 파우지 살리바(Faouzi Saliba) 교수(폴브루스병원)는 에베로리무스(상품명 써티칸)가 갖는 임상적 가치에 대해 한마디로 이같이 평가했다.지난 10여 년간 칼시뉴린억제제(Calcineurin inhibitor)의 독성반응을 줄이기 위해 마이코페놀레이트 모페틸(MMF) 등 수많은 약제들과의 병용이 시도돼 왔지만 환자 생존율을 만족스러운 수준까지 끌어올리기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등에 따른 후천성 척수 손상으로 정상적 배뇨활동이 불가능하게 된 척수 장애인들에게 배뇨관리를 위한 '자가 도뇨 카테터'의 지원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가 도뇨'란 정상적 배뇨활동이 불가능한 척수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배뇨 방법으로, 요도를 통해 관모양의 얇은 호스인 '카테터'를 삽입해 소변을 배출하며, 정해진 시간에 맞춰 하루에 4회에서 6회 실시한다.현재 정부는 신경인성 방광 보유자에 대한 자가 도뇨 카테터 건강보험 적용(요양급여)을 2013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나, 선천성 척수
고도비만 환자에서 수술치료가 비수술치료보다 체중 감소는 물론 비용·효과적인 면에서도 가장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특히 고도비만수술로 인한 사망률이 1% 이하로, 그만큼 안전한 수술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권진원 박사(경북대 약대)는 8일 열린 '고도비만수술 안전강화를 위한 원탁회의'에서 국내 고도비만환자를 대상으로 비수술치료와 비교해 수술치료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연구팀은 9개병원의 설문조사와 2009년 건강보험 통계연보, 2009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
골다공증 의료진 10명 중 8명은 중증 골다공증의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를 추가골절 예방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골다공증학회(회장 정윤석)는 올해 중점 사업인 ‘중증 골다공증, 사망까지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캠페인 일환으로, 중증 골다공증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 100명 대상의 ‘중증 골다공증 치료패턴 및 의료계 인식조사’를 진행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의료진들은 중증 골다공증을 매우 심각한 질환(4.39점, 5점 만점)이며, 환자들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4.41점)이 크다고 평가했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
CJ헬스케어의 비향정 수면제 '사일레노정(성분 Doxepin HCI/독세핀염산염)'이 비향정 수면제로는 최초로 내달 1일 건강보험이 적용된다지난 1일 비급여로 먼저 출시된 사일레노는 내달 1일부터 3밀리그램은 1정당 111원, 6밀리그램은 1정당 167원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번 급여 적용으로 사일레노는 현재 비급여로 처방되는 타사의 비향정 수면제 대비 약 1/10 정도로 가격이 낮아져 불면증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사일레노는 수면 중 깨는 시간 및 횟수를 유의적으로 감소시키고 수면시간을 7~8시간 동안 유
NOAC, 와파린·아스피린 장점 모두 갖췄다!이달 1일부터 신규경규용항응고제(NOAC)의 급여 기준이 확대되면서 품목간 경쟁열기가 뜨겁다.다비가트란(상품명 프라닥사), 아픽사반(상품명 엘리퀴스), 리바록사반(상품명 자렐토)으로 대표되는 NOAC은 이번 급여화를 통해 와파린 투여에 의한 출혈 및 사회적 비용을 경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간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게 뇌졸중 예방 목적으로 투여됐던 와파린은 연령, 유전적 요인 같은 환자 개인의 특성과 더불어 병용약물이나 음식물 등 환경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제
박선재: 메디칼업저버 창간 14주년을 맞아 특별히 마련한 토론회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자리는 학회와 복지부 간 소통을 위해 마련했다. 학회마다 현안은 다르겠지만 현장에서 보험이사가 겪는 어려움은 같을 것으로 생각한다. 순서에 따라 먼저 조충현 서기관으로부터 보험정책 방향을 듣겠다. # 건보정책 방향은상대가치점수 개편 속도 낼 것조충현 보건복지부 서기관: 보험급여 분야에서 연초부터 고민했던 것은 세 가지다. 첫 번째는 보장성 강화, 두 번째는 수가나 급여기준을 개선하는 것. 마지막으로 효율성 부분이다. 현재는 재정이 어느
산모 10명 중 1명이 임신성 당뇨병을 앓고 있으나, 정확한 검사, 체계적인 교육 상담이나 치료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지난 24일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문가 초청세미나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임신성 당뇨병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연구, 상담 수가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임신성 당뇨병 급증, "고령 산모 원인"주제발표를 맡은 단국의대 산부인과 김문영 교수(제일병원)는 현재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가 전체 20% 이상을 차지하면서, 임신성 당뇨병 환자가 급증한 것이라고 밝혔다.임신성 당뇨병 산모는 태아가 거대해
그동안 심장이식에 처방될 경우만 건강보험이 됐던 '에베로리무스'가 간이식에도 보험적용이 가능해 진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개정안을 6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고시했다.이에 따르면 '에베로리무스'는 장기이식 거부반응의 예방에 사용되는 약제로 그동안 심장이식에 처방될 경우만 건강보험 혜택이 주어졌으나, 이번 조치로 간이식의 경우에도 혜택이 확대된다. 이에 따라 간이식 환자 당 연간 약 700만원의 비용경감(770만원 → 77만원)이 가능하며,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