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글로벌 제약사 최장수 CEO..."국내 보건의료 발전 기여하겠다"

KRPIA 배경은 신임 회장
KRPIA 배경은 신임 회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배경은 대표이사를 제15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배 신임 회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알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Global management 석사를 취득했다.

1994년부터 글로벌 제약사에서 사업부 총책임자, 미국 지역 글로벌 프로덕트 디렉터, 항암제 및 전문의약품 사업부 총괄, 대표이사 등 다양한 직종을 경험했다. 

한국노바티스와 노바티스 미국 지사에서 근무하기도 했고, 2022년 9월부터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보건의료위원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10년 이상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에서는 백신사업부인 사노피 사프퇴르와 스페셜티케어사업부 사노피 젠자임을 단일 브랜드로 통합하는 과정을 주도하기도 했다. 

배 신임 회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글로벌 제약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급변하고 있다.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비전을 바탕으로 국내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폭넓은 혁신 신약의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업계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강화 등 국내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며 정부와의 긴밀하고 활발한 소통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RPIA는 신규 부회장단도 새롭게 임명했다. 

신규 부회장단에는 △한국노바티스 유병재 대표 △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 등이 선임됐다. 

신규 이사진은 △GSK 마우리치오 보르가타 대표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최재연 대표 △머크 크리스토프 하만 대표 △모더나코리아 손지영 대표 △바이엘코리아 이진아 대표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김준일 대표 △한국애비브 강소영 대표 △한국MSD 알버트 김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KRPIA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및 해외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이사진을 구성해 글로벌과의 조화를 통한 국내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기적이고 전략적인 조직력을 발휘, 혁신 신약의 환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한국 사회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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