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확한 약의 성분도 모른 채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고령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관리하려면 의사와 약사가 함께 방문진료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기존에 지자체에서 해온 사업들은 약사만 단독으로 방문해 처방 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국민의힘 서정숙·백종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용빈·서영석·최혜영 의원은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방문을 통한 지역사회 다제약물관리의 의·약 협력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2021년 기준 국내 고령환자 가운데 3개월 이상 5개가 넘는 의약품을 만성복용하는 비율은 7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필수의료 붕괴 원인으로 ‘의료인 과잉 처벌’이 지목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분쟁조정법과 착한사마리아인법 등 법안의 통과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죄와 벌: 의료행위에 대한 징벌적 접근,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는 신 의원이 5차에 걸쳐 개최하는 의료현안 연속토론회 ‘갈라진 대한민국 보건의료, 봉합을 위한 미래 방향 제시’의 첫 번째 시리즈다.첫 번째 토론회에서는 필수의료 붕괴의 주요 원인으로 제기되는 의료행위에 대한 형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제약업계의 '지출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논쟁이 많은 보건의료전문가(HCP) 개인정보 공개에 대해선 제약업계와 의료계 모두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6일 서울 강북구 파라스파라 호텔에서 ‘2023 상반기 윤리경영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지출보고서 공개제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제도 시행에 대해 의료진, 의료기관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논의를 펼쳤다.의료진 개인정보 공개에 따른 법적분쟁 우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월 1일~7월 31일 제약회사, 의료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현행 골다공증 약제 급여기준을 1년 이내에서 최소 3년 이상으로 개선해 지속치료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리나라가 급격하게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가운데 노화에 따라 나타나는 골다공증을 효과적인 약제로 지속치료해 장기적으로 골절 위험을 낮추고 예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 가이드라인과 다른 만성질환을 고려하면 투여기간을 제한하지 않고 골다공증 지속치료가 이뤄져야 하지만, 건강보험 상황에 따라 최소 3년 이상의 치료가 가능하도록 급여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골대사학회는 18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간호인력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에 대해 분명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간호법 재의요구 이유에 대해 직무에 관한 간호법과 직업에 관한 간호사법이 법체계 상 달라 직무를 규정하는 간호법 입법례가 없어 반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임강섭 간호정책과장은 17일 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간호법 재의요구 이유 및 향후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대한간호협회에 간호법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당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공공의료데이터 활용을 두고 민간 보험사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방침이지만,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공급자 단체는 쉽사리 믿지 못하는 눈초리다.특히 무상의료운동본부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등 시민계는 “민간 보험사가 영리를 추구하려는 것은 불보듯 뻔한 그림”이라며 민간 보험사로의 개인정보 제공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세미나실에서 건강보험자료 제공 가이드라인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자리는 개인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5일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안)이 27일 간호법 국회 본회의 상정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종합대책(안)과 간호법은 별개 사안으로 정치적 해석을 일축했다.또, 간호등급제 등 간호인력과의 이해관계가 있는 중소병원계와의 사전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중소병원협회와 간담회를 연기한 후, 재개최하지 못한 부분은 불찰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상근부회장이 간호인력 수급 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간호등급제 개편은 보험급여과 주관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한국형 주치의 제도는 병원 중심이 아닌 지역 중심의 체계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에 전문가들이 의견을 일치했다.특히 의료와 돌봄을 떼어낼 수 없는 요소로,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한 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형 주치의 제도 도입을 위한 일차의료발전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우리나라 노인 인구는 2021년 기준 853만명으로, 이 중 89.4%가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그러나 단과 전문의 중심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일산병원 일차의료개발센터 개소를 두고 의료진 사이에서 시행착오가 많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특히 거점 의료기관을 따로 마련하기보다 이미 주민들과 유대감이 형성돼있는 지역 의사들 중심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그러나 정부는 계획대로 시행되지 않더라도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면 된다며 일차의료 사업에 적극 의지를 보였다.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형 주치의 제도 도입을 위한 일차의료발전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발제가 끝난 뒤 이어진 토론에서 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사인력 및 공공의료 확충를 찬성하는 의료단체가 설립돼 향후 활동에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국내 보건의료를 살리고 국민 건강권 향상을 위해 17개 직능단체와 환자단체가 의기투합했다.더좋은 보건의료연대(이하 더보연)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보건의료정책 제안 및 제도화를 위한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더보연은 1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국민 건강권 향상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7개 직능단체 및 환자단체가 참여한 보건의료 정책 협의체다.모든 직능 단체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내과의사회가 산업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분명하게 천명했다.특히 일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과 이에 동조하고 있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내과의사회는 20일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한시적 비대면 진료의 본격적인 제도화를 위한 법안 발의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발의된 법안은 의료계가 제시했던 필수조건을 넘어 위험한 규정들이 포함돼 있다고 비판했다.특히 인증되지 않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중증정신질환자들의 방화나 살해 등 사회적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들을 적기에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그러기 위해서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수가 조정이 필수적이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과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은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증 정신질환자의 응급 발생률을 살펴보고 보호 시스템을 논의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했다.정신응급이란 급성 정신병 범주를 포함해 자신 또는 타인을 해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정신과적 접근을 긴급히 필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비대면 진료의 치료 효용성이 일부분에 한해 대면 진료와 동등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복지부도 이에 공감하고 한시적 허용 금지 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대면 진료 입법을 위한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 소속인 두 의원은 최근 비대면 진료의 초진을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원격의료 법제화에 큰 관심을 기울여왔다.이날 자리는 비대면 진료의 미래를 산업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제약바이오산업을 국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알리고 소통하기 위한 한국제약바이오산업 청년기자단(팜블리) 5기 선발이 완료됐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4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청년기자단 5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다음 달인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활동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로 약 8개월이다.2019년 처음 결성한 청년기자단은 Pharm(제약)과 Lovely(사랑스러운)의 합성어인 ‘팜블리’가 애칭이다.2019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5기째를 맞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대표적인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중증질환을 키우지 않고 응급 환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선 일차의료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일차의료에 대한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대한가정의학회 선우성 이사장(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선 이사장은 일차의료기관에서 환자 관리를 잘 하면 수술이나, 입원 환자들의 비율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차의료에 중증 질환만 강조되는데 의원급 기관의 초진 중요성에 대해 모두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강원도 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간호사와 의사 역할을 각각 보건활동가·계획수립가 등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또 2003년부터 실시됐던 개방병원제도를 보완해 의료기관의 참여를 끌어낼 필요성도 강조됐다.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12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강원도 공공의료기관 의료인력 확충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강원도는 지리적 특성으로 9개 군이 의료 취약지다. 특히 최근에는 도내 전체 공중보건의 292명 중 41%인 120명이 한꺼번에 전역하면서 해결책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역 의료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 취약지에 의료인력 파견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12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강원도 공공의료기관 의료인력 확충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발제 후 이어진 토론에서 강원의대 조희숙 교수(의료관리학교실)은 개방병원제도가 그동안 보편적으로 활용되지 않은 이유로 2003년 당시에는 의료인력 문제가 시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조 교수는 현재는 문제가 시급한만큼 해당 제도를 ‘네트워크형 병원(가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참여 의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1년부터 CRPS 질환 일부에 대해 장애등록되고 있지만, 여전히 CRPS 환자의 장애등록에 제한이 많은 상황이다.이에, 정부지원을 위한 공인된 CRPS 치료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국회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과 대한통증학회, CRPS환우회는 11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환자 중심 CRPS정책 개발과 시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아주대병원 최종범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발제 이후 진행된 패널토의에서 이용우 CRPS 환우회장은 CRPS는 진단을 위한 객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의 질환 등급 상향하고, 상급종합병원 필요성이 제기됐다.국회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과 대한통증학회, CRPS환우회는 11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환자 중심 CRPS정책 개발과 시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아주대병원 최종범(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발제를 통해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는 극심한 통증을 특징으로 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라며, 현재 시행되는 치료는 약물치료, 신경치료, 척수자극기 수술법, 기능적인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하려면 의료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AI 기술 활용이 중요하다는 관측이 나왔다.일례로 의료기기 산업이 선진화된 미국에서는 의료 현장 업무의 77%를 AI가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국민의힘 백종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료기기 혁신 성장포럼 발족식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자리는 국회와 정부, 공공기관, 학계, 산업계 등이 한데 모여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규제와 발전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지난 2020년 600조원 규모를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