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픽사반, 리바록사반보다 허혈성 뇌졸중, 전시색전증, 출혈 위험 더 낮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실제 임상 현장에서 아픽사반과 리바록사반을 비교한 결과, 아픽사반이 승자로 나타났다.

10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성인 심방세동 환자에서 아픽사반은 리바록사반 비해 허혈성 뇌졸중 혹은 전신색전증 및 출혈 위험이 낮았다. 

이미지출처: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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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 부속 브러검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 Michael Fralick 연구팀은 심방세동 환자에서 아픽사반과 리바록사반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토하기 위해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에는 아픽사반을 새로 처방받은 5만 9172명(아픽사반군)과 리바록사반을 새로 처방받은 4만 706명(리바록사반군)이 포함됐다. 

참가자의 평균 나이는 69세, 40%는 여성이었다.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연구팀은 아픽사반군과 리바록사반군에 성향점수 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 PSM)을 사용했다. 

1차 복합 효과성 종료점은 허혈성 뇌졸중 혹은 전신색전증이었다. 1차 안전성 종료점은 두개내출혈 혹은 위장관출혈로 정의됐다. 

연구팀은 아픽사반군은 288일, 리바록사반군을 291일 추적관찰 했다. 

그 결과, 아픽사반군의 허혈성 뇌졸중 혹은 전신색전증 발생률은 1000인년(person-years)당 6.6명이었으며 리바록사반군에서는 1000인년(person-years)당 8명이었다. 

따라서 아픽사반에서 허헐성 뇌졸중 혹은 전신색전증 발생 위험이 리바록사반군보다 18% 낮았다(HR 0.82, 95% CI 0.68~0.98). 

안전성 종료점인 두개내출혈 혹은 위장관출혈 발생은 아픽사반군에서 1000인년(person-years)당 12.9명이었으며 리바록사반군은 10000인년(person-years)당 21.9명이었다. 

이는 아픽사반군이 리바록사반군보다 두개내출혈 혹은 위장관출혈 위험이 42% 낮은 것을 나타냈다(HR 0.58, 95% CI 0.52~0.62). 

연구 주 저자인 Fralick 교수는 "일상적인 치료에서 아픽사반 처방을 받은 성인 환자는 리바록사반을 처방을 받은 환자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 또는 전신색전증 및 출혈의 비율이 더 낮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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