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확산된 지난해 1~9월 의료기관 내원일수가 최근 10년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피부과와 정신건강의학과는 내원일수와 요양급여비용이 유일하게 함께 늘어난 반면, 소아청소년과는 두 지표 모두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가 그대로 드러났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20년 3분기 진료비 주요통계'에는 진료일 기준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건강보험 진료비명세서가 종합돼 담겼다.통계를 살펴보면 2020년 3분기 요양급여비용은 64조 631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사평가원의 중장기 요양급여 적정성평가방향으로 현재 목표중심 평가체계와 가치기반 평가체계가 양립하도록 상호보완 필요성이 제기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중기 발전방안' 연구를 진행했다.이번 연구결과는 환자중심 가치기반 심사평가체계 실현을 위한 향후 5년간 적정성평가 개선 방향이 담겼다.연구결과는 목표중심 평가와 가치기반 평가가 상호보완적인 평가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4단계 실행 로드맵이 제시됐다.요양급여 적정성평가의 결과는 활용성 측면에서 가치가 높아 지표 및 항목의 개선과 실효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진료일 기준 2019년 3분기 요양급여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1.29% 증가한 63조 804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아울러 입원, 외래, 약국 중 외래의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2019년 1~3분기 진료비통계지표'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심평원은 지난해부터 진료비통계지표 공개를 예년과 달리 심사일 기준의 '진료비 심사실적'과 진료일 기준의 '진료비 주요통계'로 이원화 해 발표하고 있다.즉, 심사일 기준 통계와 진료일 기준 통계는 집계 시점의 차이로 인해 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의 재정 지출과 운영의 변동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총액계약제에 대한 본격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행위 자체를 제한하고 있지 않아 과도한 의료이용을 유도하는 측면이 있는 행위별수가제에 전적으로 기반하고 있는 현 상황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이다.이 같은 주장은 지난 4일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서울시립대가 개최한 '국민의료비와 건강보험재정의 효율적 관리 건강정책포럼'에 참석한 서울대 권순만 교수(보건대학원)를 통해 전해졌다.이날 권 교수는 의료비 총액의 관리는 공급자들이 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만성질환 관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치료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행위별수가제를 바탕으로 묶음지불방식과 성과보상지불방식을 추가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가치기반 만성질환 통합관리를 위한 운영체계 마련 연구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연구에 따르면, 통합적 만성질환관리를 위한 가치기반 지불제도를 단계적, 계층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단계별 지불제도 계층화를 통한 개선방안은 기존 지불방식인 행위별수가제도를 유지하면서 질병 및 환자의 통합적 관리를 위한 부가적인 묶음지불방식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17년부터 문재인케어가 시행되고 있지만 오히려 민간 의료보험 수입은 증가하고 있어 실질적 보장성 강화를 위해서는 상병수당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신기철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책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신 교수에 따르면, 상해·질병·간병 보험을 지칭하는 민간 의료보험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장성 강화 정책이 시행된 이후에도 보험료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손해보험협회 월간손해보험통계에 따르면, 3개 민간 의료보험의 보험료 수입은 2017년 1~4월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12월부터 시행될 의원급 왕진 수가 시범사업에 전문가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협이 불참 의지를 밝힌 가운데, 정부는 전문가를 배제한 적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보건복지부는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일차의료 왕진 수가 시범사업 추진계획안을 보고했다.건정심이 열리기 전 대한의사협회는 성명을 통해 중증환자에 대한 재택의료 서비스와 일차의료 왕진서비스에 대한 의료계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재택의료 활성화 추진계획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의협은 건정심 소위 내 특정 위원에 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12월부터 일차의료 왕진 수가 시범사업이 왕진료 A와 왕진료 B 등 투트랙으로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재택의료 활성화 추진계획안을 보고했다.복지부의 보고안에 따르면, 재택의료 활성화는 왕진에 따른 적정 보상을 위한 시범수가를 마련해 거동불편자 의료접근성 향상 및 커뮤니티케어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일차의료 왕진 수가 시범사업은 의원을 대상으로 하되, 환자를 방문할 수 있는 의사가 1인 이상 있어야 참여가 가능하다.시범사업 대상 환자는 질병·부상 및 출산 등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요양병원 수가가 환자안전과 지역사회 연계 중심으로 확대·개정됐다.입원환자 안전관리료가 신설되고, 앞으로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계획 추진에 맞춰 퇴원 후 지역사회로의 원활한 복귀를 위한 각종 서비스 연계 활동에 건강보험 수가가 적용되는 것이다.아울러 입원환자 분류체계도 기존 7개 군에서 5개 군으로 정비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0일 가톨릭의대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요양병원 건강보험 수가·급여기준 주요 개정사항 교육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안전관리료, 환자 1인당 입원 1일 1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재원기간을 단축시키고 수술부위 상처를 적게 하는 등의 장점으로 인해 로봇 보조수술 급여적용 논의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이 있는 가운데, 그 이전에 새로운 지불제도를 먼저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또한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모니터링 체계의 미흡도 당장 급여화 논의가 힘든 이유로 지목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술평가연구부 권오탁 부연구위원은 최근 'HIRA ISSUE 통권 제8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권오탁 부연구위원은 외국의 로봇 보조수술 건강보험 급여적용 사례를 소개하면서 국내에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케어를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필요 재원으로 30조 6000억원 규모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를 비롯한 국회, 시민사회단체 일부에서는 30조 6000억원은 부족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재원조달 방안 중 하나인 건강보험 누적적립금 역시 예상보다 빨리 소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실제, 2018년 말 기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재정 수입은 건강보험료 수입 53조 6415억과 국고지원금 7조 802억원, 기타 1조 3942억원 등 62조 1159억원이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 정부가 신포괄수가제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현장에서는 신약 도입이 어렵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과 전혜숙 의원은 22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의료서비스 지불방식 정책변화와 의료산업 혁신의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특히, 이날 토론회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케어 시행 2년을 맞은 가운데 정책 효과에 대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특히, 건강보험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출구조 효율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메디칼업저버 창간 18주년을 맞아 문케어로 대변되는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시행 2년에 대한 평가와 해결 과제를 짚어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8월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정체돼 있는 보장률을 OECD 수준으로 향상하기 위한 보장성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보장성 강화 정책의 핵심 기조는 의학적 필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가입자단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 앞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보험료 인상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기 위해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었다.보장성 강화를 확대하고 건보재정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면 보험료 인상에 기댈 수밖에 없는 정부에게는 뼈아픈 집회나 마찬가지였다.한국은 건강보험 재정을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가 임금 및 소득의 일부를 건강보험료로 납부하고 있는 시스템에만 기대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매년 건강보험 국고지원금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재정 적자에 대한 위기감이 높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6개 의약단체 회장이 2020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이 적정수가를 위한 초석이 되고, 일방적 분배가 아닌 협상다운 협상이 되길 희망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과 6개 의약단체 회장들은 2일 2020년 요양급여비용 계약 협상을 알리는 상견례를 진행했다.이날 상견례 자리에서 김용익 이사장은 공단 이사장 취임 당시부터 정부와 공급자, 보험자는 중요한 정책 파트너라고 강조했다며, 공단과 공급자 간 불신과 대립이 당연하게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김 이사장은 이어, 공급자와 건보공단은 서로 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의 제1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공청회에 참여한 패널들은 긍정적 평가속에서 재원조달 방안이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우려가 나왔다.보건복지부는 10일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복지부 정윤순 보험정책 과장은 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정 과장에 따르면, 종합계획 시행으로 국민들의 건강수명은 현재 73세에서 2023년 75세로 향상되고, 건강보험 보장률은 현행 62.7%에서 7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외래 이용횟수 증가율은 연평균 4.4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바람직한 재활제공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재활인력 및 간호인력에 대한 수가 재설정이 필요하며, 재활의료기관 별도 인증기준 및 요양병원 종별 전환에 필요한 지원이 제공돼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과 대한재활병원협회, 재활의료기관시범사업협의회는 11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한일 재활의료전달체계 국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일본 회복기 재활의료제도 도입 18년의 효과와 향후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소노다 시게루 일본 회복기재활병동협회 회장은 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공공병원 위주의 신포괄수가제 모형을 민간병원까지 적용할 수 있는 모형으로 개선된다.또, 행위별 기반 수가 모형이 원가기반 수가 모형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 여부도 검토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1일 신포괄 모형개선 및 의료 질 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지난 2009년 건보공단 일산병원을 비롯한 공공병원 중심으로 진행됐던 신포괄수가제는 지난해 8월부터 민간병원까지 확대되고 있다.그동안 공공병원 위주로 설계된 신포괄수가 모형이 민간병원 참여로 인해 환자구성, 질병군 분포, 다양한 중증환자 비율에 있어 민
신포괄수가제가 환자는 물론 병원 수익 증대에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8월 1일부터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중인 순천향대서울병원이 한 달 동안 퇴원한 환자의 진료비를 분석했다.그 결과 입원환자들이 직접 납부해야 하는 본인 부담금이 평균 1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퇴원환자 1명 당 평균 11만원 정도의 본인부담금이 줄어든 것이다. 병원 측은 일부는 본인 부담금이 늘기도 했지만, 대부분 10만원 이하의 소액인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는 본인 부담이 크게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설명했듯 동네의원, 일차의료기관, 주치의제도 의료기관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보건의료체계가 잘 발달한 선진국에서는 동네의원이 곧 일차의료기관(동네의원=일차의료기관)이 될 수 있지만 한국이나 일본 같이 여러 단과전문의들의 개원에 제한이 없는 나라들에서는 다르게 정의됩니다(동네의원≠일차의료기관). 그리고 일차의료가 발달한 가운데 등록(registration)을 통해 지속적인 주민-의사 관계가 정착이 되고 명확한 의뢰제도가 자리잡은 상황이라야 '동네의원=일차의료기관=주치의 의료기관'이라는 말이 성립됩니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