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산부인과 분만을 살리기 위해서는 분만 관련 총진료비를 최소 일본 수준인 600만원까지 인상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려면 단순히 의대정원 증원이 아닌 수가 정상화 및 선의의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상 책임을 면책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는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16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김재유 회장을 비롯한 의사회 집행부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간담회에서는 산과 필수의료 붕괴 이유와 대책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 정형외과 이상수 교수가 10월 11일 인천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년 제49차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29대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는 1995년에 설립돼 정형외과 및 근골격계 질환과 관련된 기초의학과 임상이 조화를 이룬 연구 교류 기반, 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정형외과 의사 및 관련 연구자들이 결성한 학회다.이상수 신임 회장은 인공관절의 수명을 단축하는 골용해증의 기전과 예방 관련 분자생물학적 연구와 골형성 촉진 연구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수련병원 70% 이상은 소청과 진료를 축소했으며, 최소인원으로 최소한의 진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수련병원 중 30%는 소청과 전공의가 없어 내년이 소청과 생존 여부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19일 그랜드 워크힐 서울에서 제73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추계학술대회에 맞춰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는 학회 차원에서 지난 8월 진행한 수련병원 실태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2025년부터 150명 전공의가 전국 소아환자 봐야할 판학회 김지홍 이사장(소아청소년의학과, 세브란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코로나19(COVID-19) 전담 병원이었던 국립중앙의료원(NMC)이 여전히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19일 NMC 자료를 확인한 결과, 더딘 회복세가 확인됨에 따라 회복기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정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NMC의 의료손실액은 올해만 219억 7200만원이다. 팬데믹 이전 환자 수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까지의 전체 의료손실액은 645억 8700만원으로 추계된다.이는 NMC가 지난 3월 같은 기간(2022년 하반기~2025년)에 대해 추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로운 비만 치료제인 일라이 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가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바탕으로 심혈관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을지 학계 관심이 모인다.13~15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레타트루타이드 임상2상 결과를 토대로 레타트루타이드의 유용성 및 심혈관 예후 개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레타트루타이드는 GIP/GLP-1/글루카곤(GCG) 수용체 삼중 작용제로, 비만 치료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를 위협하는 신약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80세 이상 초고령이 고혈압을 처음 진단받았을 때 항고혈압제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지를 두고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초고령 고혈압 환자가 모집된 대규모 연구가 있으나 결과를 모든 환자에게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어, 기대수명과 치료에 따른 위험 등을 고려해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양대병원 신진호 교수(심장내과)는 13~15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Is There Benefit of Newly Diagnosed HTN in Octogenarian?'을 주제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후 심근염 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가운데, 국내 발생률은 낮지만 중증 사례가 드물지 않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전남대병원 김계훈 교수(순환기내과)는 13~15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국내 코로나19 백신 연관 심근염(VRM) 발생률 및 예후를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VRM 발생률을 확인하고 예후를 평가하는 전국 단위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질병관리청 용역을 받아 2021년부터 진행됐다. 김 교수는 "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이번주 중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지원 후속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가 강력 반발할 것으로 보여 향후 의정 간 투쟁 모드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대한개원의협의회는 15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32차 추계연수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대개협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입장과 의대정원 증원 관련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김동석 회장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대정원을 500명 이상 증원하겠다는 발언을 하고, 언론 보도는 1000명 이상 증원을 예상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가 10여 만에 통합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5일 롯데호텔에서 2023년 제50차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재연 회장은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와 의사회 통합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2015년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와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가 분리된 이후 8년 만의 일이다.김 회장은 "현재 두 단체 회원들은 서로 적대 감정은 없은 상황으로, 하반기부터 통합 논의를 시작하려고 한다"며 "다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LDL-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넥스레톨(성분명 벰페도익산)'에 대한 학계 관심이 높다.에스페리온, 다이이찌산쿄의 넥스레톨은 스타틴 불내성 환자 대상 CLEAR Outcomes 임상3상에서 넥스레톨은 LDL-콜레스테롤을 조절하고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게다가 넥스레톨은 LDL-콜레스테롤 조절 외 항염증 작용 등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 effect)가 있을 것으로 분석돼, 스타틴 복용이 어려운 환자에게 좋은 치료옵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4개 기둥(4-pillars)이라 하는 네 가지 심부전 치료제가 확립됐지만 치료 미충족 수요(unmet needs)는 여전히 남아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계는 새로운 약물 타깃을 찾는 등 심부전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국내외 심부전 가이드라인에서는 △RAS 억제제(안지오텐신수용체-네프릴리신억제제(ARNI)/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베타차단제 △염류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 △SGLT-2 억제제 등 네 가지를 1차 약제로 권고한다.그러나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역 심장내과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묘수는 무엇일까?13~15일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13일 열린 헬스케어 정책 세션에서 가천의대 정재훈 교수(예방의학과)는 의사에게 비용을 더 주는 땜질 방식의 단기 대책은 계속 실패했다며, 지금이라도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가 말하는 장기 계획이란 필수의료 재정의와 비필수의료 영역의 본인부담 증가, 공공의료 국가 책임제, 지불제도 개편 등이었다. 흉부외과 의사 부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가를 높이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남기고 간 후폭풍이 좀처럼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팬데믹 당시 전담병원으로 헌신했던 공공병원에 대한 지원 확대와 백신 부작용 국가책임제 등을 두고 야당 의원들이 정부의 적극성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1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2023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코로나19 당시 공공병원들이 무척 헌신했다. 그런데 손실보상금 문제 때문에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지방의료원이 상당히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교육을 전담하는 필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회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당뇨병 교육에 대한 지원 부족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국내 당뇨병 치료제 처방 규모가 성장함에도 혈당관리 조절률은 10년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고자 학회는 의원 중심의 보편적 당뇨병 교육을 전담하는 필수인력을, 중증 난치성 당뇨병 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힘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11일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이근배 교수(정형외과)가 지난 달 23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제41차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30대 회장으로 취임했다.지난 1990년 창립해 올해로 33주년을 맞은 스포츠의학회는 스포츠 활동과 재활에 관련된 기초 및 임상 연구 등을 통해 스포츠 의과학을 선도하고 있는 학회다.이 교수는 스포츠의학회 편집위원장으로서 학회의 공식 저널인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지를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로 선정되게 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이근배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부터 수도권 22개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신규간호사 동시 면접제가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수도권에 소재한 상급종합병원 22개소에 대해 신규간호사 채용 면접을 같은 시기에 실시하는 동기간 면접제를 2024년부터 실시한다.2024년도 채용부터 22개 병원의 신규간호사 최종 면접은 해당 병원의 자율선택에 따라 7월 또는 10월 중 동기간에 이뤄진다.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개소 근무 간호사는 2022년 기준, 4만 1179명으로 전체 의료기관 활동 간호사의 15.8%를 차지하고 있다.제2차 간호인력지원종합대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회장 이숙향)는 오는 10월 20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제32회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상시험에서 신약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정책, 임산부 약물의 안전성 평가연구, 최신약물역학 연구방법론, 그리고 최신 의약품의 안전성 정보에 대해 발표된다.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장 이숙향 교수의 개회사 이후, ‘신약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정책 최신 동향’ 세션에서는 임상시험 의약품의 안전성 관리 정기 보고제도(DSUR)와 약물역학, 분산형 임상시험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융합의학연구원 안정신 교수(외과)가 대한종양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안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유방암에서 지방간과 마이크로바이옴의 관계 규명' 연구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에서 안 교수는 유방암 환자의 지방간에 관여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유방암의 예후에도 연관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그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는 혈액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및 단백질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 안 교수는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젊은 환자들이 많으며, 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심부전 유병률이 증가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입원율과 사망률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심부전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심부전학회는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심부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분석, 국내 심부전 현황 데이터를 정리한 '심부전 팩트시트 2022'를 21~23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심부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배포했다. 팩트시트에서는 국내 심부전 유병률, 발생률, 입원율, 사망률, 생존율, 동반질환, 치료 약물 패턴 변화를 비롯해 심장이식, 심장재동기화 치료,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