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틱스, 8월 급여예상...엔트레스토, 공단 약가협상 돌입

노바티스가 잇따른 신약 급여등재를 앞두고 있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지난달 노바티스 인터루킨-17A 억제제인 '코센틱스(성분 세쿠키누맙)'와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발사르탄+사쿠비트릴)'의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코센틱스는 가중평균가 적용으로 약가협상 없이 8월 급여권 진입이 예상되며 엔트레스토는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노바티스는 리베이트 건으로 곤혹을 치르면서 주력품목들이 고전하고 있다. 

실제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당뇨병치료제 가브스메트와 가브스의 원외처방액은 119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31억원 보다 9% 감소했고,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 원외처방액은 157억원으로 161억원 대비 소폭 내려앉았다. 

고혈압치료제 디오반(67억원→65억원)과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글리벡(90억원→89억원)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에 잇따른 신약의 급여 등재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코센틱스는 건선,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치료에 승인된 인터루킨-17A 억제제로 지난 2015년 9월 광선요법 및 전신요법(약품이 전신에 흡수되어 전신으로 퍼지는 치료법)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 및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치료제로 식약처 승인을 획득했다. 이듬해 2월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의 치료에 대해 추가로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코센틱스는 중등도 이상의 판상 건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CLEAR 연구에서 치료 1년차에 PASI 90에 도달한 비율이 우스테키누맙 대비 우월하게 많았다(76.2% VS. 60.6% P < 0.0001). 

또한 강직성 척추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MEASURE1 연구에서 2년 차에 엑스레이를 측정한 결과,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최대 약 80%에서 척추 손상이 진행되지 않았다. 건선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FUTURE1 연구에서도 2년 차에 건선성 관절염 환자 약 84%가 엑스레이상에서 관절 손상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트레스토는 15년만에 등장한 차세대 심부전 신약으로, 지난해 4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인 발사르탄과 네프릴리신 억제제(NEPI) 사쿠비트릴의 복합제인 안지오텐신 수용체 네프릴리신 억제제(ARNI) 계열이다.

엔트레스토는 8442명의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PARADIGM-HF 연구결과, ACEi 대비 심혈관 사망 위험을 20%,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을 21%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우월한 효과를 나타냈다(p=0.00004, N Engl J Med. 2014;371:99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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