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산학세션 진행

한미약품은 최근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산학세션을 열고 자사 복합신약의 우수성을 홍보했다고 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최근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산학세션을 열고 자사 복합신약의 우수성을 홍보했다고 2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산학세션을 주최,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 클로잘탄 등 복합 신약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산학세션은 성균관의대 박승우 교수와 연세의대 이병권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성균관의대 이종영 교수와 고려대의대 홍순준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이종영 교수는 고혈압 치료를 위한 병용요법 시 이뇨제의 역할과 임상적 근거에 입각한 이뇨제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 로사르탄과 클로르탈리돈이 결합된 클로잘탄의 임상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혈압 강하 목적으로 이뇨제 사용 시 티아지드계 이뇨제를 처방해야 하고,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공통적으로 클로르탈리돈을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다"며 "클로르탈리돈은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 대비 혈압 강하 효과가 우수하고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으며 이상반응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로사르탄과 클로르탈리돈을 결합한 2제 복합제 클로잘탄과 3제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는 클로르탈리돈을 포함한 최적의 복합제 치료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다"며 "특히 로사르탄은 이뇨제 사용에 따른 이상반응을 상쇄해 줄 수 있어 두 약제의 조합은 탁월하다"고 말했다. 

좌장인 박승우 교수는 2023 ESH 가이드라인에서 만성신장병 stage 4~5를 동반한 저항성 고혈압 환자에서도 클로르탈리돈 투여를 권고한다며, 클로잘탄 50/6.25mg은 임상 근거를 기반으로 클로르탈리돈을 보다 다양한 환자군에 처방해 볼 수 있는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연자인 홍순준 교수는 로수젯으로 진행된 RACING 연구와 하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홍 교수에 따르면 로수젯 10/10mg은 RACING 연구 및 여러 하위분석을 통해 국내 다양한 동맥경화성심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로수바스타틴 20mg 대비 복합 심혈관사건 발생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홍 교수는 "고강도 로수바스타틴 대비 우수한 LDL-C 목표 도달률을 보이고 부작용이나 불내성으로 인한 약물 중단 및 감량 비율이 유의하게 적은 로수젯은 지속적인 약물 복용이 중요한 스타틴 치료에 있어 유용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이병권 교수는 올해 8월 미국심장학회지에 게재된 국민건강보험 코호트 데이터 기반의 후향적 연구에서 관상동맥중재줄 후 환자에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10/10mg 복용 시 로수바스타틴 20mg 대비 더 낮은 심혈관사건 발생률, 약물 중단 비율, 신규 당뇨병 발생률을 확인했다며, 이는 고강도 스타틴 대비 로수젯 처방 당위성을 지지하는 임상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만성질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을 위한 단일제형복합제 사용이 강조되는 추세"라며 "4제 복합제 아모잘탄엑스큐는 이 같은 트렌드에 부합하는 유용한 치료옵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약품은 실제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되는 신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국내 의료진에게 유용한 임상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마케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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