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치매환자의 체계적 치료 및 관리를 위해 치매관리주치의(가칭) 시범사업이 내년 7월부터 추진된다.또, 내년 1월부터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83개 질환이 신규로 적용돼 산정특례 대상이 확대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12일 제2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건정심은 이번 회의에서 △저소득층 의료비 본인부담 완화 방안 △산정특례 대상 질환 확대 및 등록 기준 개선 △치매관리주치의(가칭) 시범사업 추진계획안 등을 논의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치매환자에게 환자가 선택한 치매관리주치의(가칭)가 체계적인 치료·관리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해 사망자 10명 중 7명은 만성질환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이 11일 발간한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27만 6930명으로 전체 사망의 74.3%를 차지했으며, 만성질환 중에서는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등의 순위가 높았다.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3만 3715명으로 전체 사망자 중 9.0%였으며, 뇌혈관질환으로 6.8%, 당뇨병으로 3.0%, 고혈압성질환으로 2.1% 사망했다.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도 증가하고 있다. 2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HIV 감염인 10명 중 4명은 50세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HIV 감염 치료와 더불어 감염인의 고령화도 중요한 이슈가 됐다. HIV 감염인의 고령화에 따라 장기 치료와 동반질환 관리 중요성이 커지게 된 것.고령화되는 HIV 감염인에게 고려해야 할 주요 요인은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신장기능, 심혈관계질환 등이다. 이처럼 HIV 감염인의 연령 증가는 젊은 연령보다 더 많은 수의 동반질환이 불가피하고, 이는 곧 투여 약물 수의 증가로 이어진다.하지만 HIV 감염인의 동반질환과 항레트로바이러스(AR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올 한해는 비만치료제가 의학계 화두로 떠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 치료제보다 상당한 체중 조절 효과를 보고한 비만 신약들이 국외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았고 '해외 셀럽들도 맞는 마법의 다이어트 약'이라 불리며 의료진과 비만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비만 학계는 비만치료제 급여화를 주장하고 있다.국내에서 비만 관리가 미용 목적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비만은 '만성질환'이라 엄연히 '치료'가 목적이므로 치료제 급여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방적 측면에서 고도비만이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지난해 상반기 10종 이상의 다제약물을 두 달 이상 복용 중인 환자가 117만 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6일 다제약물 관리사업 현황과 국외 다제약물관리사업 사례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다제약물 관리사업은 공단이 2018년부터 6년째 시범운영하고 있는 사업으로, 복용중인 약물을 평가 및 상담하고 필요시 처방을 조정해 불필요한 약물 복용을 줄이는 등 올바른 약물 복용을 유도해 건강 수준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현재 공단은 '병원모형'과 '지역사회모형'으로 구분해 다제약물 복용자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오는 15일부터 비대면 진료를 초진까지 확대할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가 시행 철회를 요구하며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국민의 의료접근성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비대면 진료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의료접근성 강화를 위해 ▲대면진료 경험자 기준 조정 ▲의료취약지역 확대 ▲휴일·야간 비대면 진료 예외적 허용 확대 등을 추진하는 한편, ▲대면진료 요구권 명확화 ▲오남용 의약품 관리 ▲처방전 위변조 방지 지침을 마련해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이에,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의 소아 비대면 진료 확대 및 초진 허용 계획 발표를 두고 소아청소년과학회가 심각한 우려를 드러내는 한편, 근본적인 보완을 촉구하고 나섰다.소청과학회는 4일 입장문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학회에 따르면 지난 1일 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한지 불과 6개월 경과한 시점에서 전문학회와의 협의 없이 소아 비대면 진료 추가 확대를 결정했다. 6개월 이내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소아 환자에서 기존 질환과는 무관한 다른 질환의 평일 주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학회는 “이러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을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봐야 한다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99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비만을 질환으로 정의했고 비만이 진행되면 2형 당뇨병, 고혈압, 암 등 질환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비만을 지속적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에 비만 환자는 체중을 줄이고자 생활습관을 개선하면서 초기부터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본지는 비만 관련 지식 공유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캐나다 C-ENDO 당뇨&내분비 클리닉 Sue Pe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암젠의 CD40L 표적 치료제 다조달리벱이 아직 치료제가 없는 쇼그렌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 처음부터 다조달리벱으로 치료받은 환자 뿐만 아니라 위약에서 다조달리벱으로 전환해 치료한 환자도 쇼그렌증후군 질병활성도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10~1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학술대회(ACR 2023)에서 공개됐다.쇼그렌증후군은 입과 눈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침범해 침과 눈물 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당뇨병을 관리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양호기관'으로 지정한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은 김대중 교수팀(내분비대사내과)이 2012년(2차) 당뇨병 적정성 평가 대상자 중 39만 9984명을 2021년 5월까지 약 7.6년 동안 추적관찰하며 당뇨병 합병증 발생과 사망 여부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9월 국제학술지 Diabetes Care(IF 16.2)에 ‘Long-term Effectiveness of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을 중심으로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R&D 센터 조직을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주현 전략기획실장과 최인영 R&D 센터장이 주도한 이번 조직개편은 기술 융합과 시너지 극대화에 방점이 찍혔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비만대사, 면역항암, 표적항암 분야에 집중키로 했다. 그동안 개발 과정에서 다소 불투명한 역할이 부여됐던 부서들은 전임상연구, 임상이행, 항암기전, 분석팀으로 나눠 연구원들 간 협력과 소통, 속도감 있는 R&D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가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시범사업에 대해 본사업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수술 전후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은 2018년 10월부터 외과계 일차의료 강화 및 의료전달체계 개선 일환으로 의원급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산부인과를 포함한 10개 진료과 의사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15개 질환이 대상이다.의원에 방문한 환자가 시범사업 참여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작성 후 의사가 질환과 질환 경과 수술 전후의 주의점 등을 설명하는 제도다.내과계는 동네의원 중심의 만성질환의 포괄적 관리체계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사협회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구‧이상운)가 1월 4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장애인 건강관리 관련 시범사업 교육세미나’를 개최했다.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국립재활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특별시북부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날 교육세미나에서는 장애인 건강관리 관련 시범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과 함께, 제도 개선방향 등에 대해 자유로운 토의가 이뤄졌다.올해 12월 중순부터 시범사업 대상자가 중증 장애인에서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디지털 치료기기가 환자가 의사를 만나고, 다시 병원을 방문하는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방향으로 발전되는 모습이다. 현재 개발 중인 소아 아토피 피부염 질환의 디지털 치료제와 이미 허가받은 불면증 치료제인 WELT-I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3일 삼성서울병원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와 디지털치료연구센터가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협력해 만성 및 난치성 질환 치료를 목표로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 3유닛 K-DEM Station을 수행하기 위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재택의료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에 정부와 의료계가 궤를 같이 했다. 특히 쟁점은 재택의료에 대한 개념 정립으로, 동네 의원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모델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대한재택의료학회는 5일 고려의대 본관에서 제1회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자리에서는 고령사회 재택의료 활성화 방안을 분석하는 한편, 한국형 재택의료 확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재택의료 개념, 1차 의원급 중심으로 정의돼야학회 이동형 총무이사(범일 연세내과)는 △재택의료에 대한 개념 정립 △의료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내과의사회가 과학적 인과관계가 명확지 않은 사고에 의사에게 과도한 법적 책임을 떠넘긴 법원을 비판하며, 의료분쟁 특례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5년 전 독감 진단을 받고 항바이러스제 주사치료를 받은 후 귀가한 청소년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하반신 마비가 온 사건이 발생했다.이에 법원은 진료한 의사와 병원 측에 법적 책임을 묻고 거액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2일 내과의사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법원의 판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내과의사회는 "환자의 증상이 질병 자체의 동반증상으로 인한 것인지, 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산학세션을 주최,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 클로잘탄 등 복합 신약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산학세션은 성균관의대 박승우 교수와 연세의대 이병권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성균관의대 이종영 교수와 고려대의대 홍순준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이종영 교수는 고혈압 치료를 위한 병용요법 시 이뇨제의 역할과 임상적 근거에 입각한 이뇨제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 로사르탄과 클로르탈리돈이 결합된 클로잘탄의 임상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혈압 강하 목적으로 이뇨제 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내년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되는 만성질환관리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학회는 지난 2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1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학회에서 임상순환기학회는 대한고혈압학회와 내년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될 만성질환관리사업에 맞춰 1차 의료기관에서 많이 접하는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관리 방법을 강의했다. 학회 두영철 회장은 "정부는 만성질환관리 본사업을 통해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학회에서는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하기 위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디지털치료기기 및 인공지능(AI) 혁신의료기술에 대한 정식 수가가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26일 2023년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건정심에서는 △소아진료 정책가산 신설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따른 분만 수가 개선방안 △선별급여 적합성 평가에 따른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 본인부담률 변경 △디지털치료기기·AI 혁신의료기술의 요양급여 결정을 의결했다.또, △장애인 건강주치의 4단계 시범사업 △아세트아미노펜 650mg 상한금액 가산기간 연장 등을 논의했다.복지부는 건정심 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그동안 진행된 재택으료 시범 사업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대한재택의료학회는 오는 11월 5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2층 유광사홀에서 ‘제1회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지난 4월 창립 심포지엄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추계 심포지엄 주제는 ‘고령사회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현황과 도전’이다.그간 대학병원, 요양병원, 지역사회에서 진행된 정부의 재택의료 시범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논의한다. 또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학회 차원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