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도전에 나섰다. 5월 17~20일 아일랜드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연례학술대회(ECO 2023)에서 비만 환자가 1년 동안 위고비를 복용했을 때 체중 감소와 더불어 심혈관 위험도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비만은 비정상적인 혈중 지방 수치, 2형 당뇨병, 고혈압,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발병 등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이러한 질환은 전 세계 주요 사망 원인인 심혈관질환(CVD)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치료받는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라면 간헐적 단식이라 불리는 '시간 제한 식이(Time-Restricted Eating, TRE)' 진행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TRE가 체중 및 혈당 조절을 위한 식이요법으로 주목받지만,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혜택을 확인한 대규모 연구가 없어서다. 특히 TRE가 저혈당, 케톤산증 등 위험 가능성이 있어 당뇨병 환자가 많은 TRE 관련 연구 모집기준에 배제됐다는 한계도 있다.다만, TRE 장점이 있고 당뇨병 환자들의 저혈당, 케톤산증 등 위험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위(stomach)에 풍선을 넣어 포만감을 느끼도록 하는 엘립스 풍선(Elipse balloon)과 GLP-1 수용체 작용제인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를 함께 사용했을 때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연구 결과, 6개월차에서 비만 환자의 체중의 19%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17~20일 아일랜드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연례학술대회(ECO 2023)에서 공개됐다. 엘립스 풍선 시술법이란?얼루리언 테크놀로지스(Allurion Technologies)의 엘립스 풍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를 투약한 비만 청소년 10명 중 4명은 비만 기준을 벗어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위고비로 치료받은 비만 청소년 10명 중 7명은 비만을 판단하는 체질량지수(BMI) 범위가 최소 1단계 이상 개선됐다.이는 비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STEP TEENS 이중맹검 무작위 대조군 임상3상 2차 분석에서 확인한 것으로, 구체적 결과는 17~20일 아일랜드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연례학술대회(ECO 2023)에서 공개됐다. 연구 결과는 발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일라이 릴리의 비만 신약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체중 감소에 이어 체성분 개선 효과도 입증하며 비만치료의 게임체인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17~20일 아일랜드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연례학술대회(ECO 2023)에서는 GIP/GLP-1 이중 수용체 작용제 마운자로 임상3상인 SURMOUNT-1의 새로운 분석 결과가 베일을 벗었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마운자로를 주 1회 투여한 과체중 또는 비만한 성인은 등록 당시 체질량지수(BMI) 그리고 연령과 관계없이 72주째 체중과 체성분이 유의하게 개선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노화와 신체활동 감소 등의 영향으로 근육량과 근기능은 줄어드는 한편 지방량은 늘어나는 근감소성 비만 환자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근감소성 비만 환자는 근육의 질도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조윤경, 건강의학과 김홍규 교수팀이 건강검진 수검자 1만 3000명의 복부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 결과를 분석했더니, 근감소성 비만 그룹에서 근지방증이 발생할 위험이 정상 그룹에 비해 4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근지방증(myosteatosis)은 마치 간에 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30세 이상 성인 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은 신장기능이 떨어진 '당뇨병신장질환'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신증연구회는 '2023 당뇨병신장질환 팩트시트'를 11~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 당뇨병신증연구회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당뇨병신장질환 국내 유병률, 관리현황, 동반질환, 적정 치료율, 심혈관 위험도 등을 분석한 팩트시트를 처음으로 발간했다.당뇨병신장질환은 말기신장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신장이식을 받은 당뇨병 환자에게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를 복용한 환자가 GLP-1 제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체중 감소, 신기능, 체질량지수(BMI) 등에서 더 나은 혜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4~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임상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AACE 2023)에서 공개됐다. 신장이식 환자에게 효과 입증한 GLP-1 제제미국 앨라배마대학 Mario Campana 교수 연구팀은 2020년 8월부터 2022년 8월까지 UAB 이식센터에서 신장이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가 비만 치료를 개선하기 위해 환자를 대상으로 비만에 대한 편견과 낙인 등을 확인하도록 제안했다.체중 편견과 낙인이 비만 환자의 삶의 질을 악화시키고 치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또 기존 성명에서 비만을 '지방증 기반 만성질환(adiposity-based chronic disease, ABCD)'으로 새롭게 정의한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AACE는 '비만/ABCD 진단 및 관리에 대한 낙인·편견 그리고 질병 중증도 결정요인으로서 편견·낙인찍기' 성명을 4~6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학회(ACC)가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의심 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돕고자 전문가 합의문을 마련했다. ACC는 'HFpEF 관리를 위한 전문가 합의 의사결정 지침(ECDP)'과 'HFpEF: JACC 과학 성명'을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5월호에 동시 발표했다.이번 ECDP와 과학 성명은 미국에서 심부전 발생률이 안정적이거나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고령화, 비만, 좌식생활, 심장대사질환 등 증가에 따라 HFpEF 발생률이 계속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임상에서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 노보 노디스크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국내서 첫 선을 보인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7일 '위고비프리필드펜(0.25/0.5/1.0/1.7/2.4mg)'을 국내 허가했다. 국내 허가 사항은 성인 환자의 체중 감량 및 체중 유지를 포함한 체중관리를 위해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의 보조제로서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 kg/㎡이상인 비만 환자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27 kg/㎡ 이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다낭난소증후군과 여성 자녀의 비만 관계가 규명됐다.고려대학교 산부인과 박현태, 조금준, 류기진 교수 연구팀이 다낭난소증후군과 자녀의 비만과의 관계를 규명했다. 다낭난소증후군이 있는 경우 출생한 여성자녀가 영유아기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결과다.다낭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서 가장 흔한 생식내분비 질환으로써, 비만 및 과체중을 포함한 여러 대사질환과 연관 있음이 밝혀졌으나, 자녀들의 영유아기 성장과 비만 위험에도 유의한 영향이 있는지 규명된 연구는 거의 없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베이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증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를 중심으로 결핵 선별검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근거가 제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승환(내분비내과)·여의도성모병원 김미경(내분비내과)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당뇨병 환자를 추적관찰한 결과, 중증도가 높을수록 활동성 결핵 위험이 증가했고 중증 환자에서 결핵 위험이 가장 높았다.결핵의 주요 위험요인인 당뇨병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당뇨병 중증도를 파악해 결핵 선별검사를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전문가들이 한국 임상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근감소증 진료지침을 개발하며 '기능적 근감소증(functional sarcopenia)'이란 새로운 정의를 제시했다.대한근감소증학회·골대사학회·노인병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감소증 진료지침인 '근감소증 선별 및 진단에 대한 전문가 합의문'을 대한노인병학회 학술지 AMGR 3월 24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했다.근감소증은 2016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세계 최초로 질병코드를 부여했고 우리나라도 2021년 표준질병사인분류(KCD) 개정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허리둘레가 두꺼운 비만 환자는 무릎 관절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박도준 교수(정형외과)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25kg/㎡ 이상인 일반비만과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인 복부비만을 동시에 가진 환자는 무릎 관절염 위험이 1.41배 높았다.연구팀은 건보공단 건강검진에서 확인한 국내 50세 이상 110만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일반비만과 복부비만이 무릎 관절염에 미치는 위험도와 2년간 비만 상태 변화에 따른 무릎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과 비만에 이어 비알코올 지방간염(NASH)으로 적응증을 넓히고자 했던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 목표는 꿈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NASH 환자 대상 임상2상 결과, 위고비는 위약 대비 간섬유증 또는 NASH 해소 등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를 얻지 못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The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3월 16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NASH 해소 비율, 위고비군 34% vs 위약군 21%두 군 간 차이 유의하지 않아202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노인 근감소증 환자의 사망 위험이 3.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명지병원 오동진·권영은(신장내과) 교수와 노인의학센터 연구팀은 이러한 내용의 연구 결과를 지난 30일 발표했다.해당 논문은 노인 의학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게재됐다.연구팀은 2017년 9월부터 10월까지 요양원 9곳에 거주하는 노인 279명을 대상으로 체성분 분석을 통해 근육량과 세포의 완전성 및 건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위상각(Phase angle)을 측정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 개선에 간헐적 단식이라 불리는 시간 제한식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얻었다. 중국에서 진행된 TREATY-FLD 무작위 연구 결과, 비만한 NAFLD 환자는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면서 8시간 동안 시간제한식이를 진행해도 간내 중성지방 함량 및 대사 관련 위험요인 등에 추가적 개선 혜택을 얻을 수 없었다. 시간 제한식이는 하루 중 일정시간만 식사를 허용하고 그 시간 동안은 자유롭게 식사하되 나머지 시간은 금식하는 방법이다.시간 제한식이는 일일 칼로리 제한을 대체할 가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메트포르민을 골관절염 예방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미국 대규모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군은 설포닐우레아를 투약한 군 대비 골관절염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이번 연구에 따라 메트포르민이 골관절염 치료 또는 예방까지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지 조사한 중재연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미국 스탠퍼드대학 Matthew Baker 교수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 Open 3월호에 실렸다(JAM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악성종양 등 중증 복부질환 수술을 받은 환자의 감염성 합병증 발생 위험을 조기 파악하고 관리하는데 '생체전기신호분석(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BIA)'이 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교신저자)·이겨라(제1저자) 교수팀은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 복부수술 후 입원한 중환자 221명의 BIA를 측정한 결과, BIA 수치가 낮을수록 수술 후 감염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병원 중환자실은 위독하지만 회복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수용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