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좌심실 수축기능에 무관한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자디앙은 작년 11월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승인된 데 이어 이번 적응증 확대로 심박출률에 관계없이 만성 심부전 환자 치료에 사용 가능해졌다.이번 적응증 확대는 HFpEF 환자 총 5988명이 참여한 임상3상 EMPEROR-Preserved 연구가 기반이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디앙은 당뇨병 동반 여부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안지오텐신수용체 네프릴리신억제제(ARNI)와 SGLT-2 억제제가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저혈압 발생에 대비한 조절전략이 제시됐다.13~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고혈압 및 심부전 치료 중 발생한 저혈압에서 약물의 조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세종충남대병원 오진경 교수(심장내과)는 ARNI와 SGLT-2 억제제에 중점을 두고 혈압 감소 위험을 고려해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약물 조절전략을 제안했다.저혈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특정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군에서도 일관된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하며 심부전 치료제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HFrEF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포시가의 DAPA-HF 임상3상을 사후분석한 두 가지 연구에서 효과 및 안전성은 전체 결과와 비교해 다르지 않았다.먼저 포시가는 노쇠지수(frailty index, FI)와 관계없이 HFrEF 환자 예후를 개선시켰다. 이와 함께 아시아인이 포시가로 얻을 수 있는 치료 혜택은 전체 결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가 유럽에 이어 미국 심부전 관리 가이드라인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4대 심부전 치료제 체제가 구축됐다. 지난 1일 미국심장학회·심장협회·심부전학회(ACC·AHA·HFSA)는 심부전 관리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발표하며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SGLT-2 억제제, 베타차단제, MRA, RAAS 억제제 등 네 가지를 권고했다. 이는 지난해 유럽심장학회(ESC) '급성 및 만성 심부전 진단·치료 가이드라인'과 궤를 같이한다.HFrEF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네 가지 계열 약물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RAAS 억제제 투약 후 고칼륨혈증이 발생해 최적 치료가 어려운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를 도울 수 있는 조력자가 학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주인공은 스위스 제약사 비포파마의 고칼륨혈증 치료제 벨타사(성분명 파티로머)다.고칼륨혈증 동반 또는 병력이 있어 RAAS 억제제 치료 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한 HFrEF 환자는 벨타사 투약을 통해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를 포함한 RAAS 억제제 최적 용량으로 치료받을 수 있었다.DIAMOND로 명명된 벨타사의 임상연구 주요 결과는 2~4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심장학계가 심부전 병기(stage) 및 용어를 재정의하고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네 가지 약물 계열을 권고하는 등 심부전 관리 가이드라인에 대대적 변화를 줬다. 미국심장학회·심장협회·심부전학회(ACC·AHA·HFSA)는 2013년에 이어 심부전 관리 가이드라인을 전체 개정했다. 2017년 집중 업데이트(focused update)가 이뤄졌으나 전체 개정은 9년 만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학회(ACC)가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던 연례학술대회를 3년 만에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올해 연례학술대회(ACC 2022)는 다음 달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며 온라인으로 중계된다.이번 학술대회에는 지난해에 이어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가 메인 세션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학계가 가장 주목하는 연구 결과가 베일을 벗는 'Late-Breaking Clinical Trials(LBCT)' 세션에는 서울아산병원 박덕우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AD
고혈압(高血壓)·심부전(心不全)·신장질환(腎不全)과 같은 만성질환의 국내 유병률이 각각의 강도는 다르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주요 만성질환이 상호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동반이환되는 특성을 나타내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대한고혈압학회의 진료지침에 따르면, 고혈압은 심부전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심부전 환자의 약 75%가 고혈압 병력자에 해당한다. 대한심부전학회의 ‘Korea Heart Failure Fact Sheet 2020’을 봐도, 2018년 기준으로 고혈압이 동반이환된 심부전 환자의 비율은 전체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부전 위험이 높은 비만한 중년 성인은 고강도 운동으로 심혈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진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는 심부전 위험군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관찰되지 않았다.JACC: Heart Failure 3월 9일자 온라인판에는 심부전 위험군이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을 진행하며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보충제만 투약했을 때 심혈관 및 대사 위험요인을 개선할 수 있는지 평가한 소규모 단일기관 전향적 연구 결과가 실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의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박출률과 관계없이 전체 심부전 치료제로 등극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자디앙을 좌심실 박출률 경계(mid-range) 또는 보존 심부전(HFpEF) 치료제로 24일(현지시각) 허가했다.지난해 8월 자디앙은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승인받은 바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좌심실 기능과 관계없이 모든 심부전 환자에게 자디앙 투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허가 근거는 EMPEROR-Preserved 임상3상이다. 연구에는 뉴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와 함께 했던 2021년 신축년(辛丑年)이 저물어가고 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제약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임상에 도입된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재택치료가 가능한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했다. 국내 제약사 역시 국산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 개발과 적응증 확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 됐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연구를 통해 적응증 확대까지 탄탄대로를 걸은 치료제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만성에 이어 급성 심부전 치료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EMPEROR-Reduced와 EMPEROR-Preserved 등 임상3상에서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입지를 다진데 이어, EMPULSE 임상3상을 통해 급성 심부전 입원환자에게서 치료 혜택을 확인한 것이다.EMPULSE는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유형의 급성 심부전으로 입원해 안정화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자디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다.최종 결과에 의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부전 치료제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SGLT-2 억제제를 환자에게 일찍 투약해야 하는지를 두고 심장학계의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SGLT-2 억제제는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에 이어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고하며 심부전 치료제로서 장밋빛 미래가 예상된다. 2021년 유럽심장학회(ESC) 심부전 가이드라인에서 SGLT-2 억제제는 HFrEF 치료제로 ACEI/ARNI, 베타차단제,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저해제(MRA)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SGLT-2 억제제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짧은 시간 동안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의 증상을 개선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HFpEF 치료제 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PRESERVED-HF 결과, 포시가를 복용한 HFpEF 환자는 치료 12주 후 '캔자스 대학 심근병증 설문지(KCCQ)' 점수가 위약과 비교해 의미 있게 향상됐다. 이와 함께 6분 보행검사 결과도 호전됐다.연구를 진행한 미국 세인트루크 중미 심장연구소 Mikhail Kosiborod 박사는 "이번 연구는 포시가가 HFpEF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달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1)에서 주목받은 치료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 대상의 EMPEROR-Preserved 임상3상 결과, 자디앙은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등 1차 목표점 위험을 21% 유의하게 낮췄다.자디앙은 HFpEF 환자의 심부전 예후를 확실하게 개선하는 효과를 처음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ESC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게다가 이 연구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치료제로 등극하기 위한 도전에 성공했다.EMPEROR-Preserved 임상3상 결과, 자디앙은 HFpEF 환자의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 위험을 21% 유의하게 낮췄다. 이번 연구는 치료가 어려운 HFpEF 환자의 주요 심부전 예후를 확실하게 개선하는 임상적 혜택을 처음 입증했다는 의미가 있다. 연구 결과는 27~30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열리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1)에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이 장기적으로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의 무사건생존기간 등을 개선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글래스고대 Kieran F. Docherty 교수팀은 임상3상 DAPA-HF 연구의 외삽법 기반 탐색적 분석 결과를 7월 28일 JAMA Cardiology에 게재했다.DAPA-HF는 다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계 혜택을 평가한 위약 대조 연구다. 대상은 HFrEF 환자 4744명으로 최소 18세 이상, 뉴욕심장협회 분류 2·3·4 등급 심부전 및 박출률 40% 이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자디앙은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에 이어 HFrEF 적응증을 획득한 두 번째 SGLT-2 억제제로 이름을 올렸다. 베링거인겔하임과 일라이 릴리는 FDA가 혈당 상태와 관계없이 HFrEF 환자의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낮추는 목적으로 자디앙을 투약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18일(현지시각) 발표했다.자디앙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계 분야의 최신 연구들이 대거 쏟아지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1)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27~30일(현지시각) 나흘간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심혈관계 전문가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연구들이 첫 베일을 벗는 '핫 라인(Hot Line) 세션'에서는 총 20개 연구가 선을 보인다.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로 학계의 관심을 모았던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케렌디아(피네레논)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계 혜택은 지역,인종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관련 혜택은 아시아∙북미 등 심부전 입원율이 높은 지역 환자들에게 잘 나타났다.네덜란드 흐로닝언대 Carolyn S P Lam 교수팀은 임상3상 EMPEROR-Reduced 연구 하위분석 결과를 유럽심장학회지 European Heart Journal에 지난 6월 29일 게재했다.EMPEROR-Reduced는 엠파글리플로진의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효과를 평가한 위약 대조 연구다. 관련 질환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