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미국류마티스학회(ACR)와 미국건선협회(NPF)가 건선성 관절염 1차 치료로 TNF(종양괴사인자)-억제제를 우선 권고 했다.이는 지난달 30일 두 기관이 공동 발표한 건선성 관절염 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발표됐다. 가이드라인은 Arthrits&Rheumatolgy에 동시에 게재됐다.가이드라인은 건선 치료를 △약물 치료 △비약물 치료 △증상 치료 등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권고했다.약물 치료에서는 치료 경험이 없는 활동성 건선성 환자에게 TNF(종양괴사인자)-억제제를 1차 치료로 우선 권고했다. 각
세브란스병원이 분변미생물을 이용한 다제내성균(슈퍼박테리아) 극복 캠페인을 진행한다.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은 7일 병원장실 회의실에서 (주)천랩(대표이사 천종식)과 ‘세브란스 다제내성균 슈퍼박테리아 극복 캠페인’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캠페인은 항생제 치료가 힘든 다제내성균 환자에게 건강한 사람의 분변 미생물을 이식해 다제내성균을 없애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MOU에 따라 세브란스병원은 다제내성균 환자를 대상으로 세브란스분변미생물이식센터와 감염내과, 소화기내과, 소아소화기영양과, 진단검사의학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위장관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는 경구용 항응고제와 위산분비억제제(PPI)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밴더빌트의대 Wayne A. Ray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경구용 항응고제와 PPI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는 상부 위장관 출혈로 인한 입원 위험이 항응고제만 처방받은 환자보다 34% 더 낮았다. 이 연구는 12월 4일 JAMA에 실렸다.연구진은 2011~2015년까지 위장염이나 소화성 궤양 등의 병력으로 위장관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항응고제 단독 또는 PPI 병용요법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후향적 코호트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이물감, 흉통 등을 일으키는 위식도역류질환(GERD)은 국내에서도 점차 흔한 질환이 되고 있다. 그러나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쉽지 않고, 내시경적 소견으로도 진단을 확신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방치할 경우 식도암으로 이어질 위험도 높다는 이야기도 나온다.실제 임상에서 GERD 진단과 치료에 대해 H+양지병원 박재석 소화기병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Q. GERD 환자의 증상은 어떠한가?흔한 증상으로는 가슴 쓰림과 위산역류가 있다. 그러나 식도와 기도가 가깝기에 생기는 마른기침,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최근 대한간학회는 3년 만에 만성 B형간염(HBV) 진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이번 개정을 책임진 고대의대 임형준 교수(고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는 가이드라인을 살아있는 생명에 비유했다. 개정을 거치면서 가이드라인 내용이 풍성해지는 것이 마치 살아있는 것 같다는 의미다.그의 말마따나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HBV 치료 대상을 확대했고, 새 치료제를 제시했으며 약제 내성 파트도 다듬었다. 특히 간 기능 검사에서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와 ALT(alanine aminotrans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인터류킨(IL)-억제제로 건선 환자의 건선성 관절염 예방 가능성이 확인됐다.판상 건선(plaque Psoriasis) 환자에게 우스테키누맙(ustekinumab)를 투여한 결과 근부착부위 평균 염증 점수가 4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건선 환자 중 매년 2%는 건선성 관절염이 발병하며, 미진단된 환자까지 포함하면 유병률은 29%로 추정된다. 근부착부염(enthesitis)은 이러한 건선성 관절염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뼈와 근육의 부착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이에 영국 리즈의대 Laura S
연세의대 김현창 교수(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가 3일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 포상 우수연구부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김 교수는 심뇌혈관 및 대사질환 예방기술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표창을 받았다. 다양한 연구 성과 중에서도 심뇌혈관 및 대사질환원인연구센터(CMERC)를 구성하고 1만 2000명 규모의 정밀 의학 연구 코호트를 구축한 업적을 인정받았다.한편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 포상은 국내 보건의료 분야 업적을 세운 연구자와 보건사업 육성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고유량 산소요법(High flow oxygen therapy)이 급성호흡부전(Acute Respiratory Failure) 치료에 표준 산소요법(standard oxygen therapy)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세인트루이스병원 Elie Azoulay 박사팀이 면역력이 약화된 급성호흡부전환자 778명을 대상으로 두 요법 간 사망률을 비교한 무작위 대조 시험 결과 그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이 연구 결과는 11월 27일 JAMA 온라인 판에 실렸다.고유량 산소요법은 최근 중환자 치료에서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윤호주) 만성 두드러기 진료지침이 18년 만에 개정됐다.개정까지 긴 공백이 있었던 만큼 이전 지침과 비교해 새 치료 권고를 대거 추가했다.이전 지침은 항히스타민제 치료를 주로 다뤘던 반면 이번 지침은 항히스타민제를 비롯 오말리주맙(Omalizumab), 항류코트리엔제, 면역조절제인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메토트렉세이트(MTX), 댑손(Dapsone) 치료 권고 사항을 담았다. 또한 피부과 치료를 고려해 광선치료 권고도 포함했다. 대상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연세의료원(윤도흠 원장)이 12월 13일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최근 신설된 의과학 연구처 연구개발자문센터(ALYND) 설명회를 개최한다.ALYND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협력을 위해 최근 신설됐다. ‘ALYND for BioHealth R&D Platform’를 주제로 열릴 이번 설명회는 제약∙바이오 기업,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및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첫 번째 세션은 연구개발자문센터의 소개 및 산학협력을 위한 SALT PLUS 프로그램
“항생제 처방, 눈 앞에 환자만 생각하지 말고, 몇 년 후의 환자도 생각하라!”30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제25차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에서 서울의대 김홍빈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는 병원내 항생제처방 중재 프로그램(Antibiotic Stewardship Program, ASP)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ASP는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의료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적정 용량의 항생제를 적정 기간 동안 올바른 방법으로 환자에게 투여해,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고,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대한에이즈학회(회장 신형식)가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를 맞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및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예방을 위한 온라인 셀프 체크리스트를 공개했다.HIV/AIDS 셀프 체크리스트는 HIV 감염 취약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설계된 몇 가지 질문에 응답하면, 나에게 맞는 검진주기, 검진유형, 예방법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HIV 감염 취약성 확인 질문은 총 5개로 △현재 HIV 감염 여부 △최근 1년 이내 성관계 파트너 수 △1년에 한 번 이상 안전하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이 유해화학물질 유출에 대비한 재난모의훈련을 실시했다.훈련은 29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30분간 응급진료센터에서 실시됐으며, 응급진료센터 의료진, 간호사, 시설관리 및 사무 등 행정팀, 보안요원, 의과대학생, 약학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훈련 시나리오는 성산대교 북단 교차로에서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현장에서 시안화수소(MDI)를 운반 중이던 탱크로리 차량이 전복, 시안화수소가 유출됐다고 가정했다. 예상환자 수는 100여 명으로 가정해, 세브란스병원과 근처 병원으로 후송된다고 가정했다.시
진단이 어려운 질병을 유전학 기술로 밝혀내는 방법이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미국 미진단 질환 네트워크(Undiagnosed Diseases Network, UDN)에 소속된 하버드의대 Kimberly Splinter 교수팀은 유전학 기술로 미진단 질환자 중 35%를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11월 29일 NEJM 온라인판에 실렸다.연구에는 UDN에 소속된 미진단 질환자 1519명이 모집됐다. 이 중 601명이 20개월간 유전자 염기 서열을 분석을 통한 진단 평가를 받았다. 해당 환자들은 이전에 의료진의 철저한 진단 평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간문맥종양혈전을 동반한 간세포암 환자의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됐다.연세의대 최진섭 교수(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연구진이 간문맥종양혈전을 동반한 간암 환자에게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결과 항암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와 비교해 평균 생존기간이 47개월 더 길었고, 수술 가능 환자군 범위도 더 넓어졌다.연구진은 간문맥종양혈전 동반 간암 환자 98명 중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해 병기 축소 효과를 얻고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26명(26,5%)은 평균 62개월 동안 생존했음을 확인했
감염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중소병원과 요양병원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이 마련될 예정이다.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이재갑 홍보이사(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는 29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제25차 학회 연수과정에서 중소병원과 요양병원에 대한 감염관리 지원과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이 홍보이사는 올해 복지부에서 구성했던 ‘의료감염 종합대책 TF’의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 분과에 참여했던 활동을 토대로 이 같이 밝혔다.현재 논의된 사항은 △중소병원/요양병원에 특화한 감염예방관리료 신설 △요양병원 격리 수가 현실화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전 세계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치료제 개발이 한창이다.본지가 다국적 제약사들의 임상연구 및 미국간학회 발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임상 2상 연구가 완료된 지방간 후보물질은 MGL-3196, GS-9674, NGM282, 아람콜(arachidyl amido cholanoic acid), 트로피펙서(tropifexor), VK2809 등으로 조사됐다. 오베틱콜릭산(obeticholic acid), 엘라피브래노(elafibranor), 세론설
형광 색소인 인도시아닌 그린(indocyanine green, ICG)를 이용한 이미징 기술로 림프절 절제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ICG를 통한 형광 이미징 기술을 위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ICG를 적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림프절을 평균 13개 더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연세의대 형우진 교수(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의 이번 연구는 11월 14일 JAMA Surgery에 게재됐다.ICG는 암녹색을 띠는 형광 색소로 간 기능‧순환기능검사, 안저검사에 주요 이용된다. 연구진은 ICG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연세의대 이진우 교수(정형외과)가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제1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이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23일부터 이틀간 열린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1년이다.이 교수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과 의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세브란스병원 진료부원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세계족부학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진우 교수는 “회원들간 공동 연구를 통한 족부 족관절 분야의 연구성과를 높여 임상에서도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과민성장증후군(IBS) 치료에 최면요법(Hypnotherapy)의 효과가 확인됐다.IBS 치료 효과를 분석한 IMAGINE 연구 결과 최면요법은 대조군인 교육보조요법군(educational supportive therapy)보다 IBS 치료 효과가 약 3배 더 컸다.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대 Niek J de Wit 교수팀의 이 연구는 22일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IBS의 병태생리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양한 요인 중 정신사회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