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융합의학연구원 안정신 교수(외과)가 대한종양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SISSO 2024)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안 교수는 유방암 환자에서 Ki67 발현에 미치는 마이크로바이옴의 역할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안 교수는 유방암 환자의 치료 결과에 마이크로바이옴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공유했다. 특히 암 세포 증식 표지자인 Ki67 관련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결과는 유방암 치료의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할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 교수는 "유방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MSD 경구용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나비르)가 또 다시 악재를 맞았다.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라게브리오는 초기 코로나19 감염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5일 치료로 바이러스 제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지난해 초 코로나19 노출 후 예방요법 적응증 확대에 실패한 데 이은 결과다. 이로써 라게브리오가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 이후 추진 중인 정식 허가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라게브리오 5일 치료,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불충분'최근 Nature C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 겁박을 시작한 정부에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 비대위에 따르면 28일 업무개시명령 송달 효력을 확실히 하겠다는 취지로 각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의 자택을 찾아 직접 업무개시명령을 진행했다. 이 같은 정부의 고발과 겁박을 지켜보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는 게 의협 비대위의 입장이다. 의협 비대위는 "의사에게 수갑을 채우고 폭력을 사용하면 강제로 일터에 보낼 수 있을지 몰라도 현재 시스템에서 의사는 사명감을 갖고 환자를 돌보는 것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고형암을 타깃한 세포치료제가 등장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흑색종에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세포치료제로 아이오반스 바이오테라퓨틱스의 암타그비(성분명 리피루셀)를 허가했다.이로써 암타그비는 FDA가 승인한 최초의 종양유래 T세포 면역치료제로 이름을 올렸다. 암타그비 ORR 31.5%...면역억제제보다 높아고형암 첫 세포치료제로 기대감...확증 임상3상 진행 중암타그비는 FDA로부터 이전에 PD-1 억제제로 치료받았지만 질병이 진행된 성인 환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머크의 텝메코(성분명 테포티닙)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완전 승인을 획득하면서 MET 14엑손 결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국내에서는 노바티스 타브렉타(카프마티닙)가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텝메코도 건강보험급여를 신청해 놓은 상태라 건강보험 급여 진입 여부에 따른 처방 경쟁도 관전 포인트가 됐다.이에 더해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오타피스(사볼리티닙)가 중국 허가에 이어 글로벌 허가를 위해 임상3상을 진행 중이며, 한국에서도 폐암 치료제로 이름을 알린 얀센 리브리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를 '공산독재 정권'이라고 일갈했다. 27일 의협 비대위에 따르면 정부는 공익을 위해서라면 헌법상 기본권인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고, 이에 대한 법적 검토를 마쳤다. 의협 비대위는 "공익을 위해 국민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 대표적인 국가는 바로 북한"이라며 "공산독재 정권에서 할 법한 주장을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 정부가 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이번 발표가 의사뿐 아니라 국민 누구에게도 기본권을 제한하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로슈는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1세 이상 소아까지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조플루자는 만 1세 이상 소아, 청소년, 성인을 포함한 연령대에서 1회 복용으로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치료와 노출 후 예방요법으로 사용 가능해졌다. 조플루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적인 중합효소 산성 엔도뉴클레아제 단백질을 억제, 바이러스 복제의 초기 단계부터 진행을 막는다.1회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시키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두경부암 예후 예측 인자로 3차 림프구조(Tertiary Lymphoid Structure, TLS)가 새롭게 확인됐다. 아주대병원 장전엽 교수팀(이비인후과)과 부산대학교 김윤학 교수팀은 두경부암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따라 종양의 미세환경이 차이가 있으며, 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 양성 두경부암에서 TLS가 예후 예측 인자로 이용 가능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Journal of Medical Virology(IF 12.7) 1월호에 ‘Deciphering head and neck c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PD-L1 억제제가 EGFR TKI 내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생존 혜택 입증에 잇따라 실패했다.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에 이어 옵디보(니볼루맙)도 마찬가지다.때문에 EGFR TKI 제제로 1차 치료를 받은 후 내성이 발생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최적의 바이오마커는 PD-L1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옵디보+백금기반 화학요법, 이점 입증 실패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는 EGFR TKI 제제다. 1차 치료를 진행한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5~24%로 알려진다.하지만 대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보건복지부는 전공의를 협박할 게 아니라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26일 의협 비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의료 파국을 막기 위해 폭압적인 자세를 버리고 정책 폐기를 전제로 한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의협 비대위에 따르면 이날 복지부는 언론 브리핑에서 3월부터 현장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게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 절차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의협 비대위는 "면허정치 처분은 그 사유가 기록에 남아 해외 취업 등 이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정책에 결사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25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의협 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결의문을 채택했다.의협 비대위는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정부가 정책을 강행할 경우 어떠한 대응에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정부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정원 2000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의사 수가 늘어나더라도 진료 여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처우가 좋지 않은 만큼 결코 증원으로 늘어난 의사인력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로 유입되리라 단언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선동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의협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확대회의를 열고 투쟁 방향을 논의했다. 논의에 앞서 모두발언에 나선 김택우 비대위원장은 "의대 증원 정책의 원점 재논의는 14만 의사의 목표다. 전공의들과 의대생들도 정부의 겁박에 굴하지 않고 본인들의 의지를 다하고 있다"며 "여기 모인 우리도 합심해 우리의 목소리가 국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의약분업 사태를 비롯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한 정부를 비꼬았다. 스스로 재난 상황을 만들어 놓고 이를 수습하고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는 건 코미디라고 했다. 의협 비대위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무리한 정책을 강행하지 않았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건 다름아닌 정부"라고 질타했다. 정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무총리 주재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재난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비대면 진료를 전면 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창립 20년을 맞은 대한종양외과학회가 글로벌에 견주는 학회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회는 23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SISSO 2024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미국종양학회(SSO), 유럽종양학회(ESSO), 일본임상종양학회(JSCO)와 함께 국제 협력 세션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4개 국가 학회가 모여 코로나19(COVID-19)를 주제로 진행했다. 올해는 다학제 진료를 주제로 각국의 현황이 발표되며, 다학제 진료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협업 방법 등 의견 교류도 이뤄질 예정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배경은 대표이사를 제15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배 신임 회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알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Global management 석사를 취득했다.1994년부터 글로벌 제약사에서 사업부 총책임자, 미국 지역 글로벌 프로덕트 디렉터, 항암제 및 전문의약품 사업부 총괄, 대표이사 등 다양한 직종을 경험했다. 한국노바티스와 노바티스 미국 지사에서 근무하기도 했고, 2022년 9월부터는 주한유럽상공회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에 "거짓말을 당장 멈추라"며 비판했다.정부의 2000명 의대증원 근거가 된 연구는 자의적으로 해석한 결과이며, 의대증원을 두고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수차례 논의했다는 주장도 사실 무근이라는 지적이다. 22일 의협 비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진실과 다른 왜곡된 자료와 거짓말로 국민을 호도하지 말고 의사의 포기 현상을 가속화하는 위헌적인 폭압을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우선 의협 비대위는 정부가 의대 증원 2000명의 근거가 된 연구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했다. 해당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염증성 대장암의 진단과 치료 예후를 분석에 세포 에너지 대사조절(NAMPT) 유전자의 활성 조절을 이용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아주대의대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팀(홍선미 연구교수, 이아연 대학원생)의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최근국제 학술지 Advanced Scienc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의 제목은 ‘NAMPT-Driven M2 Polarization of Tumor-Associated Macrophages Leads to an Immunosuppressive Microenv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강원도의사회가 의대증원 정책과 필수의료정책 패키지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강원도의사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의대증원 정책과 필수의료정책 패키지로 인해 대한민국 의료계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 같은 정책들은 의료서비스 질과 안전을 저해할뿐더러 의사와 환자의 불이익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의대증원 정책은 의사 과잉 공급을 초래해 의료서비스의 질과 안전을 저해시킬 우려가 있다는 게 강원도의사회의 입장이다.증원된 의사들은 충분한 교육과 훈련을 받지 못한 채로 현장에 투입돼 환자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2013년 젬시타빈+아브락산 허가 이후 새로운 치료옵션 필요성이 높았던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에 새로운 약물이 등장했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입센 오니바이드(성분명 이리노테칸 리포솜)를 전이성 췌장 선암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췌장암 1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신약의 등장은 10년 만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오니바이드, 표준요법 대비 사망 위험 16% 감소췌장암의 가장 흔한 유형인 췌장 선암은 대표적으로 치료옵션이 부족한 분야다.췌장 선암의 표준치료는 2013년 허가된 젬시타빈+아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 통지서 발송을 두고 '위법하고 부당한 행위'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에게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어겼다며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에 관한 사전 통지서를 발송한 바 있다. 의협 비대위는 면허정지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애당초 해당 행정명령이 위법부당하고, 이를 근거로 한 행정처분 역시 마찬가지라는 이유다.의협 비대위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의사의 자발적이고 정당한 의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