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아시아 암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TE) 재발 예방에 NOAC(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은 기존의 저분자 헤파린과 효과 및 안전성이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대만 코호트 관찰연구는 정맥혈전색전증을 동반한 암환자 약 1100명을 포함했는데, 결과에 따르면 NOAC 치료와 저분자 헤파린(LMWH) 치료 간 정맥혈전색전증 재발률과 출혈 발생률이 비슷했다. 또한 NOAC군은 저분자 헤파린군보다 위장 출혈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 연구를 진행한 대만 창궁대의대(Chang Gung Univer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되고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건강 상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74세)와 바이든(78세)은 역사상 미국 대선에서 가장 고령인 후보자들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2017년 취임했을 때 나이가 가장 많은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두 대선 후보자가 고령인 관계로 각 후보의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이에 2020년 6월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와 지난해 12월 바이든 주치의가 공개한 각 후보의 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최근 잇따라 등장한 신약들이 시장을 술렁이게 만든 가운데, 처방약 시장에서 이들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1700억원 규모의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은 가장 늦게 데뷔한 다이이찌산쿄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이 리얼월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 선두에 서 있다.C형간염 치료제 시장은 '완치' 개념이 자리잡으면서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애브비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이 범유전자형 치료제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4파전 NOAC 시장, 릭시아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개최된 학술대회에서 미국 의료진은 코로나19 환자에 항응고 치료가 필요하다며 최적의 항응고제에 대해 설명했다. 코로나19는 호흡기질환으로 알려졌지만, 감염은 전신 염증반응을 일으켜 심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미국 의료진은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환자에서 비정상적인 응고(coagulation)가 일어나 이에 항응고 치료는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항응고 치료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심장내과 전문가는 코로나19 환자에 항응고 치료가 적합하다고 강조하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구용 항응고제(OAC) 복용 중 출혈이 발생한 환자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에 대한 치료전략이 명확해졌다. 미국심장학회(ACC)는 OAC 복용 중 출혈 발생 시 관리전략을 담은 '전문가 합의 의사결정 지침(Expert Consensus Decision Pathway, ECDP)'을 발표했다. 지침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8월호에 실렸다(J Am Coll Cardiol 2020;76(5):594~622).이번 지침은 지난 2017년 ACC가 발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뜨거운 논쟁들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좌주간부질환 치료, 항응고 치료, 심혈관질환 예방 치료에 관한 새로운 의학적 근거가 제시되면서 의료계 현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본지는 '심혈관질환 3대 디베이트'를 3회에 걸쳐 보도한다.이번 특집은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발생을 예방하는 데 좌심방이 폐색술(left atrial appendage occlusion, LAAO)이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에 비열등하다는 결과를 내놓은 PRAGUE-17 연구를 들여다봤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경구용 항응고제 엘리퀴스(아픽사반)가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그리고/또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시행을 동반한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환자 치료에 대해서도 허가사항이 추가됐다.한국BMS와 한국화이자제약은 엘리퀴스의 용법·용량 및 사용상주의사항에 대한 내용이 지난 15일 새롭게 추가됐다고 밝혔다.ACS 그리고/또는 PCI를 동반한 NVAF환자에서 지혈이 이뤄진 후 엘리퀴스의 권장 용량을 항혈소판제와 같이 병용 투여하는 용법용량이 엘리퀴스 허가사항에 추가됐다.PCI 여부와 무관하게 ACS를 동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좌심방이 폐색술(left atrial appendage occlusion, LAAO)이 뇌졸중·출혈 위험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의 심방세동 관련 사건 발생을 예방하는데 항응고제 NOAC에 비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심방세동·부정맥이 있는 환자는 항응고 치료가 필요하다. '새로운' 항응고제인 NOAC은 와파린과 같은 VKA보다 효과적·안전적으로 나타나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출혈 위험이 있다.또 항응고 치료를 받는 환자의 15~20%는 출혈을 포함한 부작용으로 2년 이내 약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LAAO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장기지속형 주사제(Long-Acting Injection)'에 주목하고 있다. 대웅제약 등 대형 제약사부터 시작해 에스티팜, 메디포럼 등 중소형 바이오기업까지 장기지속형 주사제 연구개발에 나선 상태다. 환자 편의성↑...조현병 분야, 일찌감치 관심장기주속형 주사제는 매일 경구나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약물을 1~3개월마다 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 대체하는 신규 제형이다. 근육에 약물을 주입해 천천히 혈액으로 방출되도록 하거나, 분자 구조를 키워 신장에서의 배설을 지연시켜 약효 지속시간을 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진제약(대표이사 장홍순·최용주)은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항응고제 엘사반 웹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웨비나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돼 개원의, 전문의 1061명이 참여했다. 삼성서울병원 온영근 교수(순환기내과)가 연자를 맡아 심방세동과 항응고제의 사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은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군에서 엘사반의 성분인 아픽사반이 갖는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올바른 복약지도를 통해 개원가에서 최적의 항응고제 치료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임상효과, 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을 받은 환자(이하 TAVI 환자)는 항혈소판제인 클로피도그렐 없이 항응고제 복용만으로 충분한 것으로 조사됐다.TAVI 환자를 대상으로 한 POPular TAVI 연구 결과, 항응고제만 복용한 환자군은 3개월 동안 항응고제와 함께 클로피도그렐을 병용한 군보다 1년째 평가한 출혈 위험이 낮았다. 이와 함께 혈전성 사건 위험도 증가하지 않았다.이번 연구 결과는 28~30일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0)에서 29일 발표됐고 동시에 NEJM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발표된 CARAVAGGIO 연구로 인해 암 관련 정맥혈전색전증(VTE)을 치료하는 데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아픽사반(제품명 엘리퀴스, BMS·화이자)이 효과적인 치료 도구로서 추가됐다. CARAVAGGIO 연구는 VTE 있는 암 환자에서 경구용 아픽사반은 달테파린 피하주사에 비열등하면서 출혈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29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0)에서 발표됐으며 동시에 NEJM(New England Journal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실제 임상 현장에서 아픽사반과 리바록사반을 비교한 결과, 아픽사반이 승자로 나타났다.10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성인 심방세동 환자에서 아픽사반은 리바록사반 비해 허혈성 뇌졸중 혹은 전신색전증 및 출혈 위험이 낮았다. 미국 하버드대 부속 브러검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 Michael Fralick 연구팀은 심방세동 환자에서 아픽사반과 리바록사반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토하기 위해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에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을 동반한 심방세동(AF) 환자에서 뇌졸중 병력과 관계없이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아픽사반이 와파린보다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연구팀은 아스피린 없이 아픽사반+P2Y12 억제제 병용요법이 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좋았으며, 비타민 K 길항제(VKA)+아스피린+P2Y12 억제제인 3제 요법은 출혈 위험이 가장 높아 피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 주 저자인 아르헨티나 INECO 신경과학(INECO Neurosciencias) Maria
뇌졸중에 대한 직접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혜택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연구가 추가됐다. 일본 뇌졸중 환자들을 분석한 연구에서 뇌졸중 발생 전부터 NOAC을 복용한 환자들이 와파린을 복용한 환자들보다 뇌졸중 중증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일본의대 Satoshi Suda 교수팀은 일본 내에서 항응고제를 복용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등록사업인 PASTA 연구의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환자들은 2016년 4월부터 모집했고 임상적 예후는 mRS로 평가했다. 뇌졸중 발생 전 NOAC 복용군에는 365명, 와파린 복용군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와파린보다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또 나왔다.지난달 10일 JAHA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리바록사반, 아픽사반 등 NOAC이 와파린보다 낮은 골다공증 위험과 관련돼 있었다. NOAC과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심방세동 환자는 노인일 가능성이 커 골다공증 위험도 크다. 따라서 심방세동 환자를 치료하는 데 골다공증 위험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순환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4개 제품이 치열한 시장 경쟁을 펼치는 영역이 있다. 비-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과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 시장이다. NOAC 시장에서는 다이이찌산쿄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가 바이엘 자렐토(리바록사반)을 꺾고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또 SGLT-2 억제제 시장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여전히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선두 꿰찬 릭시아나, 성장세 무서운 엘리퀴스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6월부터 비-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NOAC)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의 보험약가 인하된 가운데, 엘리퀴스가 약가인하 전보다 인하 이후 처방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엘리퀴스 제네릭들이 지난 6월과 7월 나란히 보험등재된 이후 시장 안착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BMS의 NOAC 엘리퀴스는 지난 6월 1일자로 1185원에서 830원으로 약가 인하됐다.동시에 지난 6월 종근당의 리퀴시아와 휴온스의 아피퀴스, 유한양행의 유한 아픽사반, 알보젠코리아의 아픽사젠 등 4개의 제네릭 품목이 보험등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아픽사반(제품명 엘리퀴스)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경험과 관계없이 출혈 안전성을 재입증했다.지난 3월 미국심장학회에서 공개된 AUGUSTUS 연구에서 확인한 출혈 안전성이 세부 환자군으로 나눠 진행한 하위분석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난 것이다.AUGUSTUS 하위분석 결과에 따르면, PCI 진행과 관계없이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를 동반한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환자는 아픽사반 치료 시 비타민 K 길항제(VKA)보다 출혈 위험이 낮았다. 선택적
심방세동(AF)이 있으면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에게는 3제 요법(항응고제+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을 일정 기간 사용하다 2제 요법(항응고제+아스피린 또는 클로피도그렐)으로 변경하는 것이 추천된다. 하지만 3제 요법의 치료 기간이 명확히 확립되지는 않았다. 최근 에독사반 등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포함한 2제 요법이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2제 요법을 시작하는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를 만나 'ENTRUST-AF PCI' 연구의 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