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C형간염을 국가건강검진 항목으로 포함하는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C형간염이 간암 등 중증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리 치료하면 사회·경제적 비용을 함께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근거다.미래통합당 백종헌 의원은 대한간학회·대한간암학회와 27일 오후 'C형간염 국가검진 논의 진단 및 시사점'을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했다.C형간염은 간경화, 간암 등으로 발전해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증상과 예방 백신이 없어 환자들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다만 조기 발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백종헌 의원이 오는 27일 '소리 없는 감염병 C형간염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100% 비대면 온라인 스마트포럼 형식으로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COVID-19)로 촉발된 '뉴노멀' 시대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토론회 기획 단계부터 100% 비대면 온라인으로 준비했다.주최자인 백 의원은 물론 모든 패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온라인으로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및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내빈들의 축사도 실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간학회는 최근 C형간염 퇴치를 위해 '4가지 핵심 정책'을 제안하면서 이에 대한 국가의 역할을 촉구했다.C형간염은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암을 유발하는 중요한 질환으로 예방 백신은 없지만 최근 몇 년간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단기간의 경구 약물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C형간염 퇴치를 기치로 내세우고 활발한 활동에 나서 국내에서도 C형간염 퇴치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는 의학계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이에 대한간학회를 비롯한 간 연관 4개 학회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 치료에 실패한 간암 환자는 2차 치료제로 어떤 항암제를 선택해야 할지를 두고 니볼루맙(옵디보)와 레고라페닙(스티바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국내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 니볼루맙이 레고라페닙보다 조금 더 앞서는 성적표를 받았다. 단 생존율은 치료제간 차이가 없었다. 서울아산병원 최원묵 교수(소화기내과)는 13~14일 열린 'The Liver Week 2020 Virtual Conference'에서 '소라페닙 치료에 실패한 간암 환자에서 레고라페닙 vs 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간경변증 환자가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될 경우 예후가 더 치명적이고 특정 코로나19 치료제는 간수치를 상승시켜 약제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최근 발표됐다. 13일 경북대의대 이유림 교수(소화기내과)와 14일 대구가톨릭대의대 송정은 교수(소화기내과)는 대한간학회의 'The Liver Week 2020' 학술대회에서 국내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연구 결과들을 발표했다. 먼저 이 교수팀은 대구·경북지역 5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1005명 대상으로 만성간질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비만, 당뇨병 등 대사 관련 위험인자가 있다면 암 발생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국내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대사 관련 위험인자가 많을수록 간암, 비간암 발생뿐 아니라 사망 위험이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는 장기간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환자에게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이윤빈 교수(소화기내과)는 13~14일 열리는 'The Liver Week 2020 Virtual Conference'에서 '만성 B형 간염 환자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다양한 원인으로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환자도 반드시 금주해야 할까?이를 두고 학계에서 상반된 연구 결과가 보고되는 가운데, 국내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는 과음이 아닌 중등도(moderate) 음주도 NAFLD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강북삼성병원 조용균 교수(소화기내과)는 국내 4개 간 연관 학회(대한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The Liver Week 2020 Virtua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간학회·한국간담췌외과학회·대한간암학회·대한간이식연구회가 13~14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The Liver Week 2020 Virtual Conference'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간학회는 13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The Liver Week 2020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배경, 학술대회의 슬로건과 발표 예정인 연구를 소개했다.먼저 학회 김지훈 학술이사(고대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현재의 시스템과 시대가 뉴노멀(ne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C형 간염의 조기 발견을 위한 국민건강검진 포함 요구가 높은 가운데, 오는 9월부터 C형 간염 환자 조기발견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또, 시범사업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C형 간염 건강검진 도입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검사와 유전자(RNA) 검사를 국민건강검진 항목에 포함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이번 시범사업은 국민건강영향조사에서 C형 간염 유병률이 높은 50대 중반 80여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대한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수술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와 동시에 항암약물을 간에 직접 투여하면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특히, 일부 환자의 경우 병기가 낮아져 간 절제 및 간 이식까지 가능하며 방사선·항암병행 치료 후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면 환자 절반 이상에서 암세포가 30% 이상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연세암병원 간암센터는 최근 방사선·간동맥항암화학 병용요법 연구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진행성 간암의 표준치료법은 근본적 치료가 아닌, 증상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대한간학회에서 간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ABC 캠페인'의 일환으로 바이러스성 간염의 예방 및 치료 정보를 담은 영상 시리즈를 공개했다.캠페인 영상은 A형, B형, C형간염을 주제로 총 3편의 시리즈로 구성됐으며 대한간학회 전문의가 영상을 통해 바이러스성 간염의 증상, 예방, 치료 등에 대한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설명해준다.대한간학회는 올해 '간 건강을 위해 ABC를 확인하세요'를 테마로 대국민 간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해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올바른 정보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대한간학회와 지난 11일 질환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신약접근성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간질환(지방간, 간경변, 간암 등)의 신약개발을 위해 공익적 임상시험 활성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앞으로 양 기관은 △신약개발 역량 발전을 위한 자문·연구·정보 교류 △글로벌 임상시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제약산업 및 임상시험분야 교육·협력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임상시험지원재단 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질환 관련 유명한 학술지는 미국과 유럽으로 양분돼 있다. 따라서 아시아 등 제 3지대 연구자의 연구를 이들 학술지 편집자들은 만족스럽지 않게 보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이들 나라가 제출한 논문이나, 유명하지 않은 저자가 제출한 논문은 자동 탈락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대한간학회지(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CMH)는 이런 편견을 버리고 오직 학문적 잣대로 논문을 평가하고, 학문 발전의 흐름을 주도하고 많은 논쟁과 토론이 오가는 학술지를 만들 것이다"최근 SCIE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 간질환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논문이 대한간학회지(CMH)에 발표됐다. CMH는 최근 SCIE에 등재돼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 논문은 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김동준 교수팀(인제대 해운대백병원,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2만 5893명의 데이터를 1998~2001년, 2016년~2017까지 두 단계로 나눠 만성간질환 원인 변화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 2016~2017년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이 18.6%에서 21.5%로 증가했고, 알코올 연관 간질환(ALD)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대한간학회는 공식 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CMH)'가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재됐다고 13일 밝혔다.CMH는 간질환 분야에 대한 최신 지식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논의하며 간장학 발전을 이끌어 온 국내 의학술 저널 중 하나다. 2017년 기준 국내 학술지 가운데 상위 5% 이내의 최상위권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IF)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IF 2.8에서 2018년 4점 이상으로 추정, 간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대한간학회는 정부와 의료계, 국민의 의지가 모이면 C형 간염 바이러스 질환을 퇴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집트 정부가 전 국가적 C형간염 퇴치 사업을 진행한 결과, 단기간 저비용으로 C형간염 유병률을 4.6%에서 0.5% 이하로 낮춘 덕분이다. 이는 C형 간염 바이러스를 전국민 선별검사로 진단하고 항바이러스제로 모두 치료한 첫 사례로, 정부와 시민, 의료계, 제약업계의 협력으로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결과는 19일자 NEJM에 게재됐다. 이집트는 1950~1980년대 주혈흡충증 치료 과정에서 성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인 25%는 위장질환을 앓고 있으며 위암 발생률은 세계 1위다. 이 과제를 풀기 위해 소화기 전문가들은 한데 모여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지난 2017년 소화기질환을 진료하는 관련학회들이 모여 제1회 소화기연관학회 융합과 국제화를 위한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한 것.당시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으로서 소화기연관학회 국제학술대회를 탄생시킨 고려대 안산병원 이상우 교수(소화기내과)를 만나 그간의 활동과 위염 치료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융합하라”…소화기 관련 8개 학회 하나로 뭉쳐2016~2017년 2년간 소화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적어도 평생에 한번은 C형간염 선별검사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필요성이 의료계에서 제기됐다. 대한간학회는 C형 간염의 조기 발견을 위해 C형간염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C형간염은 B형간염보다 만성화 경향이 더 크고, 감염 3년 이후 간암으로 진행될 확률도 더 높지만 바이러스의 유전적 변이가 심해 백신 개발이 어렵고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있다. 반면, 미국 질병예방서비스특별위원회(USPSTF)는 C형 간염 선별검사 시행을 강조하는 새로운 권고안을 지난 2일 JAMA에 발표했다.이번 권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지정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이번 달 개최 예정이었던 다수의 국내 의료학술대회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것이 확인됐다. 대한의학회는 6일 '학술대회 일정 조정 권고 안내' 공지를 내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월 30일 신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상태를 선포한 데 이어 중국 우한 인구의 이동이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감염 가능성이 보도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한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15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제5대 원장으로 한광협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소화기내과)를 임명했다고 밝혔다.한광협 신임 원장은 1954년생으로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연세의대 내과 교수로 근무했다.한 신임 원장은 대한간학회 이사장 및 아시아태평양간암학회(APPLE) 초대회장을 비롯해 한국인 최초로 국제간학회(IASL)회장으로 선임되는 등 간질환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임상연구 발전과 인재양성에 기여한 바 있다.그는 의료현장에서의 임상경험과 연구·전문성을 바탕으로 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 등 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