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PD-1 억제제와 VEGFR-2 억제제를 조합한 식도편평세포암 2차 치료제가 등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진행성 식도편평세포암 1차 요법은 현재 플루오로피리미딘 계열과 백금기반 화학요법 병용으로 제한된 상태다.그러나 1차 치료 후 예후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최근 옵디보는 1차 치료를 지속할 수 없거나 이후 재발 또는 진행된 수술 불가능한 환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고,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도전도 이어지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LANCET Gastroenterology&Hepatol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위암 2차 치료제로 자리잡은 릴리의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연구한 RAINBOW 연구의 리얼 월드 데이터가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 국가핵심종양 연구소 Rui-Hua Xu 박사 연구팀이 RAINBOW-아시아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란셋 Gastroenteroligy & Hepatology 10월 호에 게재됐다. RAINBOW 연구란 RAINBOW 연구는 진행성 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GEJ) 선암 환자에게 사이람자+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이 파클리탁셀을 단독으로 사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위장관외과 서원준 교수가 지난 10월 2일 열린 2021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서원준 교수는 복막전이를 동반한 진행성 또는 재발성 위암에 대한 복강 내 파클리탁셀과 동반된 전신 S-1/옥살리플라틴을 이용한 항암치료 1상 연구 결과; PIPS-GC 임상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로 최우수구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그동안 위암이 복막으로 전이되면 치료가 어렵고 장기 생존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국내 다기관 연구(연구 책임자 고려대 구로병원 위장관외과 김종한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암환자는 항암제, 방사선치료 등 암치료로 인한 심장독성(cardiotoxicity)으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고 보고되는 가운데, 부정맥 발생과 연관된 치료에 관심이 모인다. 서울아산병원 차명진 교수(심장내과)는 16~18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암치료에 따른 부정맥(Arrhythmia Secondary to Cancer Therapy)'을 주제로 암치료가 부정맥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치료에 따라 구분해 발표했다.전 세계 암환자 생존율↑…암치료 '심장독성' 우려 제기최근 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소재발/전이 유방암 환자에게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허셉틴(트라스트주맙)에 탁센 계열의 그 어떤 약물을 추가해도 유의미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유방암 치료에서의 탁센의 힘을 보여준 것이다. CLEOPATRA 연구는 퍼제타+허셉틴+탁센을 처방해 유방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근간을 세운 연구다. 영국 마운트버넌암센터 David Miles 교수 연구팀은 CLEOPATRA 연구에서 다른 탁센 계열 약물도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PERUSE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탁센은 물론 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무한한 적응증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흑색종에서는 절제술을 받은 2기 환자의 보조요법으로서의 효능을 보여줬고, 지속성·재발성·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에서는 백금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을 통해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이번 연구 결과들은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에서 발표됐다. KEYNOTE-716절제술 받은 2기 흑색종 환자 보조요법 효과현재 고위험 2기 흑색종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 대한 표준치료는 관찰요법이다.미국 피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애브비의 경구용 PARP 억제제(Poly ADP-ribose polymerase) 벨리파립이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의 개발이 무산될 위기다.임상3상 결과, 벨리파립은 흡연 중인 NSCLC 환자의 전체생존율(OS) 이점이 없었기 때문이다. PARP 억제제 계열 항암제는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주목하는 기전 중 하나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은 PARP 억제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 다케다제약 제줄라(니라파립), 클로비스 루브라카(루카파립) 등이 있다. 이번 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신속승인한 면역항암제에 대한 재검토에 돌입하자, 대상 제품을 갖고 있는 제약사들이 속속 자진 철회에 나서고 있다.올해 4월 FDA는 로슈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에 이어 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BMS 옵디보(니볼루맙)에 대한 평가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시판 후 임상적 확증 시험을 조건부로 적응증을 받았지만, 연구 결과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티쎈트릭, 삼중음성유방암 적응증 포기최근 로슈는 FDA 자문위원회가 작년 4월 승인유지를 권고한 티쎈트릭의 삼중음성유방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치료제가 제한적이던 삼중음성 유방암(TNBC)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고 있다.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에 이어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최근 국내외에서 TNBC 관련 적응증을 추가했다. 또 차세대 후보군들도 TNBC를 타깃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TNBC는 에스트로겐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수용체(PR), 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 모두 음성인 유방암이기에 표적치료제로 효과를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치료 예후가 좋지 않다. 하지만 TNBC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대표 허민행)는 약물방출 말초혈관 스텐트 일루비아가 약물방출 효과를 재확인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표재성 대퇴동맥(SFA) 치료 분야에서 처음으로 약물방출 말초혈관 스텐트 간 직접비교 연구인 IMPERIAL 연구의 24개월 추적관찰 결과가 2020년 8월 Cardio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에 발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는 표재성 대퇴동맥 및 슬와동맥 병변을 갖고 있는 4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다기관 무작위대조 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키트루다와 티쎈트릭이 무한경쟁을 펼치게 됐다.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급여 도전 3년 9개월 만에 암질심의 문턱을 넘었다.여기에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도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진입을 위한 암질심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증질환심의위원회(암질환심의위원회)는 14일 제5차 회의를 열고,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의 건강보험 급여기준 확대 건을 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자궁경부암은 시스플라틴 기반 표준 항암방사선화학요법을 실시한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 치료법이었다.그런데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하는 것이 의미 없다는 'OUTBACK 연구'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4~8일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1) 플래러니 세션에서 공개됐다. OUTBACK 연구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들 사이에서 암 관련 사망의 일반적인 원인으로 남아 있고, 상당한 비율의 여성이 치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먼 전이성 질환으로 재발해 사망하는 질환이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미약품은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1)에서 항암신약 주요 임상 연구결과를 구연 및 포스터로 대거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발표에는 항암신약의 상용화 개발을 진행 중인 파트너사 스펙트럼, 제넨텍, 아네텍스 등이 참여했으며 포지오티닙, 벨바라페닙, 오라독셀 등의 임상 결과를 대상으로 했다. 스펙트럼, 뇌전이서 포지오티닙 유효성 결과 포스터 발표우선, 스펙트럼은 EGFR 또는 HER2 Exon20 돌연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포지오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MSD의 PARP 저해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초기 유방암 환자에게 청신호를 전했다.린파자군이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유방암 국소 재발, 전이성 재발, 다른 암 발생 등을 42% 감소시킨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6월 4~8일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1)에서 발표됐는데, 학회가 열리기 전인 3일 미리 공개됐다. OlympiA 연구 OlympiA 연구로 명명된 이 연구는 ASCO 첫날 플래너리 세션 첫 강의로 발표될 정도로 사람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령제약이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를 자사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에 추가, 국내 항암제 시장 점유율 극대화를 노린다.보령제약 입장에서는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도입이다.특히 아바스틴 매출액의 10%만 공략해도 100억원대 시장을 차지할 수 있는 만큼 기존 항암제 라인과 함께 공격적인 전략을 지속할 전망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25일 삼성바이오에피스로부터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베바시주맙, ONBEVZITM)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온베브지는 종양질환치료제인 아바스틴(AV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오랫동안 항암화학요법 이외에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던 식도암 영역에 면역항암제가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기존 치료옵션 대비 효과 개선을 입증하면서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특히 BMS와 오노약품공업의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면역항암제 중 처음으로 허가를 얻어내면서 관심이 더 모아진다. 옵디보, 면역항암제 첫 식도암 치료제 등극최근 FDA는 신보조화학방사선요법(CRT)을 받고 절제술 후 잔류병리학적질환(residual pathologic d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방광암 적응증 확대를 추진 중인 화이자와 머크의 PD-L1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가 영국에서 발목을 잡혔다.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적응증 확대에 성공한 것과 상반된 결과다.특히 영국에서는 비용효율성의 한계가 적응증 확대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한국에서의 상황에도 관심이 모인다. 영국 NICE, 바벤시오 1차 유지요법 '거절'최근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바벤시오의 요로상피세포암 1차 유지요법 적응증 확대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바벤시오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오랜 기간 신약이 전무했던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치료제 시장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TNBC에서의 임상적 유용성을 놓고 면역항암제 사이에서도 명암이 엇갈리고 있고, 주목을 받았던 AKT 억제제는 좌초를, 항체-약물결합체(ADC)는 희망을 봤다. 면역항암제, 엇갈린 희비TNBC는 주요 유방암 표적치료제가 작용하는 세가지 수용체 모두 음성이기에 표적치료제를 통한 이득을 얻기 힘들다. 반면 다른 유방암과 달리 면역치료에 반응할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다.TNBC 치료에서 면역항암제가 희망을 본 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이 화학요법보다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가 나왔다.오는 25일까지 열리는 미국부인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SOG)에서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Vicky Makker 교수 연구팀은 KEYNOTE-775/Study309 임상3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일반적으로 자궁내막암은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받거나 재발하는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진다. 특히 백금 기반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되고 더 이상 수술이나 치료를 받을 수 없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방광암 치료제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각광받는 약물들이 개발되는 한편에는 기대감이 높았던 약물은 적응증을 자진 철회하고 있기 때문이다.임파선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전이성 방광암은 70대 이상의 고령 환자가 많은 데다, 5년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대부분 2년 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하지만 최근 면역항암제가 등장하면서 치료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면역항암제는 전신 독성이나 합병증을 유의하게 줄이면서도 치료 반응은 지속적으로 좋아 고령 방광암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옵션이 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