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마약성 진통제 트라마돌(tramadol)을 처방받은 환자는 다른 진통제를 복용한 환자와 비교해 유독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상아병원 Chao Zeng 박사팀이 골관절염 환자 8만 8902명 코호트를 분석한 결과, 트라마돌을 처방받은 환자는 다른 진통제를 처방받은 환자와 비교해 사망 위험이 최대 2.04배 높았다.미국정형외과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트라마돌 처방을 권고하고 있고, 미국류마티스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비스테로이드성항염증제(NSAIDs) 이후 조건부로 일차치료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미국, 유럽으로부터 아시아 암 학술 분야의 식민화를 막겠다!”아시아암학회(Asian Oncology Society, AOS)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고려대안암병원 김열홍 교수(종양혈액내과)의 얘기다. 김 교수는 현재 아시아임상종양학회(ACOS) 회장을 맡고 있다.아시아에서 세션 여는 미국, 유럽 학회…"넌센스!"AOS 탄생 배경은 아시아 암 학술 분야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비롯한다. 현재 암 학술 분야는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고 있어 아시아의 암 연구자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열리는 학회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고혈압 치료를 통한 인지기능 혜택 및 치매 예방 효과가 심혈관질환 위험군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내놓고 있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는 고혈압 치료의 인지기능 혜택이 확인됐으나, 중등도 위험군에서는 그 효과가 확인되지 못했기 때문이다.다만 연구 추적관찰 기간이 길지 않고 인지기능장애 발생에 여러 위험요인이 작용하는 만큼,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세분화된 고혈압 치료전략을 적용해야 하는지는 향후 연구가 더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혈압 치료로 인지기능장애 예방고혈압 치료의 인지기능 혜택은 이미 잘 알려져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최세영 교수(비뇨의학과)가 9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2019년 제28회 대한전립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최 교수는 2018년 국제비뇨기종양학회지(Urologic Oncology)에 게재된 ‘항암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경구용 전립선암 치료제(enzalutamide)의 예후 인자’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이 연구는 1차 호르몬 치료제에 듣지 않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게 기존 주사용 항암치료 대신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아스피린이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덴마크 대니쉬 암 연구 센터 Charlotte Skriver 박사팀 연구에 따르면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한 전립선 암 환자의 사망 위험 감소가 비복용군 대비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 복용군에서 암 발병률, 전이 및 사망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암 진단 후에도 아스피린이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진 바 없었다.연구진은 덴마크 대니쉬 암 연구 센터에 등록된 환자 2만 900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 제품명 티쎈트릭)이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에서 첫 번째로 승인된 면역항암제가 됐다.미국식품의약국(FDA)는 8일(현지시각) 아테졸리주맙과 냅-파클리탁셀(nab-paclitaxel, 제품명 아브락산) 병용요법을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PD-L1+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이번 승인은 지난해 유럽종양학회(ESMO)와 NEJM에서 동시에 발표된 다기관 임상 연구IMpassion130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N Engl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가 심혈관질환 일차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 발표를 목전에 뒀다. 이는 미국 뉴올리언스 현지시간으로 오는 16부터 18일까지 모리얼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를 앞둔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9)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미국심장학회가 미국심장협회(AHA)와 공동 개발했다. 성인에서 심혈관질환 일차 예방을 위한 권고를 담았고, 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련한 생활습관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소와 관련한 내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간접흡연이 만성 신장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박정탁 교수(신장내과)와 인하대병원 지종현 교수(신장내과)팀은 간접흡연에 자주 노출될 경우 만성 콩팥병 발병 위험이 최대 66%까지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3월 7일 미국 신장학회 공식 저널 CJASN(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됐다(CJASN March 2019, CJN.09540818).콩팥은 한 번 나빠지면 이전 상태로 회복되기 어렵다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한국정신신체의학회(이사장 김의중)가 주요 두통 질환에 대한 임상 진료지침을 선보였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7년간 두통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긴장형 두통, 편두통, 군발두통, 약물과용두통 등 주요 두통 질환에 대한 평가, 감별진단 및 치료를 포괄하는 국내 임상진료지침은 이전까지 없었던 실정이었다.이에 한국정신신체의학회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의 주요 두통 질환 평가,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근거중심의 지침을 제공하고자 2017년 11월부터 1년간 ‘두통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양성자치료가 초기 간암뿐 아니라 진행성 간암에도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김태현 양성자치료센터장 및 간담도췌장암센터 박중원·김보현 교수 팀은 2012년 6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양성자치료를 받은 진행성 간암 환자 243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Cancers 최신호에 발표했다.연구 결과 양성자치료를 받은 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기 69%, 2기는 65% 이상이었다. 이는 수술 또는 고주파치료와 결과가 유사했다. 환자들은 종양의 위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모바일 앱을 통한 심장 재활이 심혈관 분야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 실현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심혈관질환 환자의 심장 재활 비율이 낮은 수준에 이르는 가운데, 모바일 앱을 통해 심장 재활 참여율을 높여 환자 예후를 증진시킬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8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린 심근허혈국제심포지엄(MIS-KOREA 2019)에서 고대구로병원 김응주 교수는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심장 재활의 중요성을 알리고, 모바일 앱을 통한 심장 재활 방법을 제시했다.관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연세의료원(원장 윤도흠)이 1일자로 (신축)용인세브란스병원 인사를 단행했다.△신경과장 홍지만 △신경외과장 이재환 △정형외과장 박진오 △소아청소년과장 오승환 △정신건강의학과장 박진영 △외과부장 이우정 △산부인과장 박주현 △이비인후과장 손은진 △가정의학과장 정동혁 △응급의학과장 이준배 △마취통증의학과장 신증수 △영상의학과장 김은경 △병리과장 홍순원 △진단검사의학과장 김정호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혈전제거술을 받은 뇌경색 환자는 신경기능악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 김정민·박광열 교수팀(신경과)은 뇌경색 환자가 동맥 내 혈전제거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신경학적 악화 발생률 및 기전을 조사한 연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연구진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혈전제거술을 받은 급성 뇌경색 환자 총 125명을 조사했다.그 결과 뇌혈관 재관류 치료를 받은 뇌경색 환자의 약 35%가 뇌허혈 손상 진행, 뇌부종 및 뇌출혈 등에 따른 초기신경기능악화(Early Neurolo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림프절절제술이 진행성 난소암(advanced ovarian cancer) 환자에겐 효과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지난달 28일 NEJM 온라인판에 실린 LION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림프절절제술을 받은 진행성 난소암 환자는 수술 받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 기간은 낮고, 합병증 발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N Engl J Med 2019; 380:822-832).'진행성 난소암'에 림프절절제술의 효과를 평가한 전향적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실험 참가자 통제, 관리에 있어 문제점을 드러냈다. 따라서 이를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전위여드름(acne inversa)이 심혈관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피부과학회 연례학술대회(AAD 2019)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전위여드름 환자는 건강한 사람과 비교해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말초동맥질환 등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수행한 미국 듀크의대 Tarannum Jaleel 박사팀은 듀크 대학 메디컬 센터에서 전위 여드름 환자 4913명, 건선 환자 4641명과 대조군으로 건강한 사람 2만 3266명의 심혈관 발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연세의료원이 병원 내 중환자들의 응급상황을 인공지능 기술로 사전에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예측 시스템을 구축한다.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도흠)은 6일 인공지능 전문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유진규)와 병원 내 응급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의료 인공지능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연세의료원과 AITRICS는 인공지능 기술을 중환자실과 병동 및 응급실 등 임상현장에 적용해 프로그램의 실효성과 안전성 등을 검증하고, 패혈증이나, 심폐소생술, 심정지 등 응급상황을 사전에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탈모, 여드름 등 건선으로 인한 증상을 자가혈치료술(Platelet-rich Plasma)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토론토의대 Aditya K. Gupta 교수팀의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자가혈치료술을 받은 환자는 모발의 밀도가 유의하게 증가했고, 여드름으로 인한 상처의 중증도도 개선됐다.이 연구는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피부과학회 연례학술대회(AAD 2019)에서 발표됐다.자가혈치료술은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농축된 혈소판을 주사하는 자가 유래 혈소판 재생 치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이 진료 예약부터 결제까지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4일 오픈한 ‘중앙대병원 스마트 모바일 앱’은 스마트폰에 설치 및 회원가입을 통해 ▲진료예약 및 조회 ▲의료진찾기 및 진료시간표&검사결과확인 ▲전자처방전&처방내역확인 ▲진료비결제&실손보험청구 ▲건강수첩 기능 등 병원 진료와 관련한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용자는 앱을 통해 진료과목, 진료시간표 등을 검색해 실시간으로 희망일자에 진료예약이 가능하고, 진료내역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가 오는 8일 국내 암 대사 전문가가 참석하는 ‘2019년 암 대사 워크숍(Cancer Metabolism Workshop)’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국립암센터와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신약개발컨소시엄분과가 2014년부터 지원을 시작한 암 대사 치료제 분야의 최신동향 및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편평암세포 대사 작용 억제의 취약성 △생체 대사체 실시간 분석법 △지질대사를 조절하는 PPAR 감마 활성제의 항암효과 △종양유전자인 KRAS로 단백질 합성 증가 신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건선 환자에 틸드라키주맙(tildrakizumab, 제품명 일루미아)의 효과를 입증한 연구가 공개됐다.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피부과학회 연례학술대회(AAD 2019)를 통해 발표된 임상 3상 연구 reSURFACE1에 따르면, 틸드라키주맙은 중등도 이상 건선 환자의 삶의 질을 유의미하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루킨(IL)-23 억제제인 틸드라키주맙은 단일 클론 항체로 사이토카인을 제한해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영국 맨체스터대 Christopher EM Griffiths 박사팀은 건선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