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ERIAL 연구서 24개월 추적관찰 결과 공개...혈관 1차 개통성 '우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대표 허민행)는 약물방출 말초혈관 스텐트 일루비아가 약물방출 효과를 재확인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표재성 대퇴동맥(SFA) 치료 분야에서 처음으로 약물방출 말초혈관 스텐트 간 직접비교 연구인 IMPERIAL 연구의 24개월 추적관찰 결과가 2020년 8월 Cardio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에 발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는 표재성 대퇴동맥 및 슬와동맥 병변을 갖고 있는 4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다기관 무작위대조 임상연구다. 말초동맥질환 치료에서 두 가지 약물방출 스텐트를 비교한 최초의 직접 비교 임상연구이기도 하다. 

연구는 중후성 말초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일루비아 약물방출 스텐트와 질버 PTX 약물방출 말초혈관 스텐트의 효과를 직접 비교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일루비아 스텐트는 파클리탁셀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약용 폴리머 조합 기술로 24개월 동안 타깃 혈관의 혈류가 방해받지 않고 하지까지 혈액을 충분히 공급, 1차 개통성에서 우월했다. 

일루비아 스텐트 치료군의 1차 개통성 비율은 83%로 현재까지 발표된 2년 추적관찰 연구 중 가장 높은 개통률이다. 

임상기반 표적 병변 재협착률(CD-TLR)은 일루비아 스텐트 치료군에서 12.7%, 질버 PTX 치료군에서 20.1%로 두 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공동 연구를 맡은 벤실베이나 란케노 심장연구소 심혈관질환부문 윌리엄 그레이 원장은 "IMPERIAL 연구 결과는 매우 인상적"이라며 "이 결과는 파클리탁셀이 혈관 내 지속적으로 방출되는 일루비아 만의 고유 기술로 수개월 후에 발생하는 혈관 재협착 시기까지 약물이 방출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반복적인 시술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일루비아 스텐트가 표재성 대퇴 또는 슬와동맥 폐색 환자 치료 시 우수한 임상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말초혈관 마케팅 백선우 부장은 "IMPERIAL 연구 결과를 통해 일루비아가 임상적으로 우수한 치료옵션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또 다른 근거가 추가됐다"며 "향후 재발이 잦은 표재성 대퇴동맥 질환 환자에게 좋은 치료 옵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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