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SSURE 리얼월드 연구 결과 공개...국내 심부전 환자 대상 치료 혜택 확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노바티스는 만성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가 한국인 대상 대규모 리얼월드 연구를 통해 심부전으로 비대해진 심장 크기 감소에 일관된 영향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안정적 용량 유지와 증량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2017년 2월~2019년 4월까지 국내 6개 3차 의료기관의 환자기록을 통해 엔트레스토 처방이 1건 이상인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차 목표점은 12개월째 엔트레스토의 최종 투여 용량이었다.

연구 결과, 엔트레스토 초기 용량으로 시작한 환자들이 용량을 유지하거나 증량해 점차 목표 용량에 도달했다.

대부분 환자들은 초기 50mg과 100mg 용량으로 치료를 시작해 12개월 추적관찰기간 동안 용량을 유지하거나 안정적으로 용량을 늘려 목표용량에 가깝게 투여했다.

그동안 저혈압으로 엔트레스토 목표 용량을 투여하는 게 어렵다는 우려를 해소하고 한국인 대상 엔스레스토의 치료 혜택을 확인한 것이다. 

전체 환자 대상 엔트레스토 투여 용량을 유지한 환자는 39.8%였고, 안정적으로 용량을 늘린 환자는 41.5%였다.

이는 엔트레스토 용량을 유지하거나 증량해도 치료 중단의 위험이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용량 하향을 경험한 환자는 혈압강하가 더 크게 나타난 반면, 적정 패턴을 보인 환자는 큰 혈압강하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엔트레스토 치료를 통한 NT-proBNP 변화와 심부전으로 인한 심장 변형 개선도 재확인했다.

시간 평균 NT-proBNP는 엔트레스토 치료 전 897.6pg/ml에서 치료 후 406pg/ml로 50% 이상 감소했다(95% CI 0.4~0.5; P<0.0001).

또 좌심실 박출률 평균값은 10.4±12.2% 증가했고, 좌심실이완기말용적은 18.7±26.1 mL/㎡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리얼월드 연구 결과는 엔트레스토의 대표 임상연구인 PROVE-HF 결과와 유사하다. 

PROVE-HF 연구에서 엔트레스토는 NT-proBNP 농도를 50% 줄였고, 좌심실 박출률 9.4% 증가, 좌심실이완기말용적 12.25mL/㎡ 감소를 보였다.

노바티스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용량 유지 및 증량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엔트레스토가 한국인에게도 심장 구조 개선을 보인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엔트레스토의 차별화된 혜택을 더 많은 심부전 환자들에게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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