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오전 9시 30분 고려의대 본관 2층서 개최
정부 재택의료 시범사업 점검 및 개선 과제 논의
사전 등록 11월 3일까지 홈페이지 통해 가능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그동안 진행된 재택으료 시범 사업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대한재택의료학회는 오는 11월 5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2층 유광사홀에서 ‘제1회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 창립 심포지엄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추계 심포지엄 주제는 ‘고령사회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현황과 도전’이다.

그간 대학병원, 요양병원, 지역사회에서 진행된 정부의 재택의료 시범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논의한다. 또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학회 차원의 공식 제안도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학회 이경실 학술이사(라이프의원장)의 사회로 진행될 오전 심포지엄은 강윤규 국립재활원 원장이 ‘고령사회 국내 만성질환 현황과 재택의료 요구’라는 제목의 주제강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지는 1부 ‘병원중심 전환관리(Transitional Care)’ 세션에서는 퇴원환자가 가정에서도 일관적이고 효과적으로 질환 치료와 관리를 이어갈수록 돕는 전환기 케어의 정착 방안을 모색한다.

또 △대학병원중심 전환관리(강원의대 조희숙 교수) △전환관리 시범사업 소개(일산병원 윤세정 진료협력센터장) △요양∙재활병원 중심 전환관리 현황(창원희연재활병원 하영란 지역연계센터 부장)에 대한 주제발표와 논의가 이뤄진다.

2부에서는 ‘지역사회 재택의료 경험’ 세션은 지역사회 재택의료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의료진이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걸림돌을 짚어본다.

△일차의료 장애인주치의 시범사업(집으로의원 김주형 원장)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건강의집 홍종원 원장) △재택의료센터에서의 사례관리(강원의료사회복지협회 재택의료팀 염은경 간호사) △만성질환관리에서의 케어코디네이터 역할(정가정의원 김현정 간호사)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오후 심포지엄은 3부 ‘노인 치매, 뇌졸중 환자를 위한 재택의료’ 세션과 4부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제안’ 세션으로 구성된다. 

3부에서는 한양의대 최호진 교수(신경과)가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주치의 제도’를 소개하는 데 이어 서울신내의원 이상범 원장이 ‘신경과 환자 방문 진료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4부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제안’ 세션은 학회 총무이사이자 신장내과 전문의인 범일연세내과 이동형 원장이 재택의료를 본격화하기 위한 학회 차원의 정책을 제안한다.

△재택의료 용어 및 범위 정립 △재택의료 적정 수가 확립 △60세 이상 전환관리 수가 인센티브 제공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 방문간호지시서 100% 급여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후 박건우 이사장을 좌장으로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권용진 교수, 중앙일보 신성식 논설위원, 이종성 국회의원실 이호준 선임비서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신현준 사무관, 건강보험연구원 장기요양연구실 이정석 연구원 등이 패널로 참여해 학회의 제안을 놓고 토의를 벌일 예정이다. 

학회 이건세 회장은 “재택의료가 사회적 화두로 부상했지만 아직 용어 정의조차 모호한 상태”라며 “시범 사업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재택의료가 본 사업으로 확대되려면 그 범위부터 명확히 정의하고 수가도 현실에 맞춰 정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 박건우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재택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직역의 역할을 확인하고 올바른 정책 수립에 필요한 요소들을 제안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포지엄 사전 등록은 11월 3일(금)까지 대한재택의료학회 홈페이지(www.khhca.org)를 통해 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