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새 건선 치료제 리산키주맙(risankizumab)이 유럽에서 승인 받았다. 유럽의약품안전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지난 1일 리산키주맙을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성인 환자 치료제로 승인을 권고했다.리산키주맙은 염증 유발인자인 인터루킨(IL)-23를 선=억제하는 단일 클론 항체로 개발된 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다.이번 승인 권고는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환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연구 네 건(ultIMMA-1, ultIMMa-2, IMMhance, IMMvent)을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연세의료원(원장 윤도흠)과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4일 헬스케어 ICT 합작법인 ‘파이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해 1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의료원은 파이디지털헬스케어에 650만 질환자의 의료 데이터 사용권과 의료 정보 시스템의 관리 노하우를 제공한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이러한 의료 빅데이터가 가지는 의미와 정보를 도출할 데이터 구조화 기술 및 플랫폼 등 기술 지원에 나선다.분석된 데이터는 의료 현장에서 비식별, 익명화돼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를 제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연세의료원(원장 윤도흠)이 3월 1일자로 신임 인사를 발령했다.◆연세의료원△제중원보건개발원 세브란스아카데미 소장 안신기 △제중원보건개발원 국제개발(ODA)센터 소장 이명근 △심혈관계질환유전체연구센터 소장 이상학◆의과대학△의학공학교실 주임교수 박종철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 이주희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유경종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김학선 △성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노태석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 김성훈 △영상의학교실 주임교수 김은경 △방사선종양학교실 주임교수 김용배 △진단검사의학교실 주임교수 최종락 △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데노수맙(denosumab, 제품명 프롤리아)이 유방암 환자의 보조 요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높였다.오스트리아 비엔나의대 Michael Gnant 박사팀의 임상 3상 연구 ABCSG-18 결과, 아로마타제 억제제(Aromatase inhibitor) 요법의 보조제로 데노수맙을 사용하면 위약 대비 무질병 생존율(DFS)을 유의하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는 The Lancet Oncology 3월호에 실렸다.아로마타제 억제제는 폐경 후 유방암 환자의 치료 및 재발을 낮추기 위한 표준 요법으로 쓰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일명 '한국형' 진료지침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외국 진료지침을 국내 임상에 적용하기에는 환자의 고유한 환경적, 유전적, 생물학적 특성이 달라 맞춤형 치료를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한국형이라는 이름에 걸맞으려면 국내 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연구 근거를 최대한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진료지침을 개발해야 한다.그러나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한국형 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길은 아직 멀어 보인다. 우선적으로 근거가 될 만한 국내 연구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국내 학회 진료지침의 근거 연구를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두필루맙(제품명 듀피젠트)이 여러 질환을 동반한 천식 환자에 대해 효과를 대거 입증하면서 차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22일~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두필루맙 관련 연구에 따르면, 두필루맙은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만성 비부비동염 등을 동반한 천식 환자에게도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두필루맙은 인터루킨(IL)-4 수용체 길항제로 IL-4와 IL-13 경로에 관여하는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다. 처음에는 습진이나 피부염 등 알레르기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세계 최초로 다빈치 SP 로봇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첫 수술 이후 4개월 만이다.시행된 수술 100례 중에서는 이비인후과‧갑상선내분비외과 수술이 7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비뇨의학과 수술이 11%, 간담췌외과 수술이 9%, 산부인과 수술이 5%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기록은 여러 분과에서 다빈치 SP를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국내에서 처음 로봇 수술기를 도입해 지난해 단일 기관 세계 최초로 로봇 수술 2만례를 달성했다. 미국에 이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단독요법만으로도 다제내성 만성 B형간염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안상훈 교수팀(소화기내과)이 다제내성 만성 B형간염 환자를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테노포비어(tenofovir disoproxyl fumarate, TDF) 단독요법만으로도 B형 간염 바이러스가 효과적으로 억제됐다.TDF는 현재 B형 간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다.연구진은 만성 B형간염 환자 총 423명을 TDF 단독요법군(174명)과 TDF 병용요법군(249명)으로 나눠 평균 180주간 추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가 우수한 병원임을 인정받았다.26일 전북대병원은 심평원이 2017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전국 637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4차 COPD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병원은 2014년 처음 실시한 1차부터 이번 4차 평가까지 4회 연속 모두 1등급을 받았다.평가등급이 높을 수록 폐기능 조기진단 및 적절한 치료방향 설정을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을 잘 치료하고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국내 연구진이 희귀난치암인 골육종의 진행 기전을 밝혀 새 치료법 개발 실마리를 마련했다.국립암센터 임상의학연구부 박병규 교수(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행성연구부 김용연 박사, 희귀난치암연구과 성지영 박사는 특정 단백질이 골육종의 악성화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골육종은 전이가 잘 일어나고 항암제에 저항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좋지 않음 암으로 꼽힌다.연구팀은 ICSBP(Interferon Consensus Sequence-binding Protein)라는 단백질이 형질전환성장인자(TGF-β, 티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제6차 아시아 두경부종양학회 학술대회(6th CONGRESS OF ASIAN SOCIETY OF HEAD AND NECK ONCOLOGY, ASHNO)가 3월 27부터 30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다.ASHNO는 2008년부터 두경부종양에 대한 의학적 지견을 나누는 아시아 최대 학술 모임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세의대 최은창 교수가 대회장을 맡았고, 21개국에서 두경부종양 관련 국내외 석학 및 의료진 500여 명이 참석해 두경부암 치료의 최신 학술 연구 및 사례를 공유한다.학술대회에서는 두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가 천식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22~25일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피오이드를 투약한 환자는 투약하지 않은 환자보다 천식 발병률이 두 배가량 더 높았다.연구 결과는 AAAAI 2019에서 발표됐다(Abstract #324, #678).오피오이드는 우리 몸의 비만 세포에서 히스타민 방출을 활성화한다고 알려져 있다. 히스타민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면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이 나타난다.연구진은 천식의 절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전북대병원(병원장 조남천)은 국제 동물시험인증단체인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으로부터 동물시설 및 실험동물관리프로그램에 대해 완전인증(Full Accreditation)을 재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AAALAC는 자발적인 평가 및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 분야에서 동물의 인도적인 취급을 장려하는 국제기관이다.이번 인증을 통해 전북대병원은 비임상시험에서 실험동물을 인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증명하면서 동물실험결과에 대한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게됐다.조남천 원장은 “이번 재인정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고도비만 및 당뇨환자를 치료하는 비만대사수술 중 ‘위소매절제술(Sleeve Gastrectomy)'이 가장 많이 시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의대 김종원 교수팀(중앙대병원 위장관외과)은 최근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지(Journal of Metabolic and Bariatric Surgery)에 발표한 ’2014-2017년 비만대사수술 전국 조사 결과 보고‘에 따르면 위소매절제술은 비만대사수술 시행 건수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김 교수팀은 국내 대학병원 및 전문병원에서 시행한 비만대사수술 건수를 분석했다.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암 환자의 서울‧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종양외과의(General Surgical Oncologist) 도입이 절실하다”대한종양외과학회 양한광 이사장(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은 2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SISSO 2019)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암 환자의 의료 양극화 해결을 위해 이같이 강조했다.종합종양외과의는 암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을 가지고 진료 난이도가 낮은 수술 2~3가지를 할 수 있는 외과의사를 말한다. 종합종양외과의 제도가 잘 갖춰진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한국 근대 의학 발전에 이바지한 올리버 R. 에비슨 박사의 일대기를 다룬 두 번째 책이 나왔다. 연세의대 박형우 관장(해부학교실)은 2015년 에비슨 자료집 I 이후 4년만에 '올리버 R. 에비슨 자료집 II'를 발간했다.에비슨 박사는 1893년 2월 의료선교사를 지원편지를 미국 북장로회 해외선교본부에 보냈고, 2월 한국 의료 선교사로 임명받았다. 그해 7월 부산에 도착한 에비슨 박사는 서울로 올라와 제중원 책임을 맡았고,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1894년 9월 제중원 운영권을 선교부로 이관 받았다. 병원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대장암 치료 선도물질이 이스라엘 기업에 기술이전 되면서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연세의대 신상준 교수(연세암병원 종양내과)와 한국화학연구원 이혁 의약바이오본부장 연구팀은 이스라엘 퓨처엑스(FutuRx)사와 대장암 표적치료 선도물질(TNIK 저해 IC50 3 nM, TNIK 저해제)에 대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최근 아바스틴(Avastin), 에비비툭스(Erbitux) 등이 특허만료가 되면서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새로운 대장암 치료제 발굴에 노력 중이다. 하지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아픽사반(제품명 엘리퀴스)이 암 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오타와의대병원 Marc Carrier 박사팀의 AVERT 연구에 따르면 아픽사반을 복용한 암 환자는 정맥혈전색전증(Venous Thromboembolism, VTE) 발생 위험이 위약군보다 59% 더 낮았다.연구진은 외래 진료를 받는 암 환자 중 코라나 점수(Khorana score)가 2 이상이면서, 화학항암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아픽사반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코라나 점수는 0~6점으로 점수가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심부전 환자의 암 위험 경고가 나오고 있다.최근 여러 역학 연구 및 환자 대조군 연구에 따르면 심부전 환자에서 심장과는 무관한 합병증이 다수 발생했으며, 이 중 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전까지는 암 환자의 항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부전 위험 경고가 주를 이뤘다.2016년 유럽심장학회(ESC)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암 치료의 심장 독성 위험을 경고했고, 같은 해 캐나다심장학회(CCS)도 암 치료 과정에서 심혈관 합병증 관리법을 제시한 바 있다.2014년 미국심초음파학회(ASE), 유럽심혈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고혈압을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의 뇌경색 예방을 위한 최적의 혈압 관리 구간이 제시됐다.연세의대 정보영‧김태훈 교수팀(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과 차의과대 양필성 교수(분당차병원 심장내과)의 공동 연구 결과, 고혈압을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가 수축기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유지할 경우 고혈압이 없는 심방세동 환자와 뇌경색 발병 위험이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심방세동 환자의 80% 이상이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지만 고혈압 유병기간에 따른 뇌경색 발생 위험과 이를 최소화할 혈압 기준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