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22년 임인년은 국내외 의학계가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분주했던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COVID-19) 극복에 이목이 쏠려 주요 가이드라인 변화가 거의 없었다면, 올해는 굵직한 개정판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특히 국내 학계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가이드라인에 대대적 변화를 줬고 국외 가이드라인보다 한발 앞선 권고안을 내놓아 주목받았다. 올 한해 변화된 국내외 주요 가이드라인을 조명했다.[송년특집] 의학계에 불어온 가이드라인 개정 바람-①[송년특집] 국내 학계, 세계적 흐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당뇨병학회(ADA)가 당뇨병 환자의 혈압과 LDL-콜레스테롤 목표치를 낮추며 적극적 치료에 무게를 실었다.ADA는 당뇨병 환자의 목표혈압을 130/80mmHg 미만, 목표 LDL-콜레스테롤을 개인별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70mg/dL 미만 또는 55mg/dL 미만으로 권고했다. 당뇨병 환자를 적극적으로 치료해 합병증 위험을 낮추겠다는 뜻을 반영한 것이다. ADA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2023년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 요약본을 Diabetes Care 12월 12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바이오제약기업 사이토키네틱스사의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 신약 '오메캄티브 메카빌' 허가에 암운이 드리웠다.개발사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심혈관 및 신장 약물 자문위원회 투표 결과, 기권 없이 찬성 8표 반대 3표로 오메캄티브 메카빌 혜택이 위험보다 크지 않다는 데 의견이 모이면서 자문위가 오메캄티브 메카빌 승인을 권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3일(현지시각) 발표했다.오메캄티브 메카빌은 심장의 수축 기전을 직접 표적하도록 설계된 마이오트로프 계열 미오신 활성제로, 임상3상에서 큰 효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노바티스는 만성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가 한국인 대상 대규모 리얼월드 연구를 통해 심부전으로 비대해진 심장 크기 감소에 일관된 영향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안정적 용량 유지와 증량도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2017년 2월~2019년 4월까지 국내 6개 3차 의료기관의 환자기록을 통해 엔트레스토 처방이 1건 이상인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1차 목표점은 12개월째 엔트레스토의 최종 투여 용량이었다.연구 결과, 엔트레스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SGLT-2 억제제 시장에 첫 국산 신약의 등장으로 판도가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월 30일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 보조제로서 대웅제약 엔블로 0.3mg(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을 국산 36호 신약으로 허가했다.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에 관여하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SGLT2 수송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소변으로 배출되는 포도당의 혈류 내 재흡수를 차단해 혈당을 낮추는 기전을 갖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부전 치료제로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고리이뇨제 토르세마이드와 푸로세마이드의 진검승부는 승자 없는 대결로 마무리됐다.심부전 환자 대상의 TRANSFORM-HF 연구 결과, 토르세마이드 또는 푸로세마이드를 투약한 환자군 간 사망률과 입원율 차이가 없었다.이번 결과는 의료진의 고리이뇨제 선택에 따라 심부전 환자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 없이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치료를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 결과는 5~7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2)에서 발표됐다. 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협회(AHA)가 진료 현장의 궁금증을 풀어줄 맞대결 연구를 선봉에 세우고 3년 만에 대면 학술대회(AHA 2022)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미국 시카고에서 5~7일(현지시각)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학계가 주목하는 연구 결과가 공개되는 'Late Breaking Science(LBS)' 세션은 9가지 주제로 구성됐고 총 35개 연구가 공개된다.학술대회 첫날인 5일에는 '메인 이벤트'란 이름을 단 LBS에서 진료현장에 영향을 미칠 세 가지 연구 결과가 베일을 벗는다.푸로세마이드 vs 토르세마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특허 만료를 통한 제네릭 개발,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가 지속적으로 등장함에 따라 당뇨병 치료제 시장 경쟁이 점화되고 있다.이번 달 25일 테넬리아(테네리글립틴)이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을 개발한 국내 제약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상황이다. SGLT-2 억제제 계열에서는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내년 3월 특허가 만료 될 예정에 있어, 오리지널 개발사와 제네릭 개발사 간의 경쟁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종근당의 듀비메트에스(로베글리타존+메트포르민+시타글립틴)이 내년 허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D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근거가 부족했던 심부전 치료 영역의 궁금증을 푸는 열쇠로 떠올랐다.박출률 경도 감소 심부전(HFmrEF) 또는 보존 심부전(HFpEF) 환자 대상의 포시가 DELIVER 임상3상 2차분석 결과, SGLT-2 억제제의 심부전 치료 혜택은 혈압 강하 효과와 유의한 관련이 없었다.이와 함께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는 좌심실 박출률(LVEF)이 개선될지라도 여전히 예후 악화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두 가지 2차분석 결과는 지난달 30일부터 1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개발됐던 SGLT-2 억제제는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긍정적 연구 결과에 따라 '심부전 치료제'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됐다.게다가 국내외 심부전 가이드라인에서는 SGLT-2 억제제를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뿐 아니라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치료제로 권고하며, 박출률과 관계없이 전체 심부전을 아우르는 치료제로서 SGLT-2 억제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에 임상에서는 자디앙 또는 포시가 등 심부전 치료 혜택을 입증한 SGLT-2 억제제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차세대 심부전 치료제를 겨냥했던 SGLT-2 억제제의 꿈은 이뤄졌다.항당뇨병제로 개발됐던 SGLT-2 억제제는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하며 심부전 치료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연구에 돌입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는 전체 심부전 환자에서 치료 혜택을 입증해 심부전 치료제로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SGLT-2 억제제 '꿈은 이루어진다'…심부전 치료 '양강 구도' 형성 "SGLT-2 억제제, 급여 적용되면 심부전 초기 사용 늘 것"심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심부전 유병률과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인의 심부전 심각성에 대한 인지도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심부전학회는 추계학술대회 개최를 맞아 15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이 같은 주장을 폈다.학회 임원진들은 대부분 심혈관계 질환 중심에 심부전이 존재해 그 위험도가 높아, 심부전의 인지도 및 중증도 평가에 대한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질환에 대한 관심과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질환 중증도 평가도 타당하지 않아미국은 급성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에 이어 전체 심부전 치료제로 입지를 다진 SGLT-2 억제제의 다음 타깃은 심근경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는 심근경색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규모 임상3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SGLT-2 억제제가 심근경색 환자에게 치료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자디앙에서 확인돼 눈길을 끈다.자디앙, 안전성 우려 없이 심장기능·구조 마커 개선지난달 열린 유럽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의료 패러다임 변화가 빨라지면서 심혈관질환 분야에 AI를 활용한 새로운 관리 전략에 학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정상리듬 심전도(ECG)에서 심방세동을 예측하거나 ECG만으로 좌심실박출률을 탐지하는 등 AI는 심혈관질환 관리 전략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이에 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3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국내 벤처기업과 AI 기술의 장·단점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AI로 심혈관질환 식별…어디까지 왔나?AI 연구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비만한 심부전 환자는 오히려 생존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인다.1~3일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ICOMES 2022)에서는 '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심부전 환자에서 비만의 역설(obesity paradox)'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전문가들은 심부전 환자에서 비만의 역설은 사실이지만, 예후 개선을 위해 체중을 줄여야 하는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만한 심부전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모든 심부전 환자에게 SGLT-2 억제제를 우선 사용해야 한다는 근거가 제시됐다.박출률이 40%를 초과한 박출률 경도 감소 심부전(HFmrEF) 또는 보존 심부전(HFpEF) 환자 대상의 SGLT-2 억제제 임상3상 두 가지를 메타분석한 결과,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강력하게 낮추는 치료 혜택이 확인됐다.이와 함께 심부전 치료제로 가능성을 평가한 SGLT-2 억제제 임상3상 5개를 메타분석한 결과에서도 박출률과 관계없이 모든 심부전 환자에게서 SGLT-2 억제제의 효과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좌심실 박출률(LVEF)과 관계없이 전체 심부전을 포괄하는 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포시가는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에 이어 박출률 경도 감소 심부전(HFmrEF) 또는 보존 심부전(HFpEF) 환자 대상의 DELIVER 임상3상에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치료 혜택을 입증했다.이와 함께 DELIVER와 HFrEF 치료제로서 유용성을 입증한 DAPA-HF 임상3상을 통합분석한 결과에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가 심부전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 우려를 해소했다.엔트레스토를 심부전 환자에게 장기간 사용해도 인지기능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26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유럽심장학회(ESC 2022)에서는 박출률 경도 감소 심부전(HFmrEF) 환자와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를 대상으로 엔트레스토와 발사르탄 단독치료를 비교한 임상3상 PERPECTIVE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엔트레스토 VS 발사르탄, 인지기능 감소 차이 없어심부전 환자는 알츠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치료에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를 활용할 수 있다는 근거가 다가오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2)에서 베일을 벗는다.올해 연례학술대회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HFpEF 치료제로 포시가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한 DELIVER 임상3상 결과는 학계가 가장 주목하는 '핫라인(Hot-Line) 세션'에서 27일 공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0개 핫라인 세션에서 최신 임상연구 총 36편이 발표된다.삼성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춘추전국시대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OTT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플랫폼이 다양해졌다. 선택지가 많아지자 이용자는 비싼 구독료 대비 얻을 수 있는 이득을 판단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OTT를 구독한다.하지만 OTT마다 각양각색의 장점을 가졌기 때문에 이용자에게 최적 OTT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인터넷에는 OTT별 특징을 비교하고 선택 기준을 정리한 글이 인기를 끌며 이용자의 결정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