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종영한 인기드라마에서처럼 연탄난방으로 겨울을 나던 시절은 지났지만 여전히 일산화탄소에 의한 피해 사례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중독사고는 겨울철에 집중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분석, 연탄보일러 치사율 여전히 높아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손창환·김윤정 교수팀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의 뉴스검색을 이용해 1990년부터 2014년까지 발생한 화재와 무관한 비의도적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153건을 분석한 결과, 47.1%가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숯불이 비의도
"지난 한 달 동안 머리가 맑다고 느껴진 날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19일 대한두통학회가 '제1회 두통의 날'을 맞아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9~12월까지 전국 14개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 신경과를 내원했던 만성두통 환자 351명 가운데 최근 한달간 머리가 완전히 맑은 기간이 2주 미만이라고 답한 이들은 289명(83.3%)에 달했다. 심지어 머리가 완전 맑은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고 답한 응답자도 131명(37.8%)으로 집계됐다.문제는 이 같은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해한다는 것.
천식이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대상포진의 발병 위험을 70%나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메이요클리닉 권효진 교수(소아청소년과)와 국내 가톨릭의대 연구진에 의해 수행된 이번 연구로 인해 미국에서는 50세 이상 천식 환자에게 대상포진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상황이다.천식·아토피피부염도 대상포진 고위험군 천식과 대상포진의 연관성은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기존 연구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연구팀은 천식이 성인에서도 대상포진 위험을 높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미네소타주 옴스테드 카운티(Olmsted Coun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강윤구·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투병 의지를 북돋우고 올바른 치료·관리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하모니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에자이와 함께 환자 가이드북을 배포한다.전이성 유방암이란 기존 유방암이 다른 장기로 옮겨간 경우를 말한다. 유방암은 암세포의 성장속도가 비교적 느리기 때문에 10년 후에도 재발 또는 전이될 수 있는데, 발병 연령이 젊을수록 그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알려졌다.특히 우리나라는 서구에 비해 40대 이하 젊은 층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높아 전체 유방암 환자의 30~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재헌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6년 판에 등재됐다.김 교수는 최근 난치성 삼차신경통 환자에 대한 고주파 치료를 비롯해 대상포진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복합부위 통증증후군 환자의 치료와 치료 후 직업 복귀 등을 주제로 SCI급 논문을 발표했다. 그 외에도 만성 난치성 신경병증성 통증을 포함한 통증의학 분야에서 다양한 학회 활동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세계적인 의과학 출판사인 Springer사의 의학서적에서 '하지에서의 복합부위 통
피할 수 없다면 대비하라!정부가 4대 중증질환을 넘어 전체 질환으로까지 초음파검사의 급여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유관 학회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사장 심성보)도 15일 LS용산타워에서 임원진 워크샵을 갖고 그에 따른 대비책을 논의하기에 나섰다.초음파검사의 급여전환이 본격 논의된 것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 적정수가를 산출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의뢰됐던 2005년부터였다.재정악화 우려로 잠시 보류된 이후 2011년 건강보험 미래개혁 기획단 주도로 재연구가 이뤄졌고, 2013년에 이르러 4
아기와 엄마의 맨살을 최대한 오래 밀착시켜 미숙아의 정서안정과 성장발달을 돕는 캥거루 케어(Kangaroo Mother Care).그 방식이 마치 주머니 안에서 따뜻하게 새끼를 키우는 캥거루의 케어법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이러한 캥거루 케어의 효능이 과학적으로도 증명됐다.지난해 Pediatrics 12월 23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메타분석에서 캥거루 케어를 받은 미숙아 또는 저체중아의 사망률이 감소됐다고 밝힌 것. 사망률 뿐 아니라 신생아 패혈증, 저체온증, 저혈당증 및 재입원율이 감소됐고, 완전 모유수유(exclusiv
충북대병원(원장 조명찬) 진단검사의학과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의 우수검사실 신임인증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지난 2000년부터 매년 우수검사실 인증을 유지해 온 충북대병원은 오는 2017년 12월 31일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이번 심사는 미국 검사실정도관리기관(CAP) 제도를 기본으로 제정된 전체 13개 분야 총 1658개 문항의 항목을 검사실 현장에서 심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력과 교육, 정도 관리 업무와 질 향상 관련 활동, 안전 및 시설설비에 대한 내용이 평가됐다.충북대병원의 우수검사실 인증은 대외적으로 검사의 신뢰
지난 해 말 건강검진에서 당뇨 이상 소견이 나온 50세 직장인 김 모 씨. 당뇨병센터 진료 결과는 초기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바쁜 직장생활 때문에 매번 병원을 찾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서울아산병원 진료기록이 연동되는 '내 손안의 차트' 앱(app)을 활용해 매일 자가 혈당을 체크, 기록하고 이상 수치가 나오면 앱을 통해 당뇨병센터 의료진에게 상담을 받는 등 효과적으로 혈당관리를 해나가고 있다. 검사결과부터 진료예약·상담까지 맞춤형 건강관리모바일 앱 하나로 진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적정성 평가에서 위암과 폐암 분야 모두 1등급을 받았다.암은 우리나라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자리 잡았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남성에서 전체 암 발생률 가운데 1위를, 폐암은 3위를 차지한다.최근 심평원이 공개한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201곳의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고신대복음병원은 종합점수 99.33점을 받아 전체평균점수 95.31점, 상급종합병원 평균점수 97.52점을 크게 상회하며 당당히 1등급으로 선정됐다.1978년 지방에서는 최초로 암센터를 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최창운) 1월 13일자 인사발령△연구기획실장 김경민△진료부장 유형준 △임상중개연구부장 이준아 △교육수련부장 양기영 △의료기획조정실장 윤상민 △안전관리실장 조문기
"감당하지 못할 시련을 준 하늘이 미울 때도 있었지만, 잊지 말아야 할 기증자와 그 가족 분들, 그리고 주변의 도움이 너무도 크고 따뜻했기 때문에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저희의 이야기가 지금도 투병 중인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위가 계속 되는 가운데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급성 중증 폐질환을 앓았던 모녀의 투병기가 훈훈한 미담으로 회자되고 있다.폐이식을 받은 뒤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백현정 씨 모녀는 주변의 따뜻한 손길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 다시 떠올리기에는 너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양광모)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적정성 평가 결과 위암,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전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먼저 올해 처음 시행된 위암의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는 2014년 진료분에 대해 구조(전문인력 구성 등), 진단(정밀 검사 및 기록), 수술, 보조항암화학요법 등의 항목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대부분의 영역에서 100점을 받으며 당당히 1등급을 받았다. 특히 종합병원 평균인 93.51점에 비해 월등히 높은 99.34점을 기록해 위암 치료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지난해에 이어
'오방떡소녀'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고(故) 조수진 작가의 웹툰 편의 한 장면.방사선치료를 앞두고 두려움과 혼란스러움이 뒤섞인 환자의 심리상태를 전혀 고려치 않은 채, 암기과목을 외듯 정보전달에만 주력하는 젊은 의사를 두고 필자는 '감정이 없는 물고기'라고 표현했다.다소 익살스럽게 표현하긴 했지만 이처럼 암환자를 대하는 의료진에게 있어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암이 처음 발견된 시점이라던지, 암의 재발, 전이와 같은 소식을 전해야 한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실제 암 진료에서 효
임신테스트기로 고환암을 진단한다?여성의 전유물이었던 임신진단테스트기를 구매하는 남성들이 있다. 그것도 애인이나 배우자의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본인이 직접 사용하기 위해서다.몇년 전 미국의 소셜 뉴스 사이트 '레딧(Reddit)'에는 장난삼아 전 여자친구가 남기고 간 임신진단테스트기를 사용했다가 '두 줄(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익명 사례가 올라왔다.만화 형식으로 그려진 이 사례에는 3일동안 무려 13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았는데, 그 중에 '고환암일 수도 있으니 정식으로 검사를 받아보라'는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가진 40~75세 성인은 저용량~중간용량 스타틴을 복용해야만 한다"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저용량 스타틴 전략에 무게를 싣는 새로운 권고안이 나왔다.최근 미국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는 40세 이상 성인에 대한 18개 무작위대조임상(RCT)을 토대로 '심혈관질환 일차예방 목적의 스타틴 투여'란 제목의 성명서(초안)를 공개했다.심혈관질환의 증상이나 관상동맥질환 또는 혈전성 뇌졸중 등의 과거력이 없더라도 △40~75세 연령에 해당하면서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고혈압 또는 흡연 같은 심혈관계 위험요인을
영하의 날씨, 얼어붙은 몸을 녹여주는 편의점 온장고의 따끈한 커피 한잔. 그런데 카페인(caffeine)이나 폴리페놀(polyphenol) 같은 성분 외에 환경호르몬도 함께 마시고 있다면? 캔 커피 내부의 코팅제로 쓰이는 에폭시수지의 원재료는 대중에게 환경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비스페놀 A이다. 모든 플라스틱 용기가 유해하다고 치부할 수 없지만 상당수 통조림과 PET 병, 커피전문점의 일회용 컵 심지어는 종이 영수증에도 비스페놀 A가 들어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겨울철 불티나게 팔리는 고가의 아웃도어 제품의 방수 가공에도 환경호르몬의
아름다움을 향한 여성들의 욕망은 끝이 없다. 나이를 불문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뻐지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심리. 이러한 심리를 틈타 최근 일부 개원가에서는 무릎성형이 시행되고 있다는 소식이다.무릎성형이란 무릎 위에 생긴 주름을 없애는 레이저 시술이나 무릎지방흡입술, 혹은 늘어진 피부를 잘라낸 뒤 피부를 봉합하는 수술로 나뉜다. 전신성형을 통해 50대에서 20대로 거듭난 데미무어가 무릎성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일명 '데미무어 성형'으로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무릎성형을 시행 중인 성형외과 의원들은
지속적인 산화스트레스 노출이 암의 발생과 성장에 관여하는 핵심적인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 규명됐다.인체를 구성하는 세포들은 생체에너지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를 신속히 제거해 세포내 활성산소의 양적 균형을 유지한다. 세포내 활성산소의 양적균형이 붕괴되고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축적되면 종양이 발생하는 것.하지만 과도한 활성산소에 의한 암 발생 및 성장에 관여하는 구체적인 세포내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아 암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건국대학교 의
충북대병원 한정호 교수(소화기내과)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6년판에 등재 됐다.한 교수는 장천공의 내시경 치료 및 담도암, 췌장암 등에 관한 담도내시경의 진단과 치료 등 소화기암 환자를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 왔다. 이와 같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2016년판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현재 충북대병원 소화기내과에 재직 중인 한 교수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올해 초 국내 최대 학회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