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불가항력 분만 의료사고 국가보상제를 중대한 소아 의료사고로까지 확대하는 법안의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이러한 내용의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현재 의료분쟁조정법은 보건의료인이 충분한 주의의무를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분만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무과실 보상제도를 운영하도록 명시하고 있다.그러나 소아과 오픈런 현상과 의료진 부족으로 인한 진료 중단 사태 등 필수의료 붕괴가 현실화되면서 법안을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왔다.이에 무과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병의원 중 정신건강의학과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018년~ 2022년 사이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100개 업종 사업자 데이터를 분석한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100개 업종 중 병의원은 정신건강의의원이 2018년 대비 29.0% 증가해 눈길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2018년 말 1630개소였던 것이 2022년 말 2102개소로 늘어났다. 통계청은 이 같은 증가 이유로 스트레스, 우울증, 청년층 취업문제,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 등을 꼽았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서울을 제외한 5개 권역에 소아암 거점병원을 육성한다.소아암 진료체계 구축을 통해 거점병원별 전문인력 활용 모형으로 완결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올해 초 발표한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에 포함된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5개 권역에 소아암 거점병원을 육성한다.거점병원은 △충남권역 충남대병원 △호남권역 화순전남대병원 △경북권역 칠곡경북대병원 △경남권역 양산부산대병원 △경기권역 국립암센터 등이다.지역암센터 및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등 기존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정원 확대가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기정 사실화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계는 여전히 “필수의료 해결을 위한 최선의 대책이 아니”라며 불만이 가득한 모양새다.그러나 다른 정책적 대안을 통해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노력도 구현하지 않아 보는 이들에게 의문점만 남기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사 수요와 공급: 의료 시스템 효율성·인구규모·건강 상태와 연관한 체계적 접근 필요’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자리는 신 의원이 5차에 걸쳐 개최하는 의료현안 연속 토론회의 두 번째 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아진료 공백 해소를 위한 현장 의견 수렴과 추가 지원방안이 논의됐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9일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를 만나 소아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에 실효성 있는 대책 이행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정부의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발표 이후에도 중증응급 소아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등 의료인력 부족 문제와 동네 소아과 의원 중심의 폐과 선언 등 소아진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이에 이번 간담회는 의료계 현장의견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은 5월 31일 고려대 안암병원을 방문, 한승범 병원장과 만나 병원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도일 회장은 최근 병원마다 소아과를 비롯한 임상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고려대 안암병원의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이에, 한승범 병원장은 "다른 병원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며 "외과계열의 세분화에 따른 의사 부족 현상을 보이고, 전공의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응급실 및 중환자실 전문의 확보를 위해 이 분야 수가를 조속히 인상,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 병원장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현안협의체 제9차 회의가 열렸지만 의협은 필수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정책 전환을 요구한 반면, 정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및 제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4일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9차 회의를 가졌다.9차 회의에 앞서 이광래 시도의사회회장협의회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의대정원을 늘린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며, 의대정원을 늘려도 13년 뒤에 배출돼 그동안 현재의 필수·응급의료 시스템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증가된 의사인력이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초구의사회는 23일 나우리아트센터에서 2023 서초구의사회 방문진료 발대식을 개최했다.의사회는 지난 12일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록을 마치고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25곳 이상의 의원이 서초구 지역사회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다.고령사회로 접어든 한국은 고령화 속도가 OECD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의료시설 밖 의료행위가 어려운 만큼 기술적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실정이다.이에 심평원과 대한의사협회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는 2019년 12월부터 일차의료방문수가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간학회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인 'The Liver Week 2023'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학회와 공동 주최한 행사로 '간질환 임상과 연구의 진일보를 위한 도약(A Leap Forward in Liver Research and Clinical Care)'을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로 열번째를 맞이한 The Liver Week 2023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총 29개국에서 608편의 초록(해외초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22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방문하고, 현장 의료진 격려와 함께 필수병동 근무 간호사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16일 고려대 안암병원 현장 간담회에 이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것이다.특히, 중화자실, 응급실, 수술실, 소아과병동 등 필수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어려움과 현장의 제도개선 의견을 수렴해 정책 개선방안에 참고할 방침이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간호사들은 힘든 업무 대비 낮은 처우로 인한 잦은 사직 문제,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신규 간호사 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당정협의를 통해 내달부터 시행될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방안을 두고 의료계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국회 여당인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는 17일 당정협의를 통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 내용 방안을 설정했다.당정협의에 따른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내용을 접한 의료계는 무분별한 예외 규정으로 비대면 진료 원칙이 훼손될 수 있다며 우려하면서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대한내과의사회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 방안은 각종 예외조상을 둬 초진 환자, 병원급 의료기관까지 전면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했다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서는 담당 전문의의 직업 안정성이 먼저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이 모였다. 부족한 인력 확보를 위해 수가 문제뿐 아니라 고용 기간의 보장이나 비재정적 보상, 법률적 보호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제2차 의료보장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필수의료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직업 안정성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의대 박형근 교수는 "종합병원 필수의료 담당 전문의를 구하기 힘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산업계에서 비대면 진료의 99%가 초진이라며 제도적 초진 허용을 강조한 것과 달리 실제 결과는 재진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면진료 중심의 비대면 진료 활용으로 진료 지속성 담보할 방안을 마련하려면 과목별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피부과·비뇨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7개 진료과목 비대면 진료 현황’ 자료를 받은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비대면 초진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분야는 피부과로, 총 26%의 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협회(AHA)가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한 본태성 고혈압이 성인기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 및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하고 나섰다.본태성 고혈압은 현재 소아청소년기에 확인되는 고혈압의 주요 유형이지만 심각성이 과소평가 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본태성 고혈압이 발생하는 근본적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에 더해 식습관, 비만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AHA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아청소년 본태성 고혈압' 과학 성명을 Hypertension 지난달 30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했다.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스마트 헬스케어에 이어 수년 전부터는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용어가 새롭게 등장했다.금융, 유통, 커머스 등 여타의 산업 이름 앞에 “디지털”이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음에도 유독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합성어가 회자되기 시작한 데에는 메디컬, 헬스케어 영역이 여전히 아날로그 중심이라는 반증이기도 하겠다.모든 산업 영역마다 특성이 존재하지만 헬스케어 영역은 규제, 이해 관계자의 복잡성 등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난이도를 높이는 특성을 지닌다.PMF(product market fit)를 찾아 고객만 설득하면 해결되는 다른 비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혈액학회와 의학정보 콘텐츠 플랫폼 기업 위뉴가가 혈액질환에 관한 올바른 의학지식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창립 65주년을 맞이한 대한혈액학회는 혈액질환 진료와 연구발전을 선도하여 왔으며 국제적인 위상을 갖춘 학회이다.학회는 내과, 소아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의 임상과와 병리학, 생리학 등 기초학에 걸쳐 각 분야의 의학자들이 참여하여 교육, 진료 분야의 협력과 공유를 해오며 최고 수준의 다학제 공동 연구를 수행해 왔다.“위뉴”는 의료진들의 의학지식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원하는 전공의가 줄면서 외과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수술할 수 있는 의사가 부족한 것은 물론 모 대학병원은 외과 전체 전공의가 1명이거나, 나이 지긋한 교수가 당직을 서야 하는 현실에 처해 있다.이런 현실은 외과에서 끝나지 않는다. 소아청소년을 진료하는 소아 외과, 소아청소년 신경외과, 소아 비뇨의학과 등에도 영향을 주면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본지는 대한소아외과학회 오정탁 회장(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 인터뷰를 시작으로 대한소아청소년신경외과학회, 대한소아비뇨의학회 회장 등을 만나 현안을 풀 수 있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피부과학회(AAD)가 9년 만에 성인 아토피 피부염(AD)의 국소 치료법을 업데이트했다. AAD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PDE-4 억제제, JAK 억제제 등에 '강한(strong)' 권고를 제시했지만, 목욕 및 습식 랩 치료(wet wrap therapy), 국소 항균제, 살균제, 항히스타민제 등은 조건부 권고를 했다. 이번 업데이트 결과는 1월 11일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성인 AAD 치료 국소 치료 가이드라인은 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소아과학회(AAP)가 비만한 소아청소년을 즉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소아청소년의 비만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도록 주의 깊게 지켜보기보단 비만치료제와 비만대사수술 등을 통한 공격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2007년 AAP 과체중 또는 비만한 소아청소년 치료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이후 15년 동안 쌓인 근거를 보면, 문제가 해결되도록 기다리기만 할 경우 체질량지수(BMI)가 증가하고 동반질환이 늘어날뿐더러 이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이전 가이드라인에서는 과체중 또는 비