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퀴스 제네릭 10개 품목들 시장 안착 분위기 조성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6월부터 비-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NOAC)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의 보험약가 인하된 가운데, 엘리퀴스가 약가인하 전보다 인하 이후 처방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엘리퀴스 제네릭들이 지난 6월과 7월 나란히 보험등재된 이후 시장 안착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BMS의 NOAC 엘리퀴스는 지난 6월 1일자로 1185원에서 830원으로 약가 인하됐다.

동시에 지난 6월 종근당의 리퀴시아와 휴온스의 아피퀴스, 유한양행의 유한 아픽사반, 알보젠코리아의 아픽사젠 등 4개의 제네릭 품목이 보험등재 됐으며, 7월에는 한미약품의 아픽사반정 등 9개 제네릭 품목이 대거 보험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그 결과, 업계에서는 엘리퀴스의 원외처방액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상황.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약가인하 전 원외처방액은 33억2817만9078원이었지만 약가인하된 이후 10월 처방액은 40억8259만3354원으로 매출이 오히려 증가했다.

약가 인하 직후인 7월 처방액은 40억6410만8277원이었으며, 8월은 35억9939만4490원, 9월은 37억3337만4582원을 기록하면서 꾸준함을 보였다.

즉, 오리지널이 제네릭 등장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제네릭들도 NOAC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1일 보험등재된 종근당의 리퀴시아는 등재된 6월 1717만2880원에서 4개월만에 7배 성장했다.

10월 원외처방액이 7549만6540원을 기록한 것.

휴온스의 아피퀴스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월 661만4413원에서 10월은 2472만3867원이 처방됐다.

유한양행의 유한 아픽사반은 6월 284만9559원에서 10월 4461만2250원으로 급성장했다.

한미약품의 아픽스반은 보험등재된 7월 95만3157원에서 10월 1353만3751원으로 처방액이 성장했으며, 한림제약의 아픽큐는 10월 처방액만 기록됐다. 아픽큐의 10월 처방액은 106만7251원이었다.

유영제약의 유픽스는 8월 처방액을 5085만7478원으로 시작했지만 10월 4976만8842원의 처방을 올려 주춤한 상태이다.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엘릭사반 역시 7얼 보험등재 이후 처방액이 없다가 10월부터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10월 처방액은 238만7232원이었다.

아주약품의 엘리사반은 8월 333만2678원의 처방이 이뤄졌으며, 10월에도 392만5205원의 처방액이 기록됐다.

한국휴텍스제약의 앤티사반은 9월부터 처방이 이뤄졌다.

9월 처방액은 485만7740원이었으며, 10월 처방액은 860만7896원이었다.

한편, 알보젠코리아의 아픽사젠과 일동제약의 플록사반, 제일약품의 제릭사반 및 명인제약의 명인 아픽사반 등은 보험등재 이후 원외처방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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